그래도 구체적으로 쓰면 나쁘진않을 거 같네요. 옛날에 직장인 모임같은게 있었는데 굉장히 광범위하게 오픈되어있어서 워킹홀리데이랑 주방에서 일하는 워킹맘이 있었고 대부분 일반 회사원들이 주로 모였고 처음엔 괜찮았지만 점점 질투를 하시고 너넨 좋겠다, 부럽다, 돈없다, 비자걱정없어서 좋겠다, 자기는 내일도 당장 체류 걱정이다, 인당 17~ 20불만 넘는 식당을 가도 비싸서 부담스럽다 등등 처음엔 그냥 듣고 넘어가지만 나중엔 감정쓰레기통도 아니고 눈치보게 되고 피하게 되더라구요. 경험상 적습니다.
저도 요식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여기 댓글들로 상처를 받게 되네요. 지금껏 주방일에 대해서 자부심을 갖고 일해왔지 부끄럽거나 창피히게 여겨본 적이 단 한번도 없었거든요. 물론 여기의 댓글들로 제 일에 대한 자부심이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이렇게들 생각하는 사람들도 꽤 많구나란 생각에 슬퍼지네요.
부끄러워하지 않으셔도 돼요. 그런데 사람살이라는게 그렇더라고요. 회사원으로 있으면서 연봉 오만불에서 십만불 정도 받으면서 그냥 오피스에서 앉아서 37.5시간 일하는 사람하고 미니멈 받으면서 몸 써서 일하는 사람하고 있으면 그런 얘기 나와요. 넌 편하게 일한다. 돈 아까운줄 모른다. 부럽다. 그냥 끼리끼리 모이는게 답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