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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큰 애가 지금 세젭을 다니는데 잘 적응을 못하고 있어요.

세젭을 나와야 대학을 가는데 자기가 공부는 아닌거 같다고

세젭을 그만두고 직업학교를 가던가 하겠다네요.

뭘 하고 싶냐고 하니 미용을 배운다고 해요.

말려도 소용도 없고 일단 휴학을 하라고 했는데 대학이 아니라 그것도 절차가 복잡하네요.

남편은 지 인생 지가 알아하라고 억지로 공부시킨다고 되는것도 아니고 하고싶은대로 냅두래요.

저희 부부도 지금 겨우 먹고만 사는 처지인데

애까지 미용을 하면 몸쓰는 일 하면서 한평생 피곤할거 같아요.

좋은 방법 없을까요.

애 미용 시킬려고 힘들게 영주권 따고 다 늙어서 불어공부한게 아닌데 너무 심란하네요.

엄마들 모임가면 공부 못해도 매길은 그냥 다 들어간다고 하는데 

우리 애만 왜 이럴까요.

 

  • 5abd May.26
    저희 아이 학교 선생님 같은 경우 굳이 대학을 가지 않아도  직장 사업도 할 수 있다고 더 공부할 사람만 대학 권유 한국에서 선생님 하고 너무 달라 멘붕 지금은 아이에게 90% 맡김 아이 한 마디에 자기가 알아서...... 
  • eff7 May.26
    너무 한국마인드
  • 1387 May.26

    몬트리올 이민와도 한국이랑 똑같이 사시네요. 부모님 욕심.

    아이의 행복이 제일 중요.

    남의 애와의 비교, 다른 사람의 시선, 눈치때문에 그런거 같아요.

