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후 이민으로 캐나다에 온 사람들의 근심걱정
유학하면 이민이 된다고 생각하고 캐나다에 온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그러나 속았다는 것을 알게 되기까지는 얼마 안 걸립니다.
정신 없이 학교 다니면서 잊고 있다가 1년 이라는 시간이 지나면 불안, 초조 그리고 근심걱정합니다.
아무리 이민법 규정을 뜯어 보아도 점수 미달로 영주권 취득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도 유학 후 이민, 저기서도 유학 후 이민
이민업체에서도 유학 후 이민, 유학원에서도 유학 후 이민
이 카페에서도 유학 후 이민, 저 블로그에서도 유학 후 이민으로 도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유학하면 이민이 되는 줄 알고 2년간 학비, 생활비로 9천만원을 투자합니다.
아이들 학비 면제라는 달콤한 꼬임에 넘어가서.....
2년간 9천만원 투자하고 졸업해도 실제로는 영주권 취득 거의 불가능합니다.
유학 했다고 연방 급행이민에서 겨우 15점에서 65점을 추가 취득할 뿐입니다.
컷오프 점수에 무려 80점 ~ 100점 정도 미달됩니다.
캐나다 대학 입학은 IELTS 6.0 or 6.5 점이 있어야 입학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상업성에 찌들은 사립대학들이 ESL 학원의 레벨로 입학을 받아 줍니다.
그리고 유학원에게 커미션을 많이 줍니다.
이런 공생 관계로 인하여 영어 능력이 부족한데 대학에 입학하게 됩니다.
- 요리, 미용 같은 기술직종 이외에는 수업 따라가기 아주 힘듭니다.
- 입학을 편법으로 해서 그런지 졸업은 더더욱 힘듭니다.
- 졸업해도 영어 점수는 택도 없습니다. IELTS 6.0 점수 안 나옵니다.
유학 후 이민은 모집하는 이민업체, 유학원에게는 매우 달콤한 아이템입니다.
ESL 학원비의 30%, 대학 학비의 10%~15%의 커미션이 있기 때문입니다. 1사람당 5천불은 벌 수 있습니다.
30분이면 끝날 학생비자 수속하나로 5천불의 수입은 매우 큰 수입입니다.
절대로 유학 수속만 하고 영주권 수속 대행비를 받지 않고 계약서도 작성하지 않습니다.
이민업체, 유학원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영주권 취득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다만 말을 안할 따름입니다. 돈은 벌어야 하겠기에.....
지지난주에 만난 중년 남성은 유학 1년을 마쳤는데 자신이 없어서 IELTS 시험을 아예 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만난 중년 여성은 이미 IELTS 6.0 점수 취득을 포기했습니다.
※연방 급행이민의 전문직은 IELTS 6.0 기술직은 IELTS 5.0 점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비씨주, 온타리오주 주정부 이민에도 컷오프 점수 미달이거나 조건 미달입니다.
학교에 가면 같은 처지의 중년 여성, 중년 남성이 여럿있습니다.
정보 교환한다고 모여서 맥주 한잔씩 합니다. 그런데 한숨만~~~~~~
이 한숨 소리가 멀리 서울에까지 갈 정도로 깊습니다.
여기 기웃, 저기 기웃, 이런 정보, 저런 정보, 이런 머리, 저런 머리를 써 보아도 답이 없습니다.
9천만원 쓰고 자녀 교육 잘 시켰다고 자기만족하면서 한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런 사례는 참 많습니다. 교민 신문 장터에 귀국 세일 중고물품 판매 광고가 그 증빙 사례들입니다.
한가지 기대하는 것이 졸업 후 받는 포스트그레쥬잇 워크퍼밋입니다.
3년짜리 오픈 워크퍼밋으로 아무데서나 일해도 됩니다.
이 오픈비자로 3년 더 체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졸업 후 취업이 안됩니다. 정말 안됩니다.
고용주 입장에서는 흠 잡을때 없는 캐내디언만을 고용합니다.
똑같은 월급 주고 누가 한국인을 고용하겠습니까?
현실은 캐내디언도 취업이 어렵습니다. 오픈 비자가 있다해도 한국인 유학생 출신은 더더욱 취업이 안됩니다.
비숙련직은 취업이 됩니다. 그러나 월급이 적어서 매월 생활비 적자가 월 2천불이나 납니다.
9천만원 썼는데 또 돈 나가는 소리가 납니다. 한숨 소리보다 더 크게 납니다.
이제는 비자가 있어도 돈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유학 후 이민이 사기는 아닙니다. 그러나 사기인지 아닌지 구분이 안됩니다.
유학 후 이민? 원망스러운 용어입니다. 그러나 뒤늦게 이민업체, 유학원을 원망해도 이미 엎지러진 물입니다.
유학 후 이민이라는 용어는 캐나다 이민법에 없습니다.
이민업체, 유학원에서 지어낸 가공의 용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