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먹으니 모든게 다 허무하네요. 거울보면 중늙은이 한명 서있고,사진찍으면 눍은거 너무 적랄하게 나와서 사진찍기도 싫어요. 이제까지 애들 키우는 재미,애들 꾸미는 낙으로 살았는데 이젠 애들도 사춘기라 지들 멋대로 구네요. 날씨도 풀려서 옷장 열어봤는데 옷들이 입을게 없어요. 여기선 엄마들 교복이라는 캐구도 없고 한국에서 입던 유니클로 패딩으로 겨울 몇년 버텼네요. 막상 살려니 너무 비싸고 돈 아깝고 해서 대충 입고 다니니 어떤 사람들은 겉모습보고 무시하는거 같고 그래요. 글들 보니까 팀홀튼 가면 무시한다는데 전 팀홀튼도 거의 잘 안가요. 집에서 커피 타먹고 애들 도넛이나 사달라 할때 가끔 가구요. 생각해보니 저를 위해 돈 쓴지가 언젠지 기억도 안나네요. 다른 엄마들은 어떤가 궁금하네요. 가끔 다운타운 나가보면 멋진 엄마들 볼때 좋아보이더라구요.
2018-Mar-W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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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같네요저도 제 자신한테 돈을 잘 안 쓰게 되더라구요막상 쓰려하면 아깝단 생각부터 들고이 돈이면 우리애들 맥티비티 하나라도 더 시켜줄 수 있는데 뭐 그런 생각부터 하게 되네요.그래도 아이들이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모습 보면 저도 좋고 아직은 그렇네요.언제까지 그럴지는 모르겠지만요그냥 저항 비슷하게 생각하시는 분의 글을 보고 반가워서 답글 남겨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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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교회도 안가고 가족을하고만 지내니~좋은거 사도 다 부질없더라구요. 애 가르치고 여유 돈이 있다면 가족 여행이지 저 자신에게는 세일히는 품목이거나 싸고 좋은거 ㅋㅋㅋ다 그런가 봅니다. 너무 외로워 마세요^^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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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해요. 굳이 옷에 돈 쓸 필요 못 느껴요. 브랜드 상관없이 깨끗하게만 입으면 된다고 생각하구요. 자라패딩으로 몇년 버텼는데 엄청 따뜻하고 좋아요. 대신에 전 애들이 아토피라 유기농으로만 먹여야 되서 식비가 많이 나가는 편이긴 해요. 본인만 그런거 아니니 우울해하지 마시고 다같이 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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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마찬가지요.옷과 악세사리에 투자하는것 말고 내면을 가꾸는데 투자하고 싶어요.한동안 한글책을 전혀 못 읽었는데 이젠 좀 읽고 싶네요.나이가 드니 영어불어는 고사하고 우리나라 낱말도 안떠오르니 원~~이제 봄이 오니 운동이나 하렵니다.몸이 건강하면 얼굴빛도 살고 굳이 비싼옷 안입어도 멋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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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 고생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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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엄마인가봐요.. 하나하나 공감 가는 글입니다.예전에 우리 어머니 세대들도 그러셨잖아요~뭐든 자식이 먼저가 되는거..잘살고 못살고 문제가 아니라 자식 키우다 보니저도 그렇게 되더라구요~엄마들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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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다른이야기지만...엄마 한국에서 잠시 한국에서 좀 안좋은일 있으셨는데 엄마 위로하니까 엄마가 엄마는 괜찮아 "엄마잖아" 그랬어요 눈물 핑! 엄마 항상 고맙고 희생하시는 마음 아픈 존재...전 엄마는 아니지만 모든 엄마들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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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c님 ㅋㅋㅋ 고마워요 ^^ 모르는 분에게 위로 받고 위에서 쓰시분들과 동료갗은 기분이 드네요 ^^ 늦어가는 밤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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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한국에 계시는 엄마 생각 나네요.... 갑자기 내가 여기서 뭐하고 있나 싶네요... 나중에 엄마가 더 나이들면 그때 얼마나 후회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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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엄마 계셔서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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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여기 옷차림 같은걸로 남 무시한다고 하고 가난한사람 무시한다는듯한 댓글들 무시하세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아요 그냥 몇몇 이상한 사람들이 그런식으로 댓글달면서 변태처럼 만족감 느끼는거예요. 힘 내세요 아이들이 지금은 사춘기라 틱틱대더라도 좀 더 크면 윗 댓글분처럼 엄마 희생 알아주고 엄마라는 단어에 마음시리는 나이가 될거예요. 요즘 유튜브 같은거 보면 정말 정보가 많거든요, 평소 하시고 싶었던 것들, 베이킹이나 그림그리기등등 찾아서 취미생활 해보시는건 어떠세요? 일상의 활력소처럼요. 전 아직 엄마가 아니라서 그런지 정말 대단하시다고 생각해요. 아마도 엄마라서 할수있는 희생이겠죠.