  • 3423 May.26
    애도 그렇고 애들 결혼해도 시집살이 시키는게 똑같이 한국 마인드랑게...
  • 1517 May.26
    아이가 미용이 좋다는데 몸쓰는 일이라며 약간 내려보시는거 같네요. 아이를 말리며 그렇게 말하시면 아마 아이는 좋아서 그 일을 하면서도 자기가 수준 낮은 일을 하는거라고 스스로 생각하게 될거 같아요. 평생 아이를 지켜줄 아이의 자존심, 자존감 부모임이 무너뜨리고 계시네요. 누구의 만족을 위한 반대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시면 좋겠네요. 아이가 다른사람 들러리 서지않고 스스로 좋아하는 일 찾은게 기특하네요. 아이는 나하고 다른 독립된 인격체입니다. 자아가 형성된 18세 이상의 아이는 부모님이 이제 좌지우지 할 수 없어요. 아이와 평생 사이좋게 지내실건지 부모님에게 분노하고 원망하게 만들건지는 부모님에게 달렸네요. 부디 현명한 판단 하시길요..
  • ef0d May.26
    아이가 하고픈거 하게 해주려고, 직업의 귀천이나 차별이 그나마 덜한 이곳까지 와 영주권 딴거 아닌가요?? 욕심을 내려놓으세요~ 
  • 72f6 May.26
    말이야 쉽지 내 자식이 저러면 쉽지 않지요.
    여기 자기 애 미용사 만들려고 이민 온 사람 있나요?
    교회 나가보면 자식들 거의 다 매길나와 번듯한 직장다니고 여기 저기 해외로 출장다닌다고 하는데
    내 자식만 개고생하는거 보면 부모 눈물에서 피눈물 나요.
    저희 애는 자동차 정비한다고 대학 안가고 직업학교 갔다가 1년만에 때려치우고 지금 다른 나라가서 살아요.
    회사에 들어간것도 아니고 그 나라에서 도대체 뭐해 먹고 사는지도 말 안해서 몰라요.
    자기 신경쓰지말고 엄마 건강이나 신경쓰라 해서 이젠 포기했어요.
    그나마 아들이니 니 맘대로 해라 했지만 딸이였으면 더 머리 아팠을거 같아요.
  • 4fc7 May.26
    도대체 미용사가 어때서. 본인이 원하는 일을 하겠다는데 응원을 못해줄거면 스트레스 받으면서 반대할 필요는 없죠. 물론 미용에 소질이 없다면 그땐 대화를 해봐야겠지만 소질이 있으면 서포트 해주세요. 결국 먹고 살고 돈 잘 벌기를 바라는 마음 아니겠어요? 대기업 다녀야 자랑스럽나요? 스타 헤어디자이너가 될지도 모르는 애를 너무 과소평가 하는건 아닐지. 좀 더 시간을 갖고 기회를 줘보세요. 본인이 아니다 싶으면 본인이 알아서 관둘거에요. 
  • 9f4b May.26
    혹시 닭아줌마요?
  • 06bf May.26
    ㅠㅠ
  • 6010 May.26
    닭아줌마는 뭐니
  • 3eb4 May.26
    말 좀 가려서 합시다. 닭아줌마가 뭡니까.
  • e287 May.26
    부모 욕심이지 내 자식이 공부머리 아닌걸 어쩌겠수. 다들 지 그릇대로 살더이다. 
    여기선 건강 지키는게 최구라우. 주변에 암이다 뭐다 소리 소문없이 한국갔다 수술하고 조용히 돌아오는 사람 많수.
    자식걱정보단 본인 건강 지키는거에 신경쓰슈.
  • dc72 May.26
    미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철이없네
  • 605a May.26
    할아버진가?
  • 985e May.26
    세젭은 그만 뒀다가도 언제든 다시 갈 수가 있으니, 시간을 좀 가져 보라고 하심 어떨까요?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그거 못 하고 묵히면 나중에 더 크게 터질 수 있으니 좀 풀어 주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는 재주나 감각이 있음 미용일을 배우고 싶었어요. 주변에 미용일로 돈 잘 버시고 은퇴 해서 정말 잘 사시는 분을 보니 재주 없는 제가 원망 스럽더라고요. 지금은 너무 멀리 와서 다시 배우고 싶어도 취미로 배우면 모를까 직업으로는 안될거 같아서 더 아쉬워요. 
  • e7e6 May.26
    직업에 대한 인식은 이민 3세쯤은 가야 바뀌려나? 1세는 역시나,, 그 밑에서 자란 1.5세나 2세도 적잖히 영향을 받겠지 
  • b66d May.26
    저 한국에서 명문대 나왔는데(친구들도 명문대 출신) 대기업 다니는 애든 고시준비하는애든 행복하게 사는애 드물고요. 게다가 이민자라면 어차피 이과쪽을 전공하거나 기술을 배우거나 두가지밖에 없는데, 제 생각엔 아주 현명한 선택같은데요? 한국인들 손재주 좋고 근성 좋아서 미용 실력 뛰어난사람 많고. 캐나다는 헤어샵 비싸고 팁도 따로받아서 소득도 한국보다 훨 높고. 만약 따님이 혹시라도 먼 미래에 결혼하고 아이 양육한데도 경력단절될 일 없는 직업이고. 명문대 대기업에 환상이 있으신듯 한데 요즘 한국도 많이 달라졌고 대기업 다니는 신입들 죽지못해 사는애들 많습니다. 긍정적으로 바라보세요.
  • c4ed May.26
    따님이 미용에 관심과 열정이 있으신듯 한데 너무 한국적인 시선으로만 보시는거같아 안타깝네요. 4차산업혁명때문에 회계사 약사같은 왠만한 화이트칼라도 다 기계로 대체되는거 걱정하는 마당에... 미용이 자기 적성이라면 캐나다에서는 더더군다나 경쟁력 있을거같은데요.
  • 3b2a May.26
    명문대 나왔다고 해서 여쭙니다. 명문대 나와서 대기업 가서 죽지 못해 사는 신입될까봐 미용이나 용접 같은 일 하실 의향 있으세요? 본인 일이 아니라서 쉽게 말하는거지 백이면 백 미용실마다 다니면서 물어보세요. 기회가 된다면 계속 미용실 할래 대기업 갈래 하면 뭐라고 답할지. 몸쓰는 일도 해봤으니 말리는겁니다. 
  • 6933 May.26
    역으로 그럼 미용실 하는 사람 중에는 행복한 사람이 많을까요?
  • f306 May.26
    여기 아줌마 아저씨들 진짜 이상하네.. 자기가 하고싶은걸 하고 사는게 행복입니다. 역으로 그럼 미용실하는 사람중에는 행복한 사람이 많을까요? 라니?.. 캐나다보다 훨씬 열악하지만 미용이 좋아서 미용하는 젊은사람들 정말 자부심느껴가며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요즘 세대사람들은 마인드가 완전 다릅니다.
    어떤요소로 캐나다로 나오신줄 모르겠습니다.
    직업에 귀천없고 자기가 행복한 일을 할 수 있는게 앞으로도 행복한삶을 살아가는겁니다. 한국사회에서 빠져나와도 그 딸은 가정에서 한국을 느끼겠네요. 
    그리고 한국이 아닌 이곳에서는 현지인들도 도중에 직업 바꾸는 사람들 많다고 합니다. 40세까지는 자기에게 맞는것들을 다 배워보고 안정적인삶을 꾸려간다고 하는데요
    직업을 배우는데있어서 꼭 하나만 정해놓고 그 길만 가기에는 인생 너무 지루하고 고달프지 않나요?
    딸이 하고싶은게 생겼으면 하고싶은거 해보게하고 아니다싶은건 스스로 깨닳게 하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자기가 하고싶은게 뭔지도 모르고 그냥 살아가는 젊은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그 친구들 특징이 대부분 이것저것 해보지 않아서입니다. 뒤늦게 뭘 하고싶어 하지만 스스로 모른겠다고 하는게 문제에요.
    그래도 글쓴이 님의 자식은 하고싶은게 생긴것같다는게 축복할일 같습니다.
  • 2156 May.26
    댓글 읽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네요.
    원글에는 아이의 성별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데 몇몇 댓글에서는 아예 띨로 확신을 히는 것을 보며 아직도 우리나라 사람들 남녀 직업에 대한 편견 버리지 못했니보다란 그런 생각이요. 
  • 0496 May.27
    이 내용을 남편에게 얘기해주며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습니다.(참고로 남편은 다른나라 이민2세, 시부모님은 보통의 이민1세대처럼 과거에 이민 온 당시부터 몹시 힘드셨고 현재는 안정적임, 남편의 직업을 밝힐수없지만 한국친구들이 들으면 남편 정말 너무 잘 만났다 라는 반응이 10명중 10명한테서 나오는 직업임)  
    글쓴분의 고민사항을 쉐어했는데 첫번째 반응은 , 그래서 고민이 뭔지 진심으로 제게 다시 묻습니다. (조금도 모르겠다는 어리둥절한 표정이 지워지지 않네요)
    제가 더 직설적으로 고민이 이것이다. 라고 유도를하니 두번째 남편반응은, she or he 는 그일에 관련된 전문 기술을 배울수있는 학교도 있어서 그게 본인의 스페셜 스킬을 향상시키는데 너무 도움될거라고 하네요. 
    이런게 고민인가? 라는 얼굴로 자상하게 한번 더 물어봐주네요. "내가 혹시 네 말을 잘 이해하지 못했어?" 라고요.
    자세한 가정배경이나 남편에 대해 서술한 이유는 
    보통의 우리나라 이민자와 큰 차이없는 환경의 출신자? 이지만 인식이 어떻게 다른지 느끼실수 있도록 참고사항으로 기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 미래 우리아이가 미용을 한다고하면 어떨거같아? 라는 제 질문에 ???? ...네..이렇듯 물음표만 백개 뜬 얼굴입니다. 평소 그의 성격으로 마지막말을  짐작해보자면, 
    무얼하든 하는 그 사람이 "행복"한게 무조건 첫번째이며 더욱이 부모는 그것을 지지해줘야하며 , 다른 사람을 평가하지도 다른사람한테서 평가받지도 말라. 라고 했을것 같네요. 
    무얼하든 나쁜일 하는것만 아니면 믿고 응원해주세요.
    부모님이시잖아요. 자녀분은 부모님의 따뜻한 응원이 절실할거에요. 
  • 5dec May.27
    남편 너무 잘만났다...ㅋㅋㅋ
  • ac73 May.27

