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당 안 여자화장실에서 유니폼을 갈아 입던 20대 아르바이트생이 화장실 천장 환풍기에서 휴대전화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당시 이 휴대전화는 녹화 중이었습니다.
토론토 경찰은 47세인 박 모씨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기소하고 휴대 전화를 포렌식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씨는 내년 1월 6일 구시청 법정에 출두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내용이 캐나다 국영방송 CBC와 토론토 스타 등에 보도된 가운데 해당 식당은 문을 닫았으며 온라인 구글에서도 삭제됐습니다.
한편, 유학생인 피해 여성은 사건 직후 사장 부인에게 먼저 알렸는데 이후 이들은 휴대전화를 화장실에 두고 왔는데 이를 본 손님이 천장 환풍기에 끼워놨다며 변명과 거짓을 둘러댔다고 전 했습니다.
피해자에 따르면 화장실 관련 동영상 6개 중 확인된 2개 모두 자신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은 여성은 새로운 직장과 학교에서 공공화장실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등 여전히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지:C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