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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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정년도 없고 톼사도 없이 관뚜껑 덮기전까진 자유롭지 못합니다 애들이 다크고 나니 늙어진 몸과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이상변화로 여자도 아니고 사람도 아닌거 같은 단물 쓴물 다 빠져버린 껍데기 뿐이네요. 애들에게만 집중하지 마시고 틈틈이 엄마들 본인들도 잘먹고 잘 챙기세요. 어르신들 나이들면 후회한다고 하던 말씀들 귓등으로 들었는데 실제 나이를 먹고보니 이제야 실감이 나고 후회가 되지만 이미 때는 늦어버렸네요. 엄마들에게선 자식위하는 일에는 없던 용기와 출처 불분명한 에너지가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시면서도 본인들을 위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마시고 순간순간 행복하셔야 합니다. 엄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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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만 봐도 깝깝하네요. 그런다고 누가 알아주나요? 지금 무슨 조선시대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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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알아달라고 하나요?엄마니까 저절로 새끼들 먼저 챙기는거지.나중에 나이들면 그렇게 살아온 삶에 연민을 느끼게 되고 나에게도 쓰며 살걸 하고 후회도 하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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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큰돈은 아니더라도 우리한테도 투자하면서 살아요저도 십년간 애들 뒷바라지하면서 저한테 돈 쓰는거 아까워하며 지냈는데 ,어느날 문득 내 존재는 없는것 같고 이렇게 살면 안돼겠다 싶더라고요 .이제 달라지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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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요. 애들한테 쓰는 돈은 하나도 안 아까운데 저한테는 제가 인색해요.근데 이게 십년이 넘으니 습관이 되서 자꾸 내꺼는 세일하는것만 찾게 되고, 마트에서 몇불 더 비싸게 사면 손해본거 같고, 이러는 제가 싫으네요.결혼전엔 백만원 넘는 코트도 고민없이 바로 결제하던 저였는데 이젠 마트 전단보면서 오늘은 뭘 세일하나 쳐다보고 있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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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몬트리올에 사는 대나무입니다. 오랫만에 왔습니다. :)어머니들 마음은 다 똑같습니다.아이들 액티비티, 아이들 먹고 싶다는 것, 따뜻하게 입히는것, 다 사주진 못하지만 가끔 지들 사고 싶은거 사주는 것....다른집 아이들 좋은 브랜드 옷 입고 다니는것 보면, 조금은 속상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미안하지만,그래도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 아이들 보면, 그때가 가장 기분 좋고 행복하실 겁니다.몬트리올에 사는 어머니들! 기운 내세요.낡은 옷을 입어도, 쭈글쭈글한 얼굴로 거울을 봐도, 미용실가서 예쁘게 머리한게 언제인지 몰라도우리 모두 다 알고 있습니다.이 낯선 땅에서 힘들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힘내면서 살 수 있는 것은다 어머니들의 사랑 덕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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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페이가 많이 높지는 않아도 나름 전문직 분야에 종사하는 워킹맘이지만 저한테는 정말 돈 못 쓰겠더라구요.. 그 돈으로 아이 장난감 하나 더 사주고, 간식거리 좀 더 사 먹이려고 하다보니, 가끔 5년째 같은 운동화 신고 있는 제 모습을 보면서 한숨도 나와요.. 한국처럼 사교육 많이 안든다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아이 키우면서 드는 돈 무시 못하니 제꺼 아껴서라도 미래를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에 허리띠는 자꾸 졸라매지네요.. 모든 엄마들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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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힘내요 우리 우리가 아무리 좋은 옷 걸치지 않는다 하더라도 우리 애기들한테는 항상 우리가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고 예쁜 엄마잖아용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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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대나무 숲이 훈훈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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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라도, 엄마의 인생, 아내의 인생보다, 나 자신의 인생을 살도록 노력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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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불42전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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