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11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방사능이 대거 누출됐습니다.
그런데 당시 바다로 스며든 방사성 물질이 캐나다 서부 해안에까지 도달했다는 첫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지리물리학회에 발표된 캐나다 연구팀의 추적 조사 결과 밴쿠버 인근 해역에서 방사성 물질 세슘 134와 137의 농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한 겁니다.
[존 스미스/베드포드 해양학 연구소 연구원 :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세슘 134가 지난해 6월까지 캐나다 인근 대륙붕에 도달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BC주 내륙 오카나간 호수에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누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는 2011년 3월 도호쿠 대지진과 쓰나미 때문에 정전이 일어나면서 원전 건물이 폭파돼 주변 지역과 태평양을 방사능으로 오염시켰다.
자꾸 내부 피폭치 안전하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캐나다 서부에서 발견되는 피폭량이 일본 내에서 검출되는 양하고 비슷합니다. 일본 방사능 생선이 얼마나 위험한지는 알고들 계시겠지요. 근데 그 수준의 생선이 캐나다 밴쿠버 앞바다에서 잡힙니다.
방사능과 세슘 자체가 서풍을 타고 이동하다 보니 한국이 일본 옆임에도 안전한 것이고 태평양 북동부인 캐나다 서부 앞 바다가 직통을 맞은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