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기

9996 조회 수 466501 추천 수 2 댓글 103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수정 삭제

전 남편이 중국사람입니다. 

한국사람들이 중국사람들 무시하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

저도 결혼전 몇년간 중국에서 살았기에 개념없는 중국사람들 많은거 누구보다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여기와서 살아보니 개념없는 한국사람들도 아주 많은거 같습니다.

저는 남편과 중국어로 의사소통을 합니다. 그러니 남들이 봤을때는 둘다 중국사람이겠죠.

그래서 가끔씩 한국 아주머니들이 뒤에서 얘기하는거를 듣게 됩니다.

특히나 장보러 가게 될때 많이 듣는데요.

짱개라는 말 조심해주세요. 중국사람들도 짱개라는 말 다 알아요.

얼마전에 장을 보러 갔더니 누가봐도 아주 허름해보이는 아주머니 두분이

저희 커플을 대놓고 위아래로 훑으면서 " 짱개들은 어째 죄다 캐구야. 짱개 인증하는거지."

"쟤네는 쌍으로 캐구네. 촌시럽게 둘이서 저러고 다니냐."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제가 봤을때 그 아주머니들은 그렇게 말할 입장은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캐구가 촌스러운지 아닌지는 상대적이라 생각하고, 

여기서 캐구를 멋으로 입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 이 몬트리올의 추운 겨울에 필수품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벤덤역에서 버스 기다릴때도 뒤에 서있는 아주머니가 딸에게

"야, 저 짱개가 입은 잠바는 못 보던건데 저건 모냐."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남편과 전화중이라 중국말을 해서 절 중국사람으로 생각하셨던 거죠.

여기 저 말고도 중국 사람과 결혼한 한국사람들 많습니다.

만나면 다들 비슷한 얘기 나와요. 짱개소리 듣기 싫다구요. 

짱개라는 말 밖에서 조심해주셨음 좋겠습니다.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조회 수
Plateau 1-3 bed 가구 포함 $900/방 5월달에서 7월 말까지 여름 서블렛 합니다 (3839 Rue Saint Urbain) file 03.28 43278
국민의미래 찍는 5 03.26 59356
퀘벡 로컬맥주들 쉽핑 하는곳 있을까요? 1 03.21 42658
하.... 1 04.21 676
에서 마사지 치료사/리셉셔니스트를 채용합니다 3 file 03.10 68486
우리 싸가지 며느리 21 12.16 27327
짱개라는 말 조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035 03.12 466501
국민의미래 찍는 5 03.26 59356
캐나다 살고 싶은 미국시민권자인데..(국민성 친절도) 10 01.16 38196
RESP 장사 요즘도 되나요? 28 03.07 31747
Plateau 1-3 bed 가구 포함 $900/방 5월달에서 7월 말까지 여름 서블렛 합니다 (3839 Rue Saint Urbain) file 03.28 43278
클베 틀리앙 밭갈기 수고들하십니다 71 file 07.06 61875
캐나다 한인들 컴플렉스 덩어리인거 같아요 21 12.16 37619
몬트리올이 토론토보다 나은점이 무엇인가요? 18 05.07 55974
퀘벡주 워홀 관련 질문 드리고자 합니다. 5 07.15 24746
몬트리올 H마트 오픈 예정 5 01.28 136224
서울--몬트리올 직항노선 11 05.11 18927
40대에 처음으로 임신하신 분 계신가요 21 07.08 60148
토론토 지역카페 문의 합니다. 1 02.05 164532
영주권 받고 나서 다시 대학원 가는것도 40대는 힘듭니다. 12 01.08 16738
이곳 함 가보세요 file 02.16 173983
몬트리올 질문드려요 4 09.24 224344
벨 인터넷.핸드폰 최저가 $24.99 ~ 1 01.18 3656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16 Next
/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