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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5b0 조회 수 13830 추천 수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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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상하게 포기하고 싶지는 않네요. 

저는 아래 글 쓴 사람은 아니고요.

 

한국에서 알리앙스 다니면서 불어 공부를 그래도 좀 해서 왔죠.  b1 따고 왔는데... 

여기 와보니까 한국에서 델프 대비해서 공부하던 불어와는 천지차이네요

그때가 정말 쉬웠다 싶어요. 

 

현지인들과 5분만 이야기해봐도 알게 되죠

내가 공부한 건 대체 뭐였지?

정확한 문장으로 천천히 읽어서 2번씩 들려주는 오디오 파일과

몬트리올 현실 불어는 정말 달라서 

매일 '아니 이 간단한 걸 왜 못 알아듣지?' 생각에 머리 쥐어뜯은 것도 여러 번이네요.

 

나랑 불어로 이야기할 때마다 묘하게 일그러지는 현지인의 얼굴...

너 영어 할 줄 아니?라고 물으면서 불어 말고 영어로 대화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할 때면...

그게 또 그렇게 속상하구요.  

근데 저 역시 어학원에서 또 남미, 중국 사람들의 악센트 가득한 불어 듣다보면

저도 모르게 얼굴이 굳어집니다. 

그리고 생각하죠

내 불어도 저런 상태겠지?

언제쯤 자연스러운 불어 악센트와 발음으로 이야기하게 될 지...

 

에휴 불어 힘듭니다 

하지만 포기하고 싶지는 않네요

사람마다 몬트리올에서 신분과 생계를 유지하는 방법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니

영어만 하고 사는 것도 방법이겠지요. 

근데 어쨌든 이 단계까지 돈과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왔고

여기서 포기하고 모든 노력을 수포로 돌리고 싶지는 않네요.

불어 공부 시작하신 다른 분들도 기왕에 시작하신 거 결과를 보셨으면 좋겠고요.

 

많은 분들이 학을 떼시지만..

불어라는 언어가 갖는 매력이 있잖아요. 

특히 몬트리올에서 불어를 할 줄 알면 삶의 많은 부분에서 도움이 되는 것도 사실이고...

프랑스어와 프랑스 문화는 퀘벡의 정체성이라고도 할 수 있는 거라

여기서 정착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불어를 잘 하면 참 좋을 거 같아요. 

 

그래서...  

언어라는 게 시간과 노력을 들이면 반드시 좋아지는 것이기에

힘들어도 좀 더 애써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요.

 

 

 

  • fa60 May.17
    힘내요!! 보니깐 언어배우시는 걸 즐기시는 분이네요. 언어리는게 처음엔 쉽게 느껴지지만 배우면 배울수록 더 어려워지는것도 언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언어배우는 걸 좋아하시고 즐기시는 분이라면 정말 좋은 결과가 있으실거에요!! 불어라는 언어가 참 매력이 있는 언어예요! 몬트리올에 있는 모든 분들이 행복한 바이랭귀얼이 되면 좋겠네요 모두 화이팅!! 
  • 2cb6 May.17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니 영어만으로 먹고 사는데 지장없는 사람은 굳이 불어 할 필요도 없구요

    본인이 배우고 싶으면 뭐 배우는거죠

  • 21c2 May.17
    그런 사람 몇 없어요.
    여기 오신 분들 90% 불어해서 레벨 따야 영주권해요.
  • dfa0 May.19
    퀘벡쿠와들 발음 다릅니다.  에휴
  • 2992 May.19
    불어 때려치고 영어로 취업햇음
    내 주변 다 마찬거지임
    영주권은 이미 받았구 
    회사서 불어 떔예 불이익보는거  전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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