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Q가 중단됐다는 소식이 주변사람들을 통해서 듣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곳에 들어와봤는데.. 역시나 라는 생각이 든다.
크게 보면
유학원이나 이주공사를 욕하는 사람
퀘벡정부를 욕하는 사람
PEQ를 보고 뛰어든 이민을 준비하는 사람을 욕하는 사람
정도인듯 하다.
유학원이나 이주공사나 PEQ를 준비했던 사람이나 그런 사람들을 밀어내려고 하는 퀘백정부나 각각의 이유와 사정이 있다.
하지만 이와중에 세번째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욕하는 ㅅ 사람에게 묻고 싶다.
나도 이곳에서 영주권에 목을 메고 있는 주변 한국인들이 안쓰러울때가 있고, 영어와 불어때문에 고생하면서도 왜 여기서 버틸려고 할까 라는 생각도 든다. 차라리 한국에서 생활하시는게 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 하지만 누군가가 당하고 있는 고통을 보면서 쾌락을 느끼지는 않는다.
여기 댓글들을 보면 이미 영주권 취득이나 시민권 취득에 성공한 사람들이 안좋은 글을 남기는 듯한데..
당신도 이곳에서는 이민자였고 여전히 이민자인데 새롭게 오는 이민자에 대한 시각이 어찌 그렇게 측은지심이 없을수 있는가?
새롭게 이민오려고 하는 사람들때문에 이민제도가 바뀌고 있는 건가?
과거 이민을 온 사람들이 과거의 이민제도를 통해서 성공적으로 정착했다면 퀘백에서는 이민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없는 것 아닌가?
현재 이곳에서 이민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각자 나름에 사정이 있고 그들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다. 당신이 했던 노력의 크기와 그들의 노력의 크기를 함부로 비교하거나 평가하지 말자.
어찌보면 지금 이민제도의 변화에 영향을 준것은 새롭게 이민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과거 이민을 했지만 캐나다 사회에 녹아들지 못한 이전 이민 세대들의 책임이 더 크다.
처음 이민 생활을 하면서 누군가에게 받았던 도움들을 생각해보고 최소한 받았던 도움의 크기만큼 다른이들에게 돌려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친한 지인이 이번 사건으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려고 하는데 이주의 이유는 제도의 변화보다 그냥 한국인들의 이기주의에 질려서 떠나려고 한다는 말이 걸려서 그냥 끄적여본다.
풉
본인이 노력 안하는걸 이민제도 탓, 한국인들 이기주의 탓을 하다니.
다른지역 가면 다를 줄 아나본데 ㅋㅋㅋㅋ 저런 생각 가진 사람은 뭘 해도 실패함
이민생활 하기도 바쁜데 남들을 왜 신경을 쓰나? 본인만 잘하면 아무 문제 없는데?
아마도 남들이 자기 안 도와 줘서 무척이나 서운했나 보네?
저런 사람은 있어봤자 도움은 커녕 단물만 빼먹고 다니는 사람일 가능성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