    진짜 공감되는 글, 감사드립니다.

    저 위에 쪼르르 험담하는 것들, 반성해야 하는데 ㅉㅉㅉ

  • 5d40 May.27
    감사합니다 
  • f96f May.27
    어렸을때 어머니로부터 공부공부 너무 힘들게 컸어요. 그래서 애들데리고 이민와서 숙제하란말 한번 안하고 다 키웠지요  근데 둘째가 만날때마다 왜 때리면서 공부시켜주시지 않았냐고 해요. 엄마노릇 너무 게으르게 한것 같아요
  • 3ce3 May.27
    전 여기서 일하며 남편과 살아요.
    전. 아이가 편하길 바래요. 편하다는건 돈.명예에 너무 끌려다니지 않고 너무 힘들지 않게 인생을 살아가길 바래요.
    죽어서 천국 지옥 이런게 무슨 소용이겠어요. 지금 내 삶을 재밌게 하고싶은거 하고 살면되죠. 내 아이가 자기가 만든 세상속에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사는걸 보는게 제 바램입니다. 저는 사립고등학교도 다 준비해 놓았는데 친구랑 공립가고 싶다해서 그냥 공립보냈더니 너무 잘지내고 즐겁게 보내더라구요. 천국이면 뭐해요 자기가 느껴야 천국이죠. 힘내세요. 엄마 홧팅
  • 69db May.27
    한국에서 미용을 하고 있는 친구가 있습니다 왜 자꾸 예전에 공부하지 않은 것을 후회할까요? 손가락이 갈라지고 다리가 퉁퉁 붓고 골병 들지 않은 곳이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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