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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da 조회 수 15509 추천 수 0 댓글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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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다 말할데도 없구 여기다 푸념해봅니다

직업학교 졸업하고 영주권까지 받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전공점수 바껴서 시간낭비 돈낭비 어찌저찌 겨우겨우 받았습니다

지금 전공에 맞춰 일은 하고 있습니다만, 제가 하는 일이 풀타임으로 일해도 2천불 조금 넘습니다

와이프도 나가서 힘들게 일하지만, 저보다 못 벌구요

 

다들 어떻게들 사시나요

한인교회 다니는 와이프말로는 우리집이 제일 못산다고 매일 그 말만 달고 사네요

렌트비 아까워서 외곽에 억지로 오래된 하우스 하나 샀는데, 고장나는데가 너무 많아 고치느라 이미 몇천불 날라갔구요

여기 고치면 저기 고장, 저기 고치면 여기가 고장, 이제는 머리가 지끈, 반포기 상태입니다

 

한국에서 그래도 꽤 많은 돈을 갖고 왔는데, 집 산다고 보태고 다 쓴지 옛날이네요

캐나다가서 다들 잘 사는줄 아는데, 지금 가족 몰골이 말이 아닙니다

먹는거에는 돈 아끼지말자가 제 신조라 먹을거는 잘먹는 편인데도, 희한하게 얼굴상태가 갈수록 안 좋아지네요

 

직업학교를 다시 가볼려고 고민도 좀 해봤는데, 나이가 너무 많구요

이런 식으로 계소 살자니 캐나다에서 사는 의미가 없습니다

애들은 아직 어리고, 애들보면 여기가 낫나싶지만, 답이 안 나옵니다

답답해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 9eac Mar.15
    신앙심이 있다는 사람들이 그렇게 행동하다니... 위선적인 교인보다 양심적인 무신론자가 낫다고 했던가? 교황이 한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예수 믿는다 어쩐다 하며 착한척하시지들 말고 본인들 마음이나 먼저 가꾸셨으면 좋겠네요.
  • 9f96 Mar.15
    앞에서도 무시해요 ㅎㅎㅎ
  • 5a0c May.31
    ㅌ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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