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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c9 조회 수 32190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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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기러기맘도, peq로 영주권 따려고 준비하고있는 사람도 아닙니다. 또 시끄러웠던 카페의 방장인지 뭔지 하는 사람 알지도 못하고 관계도 없는 사람이고요. (솔직히 몰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 그런류의 사람을 가장 싫어하고-자기 맘에 안든다고, 질투난다고, 구질해 보인다고 이것저것 붙여서 등뒤에서 욕하는 사람-개인은 물론 그가 속한 단체의 결속력이나 믿음등등에큰 해를 끼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앞에 어떤분께서 이 대나무숲 게시판 없애달라고 올리신 글도 봤는데... 저도 잠깐 생각하면 대체 왜 이런 익명 카페를 만들어서 사람들이 물고 뜯게 만드는건지 속상한 마음이들기도 하고요. 



 



사람들이 어울려 살다보면 서로 서운하거나 맘상하는 일이생길수 있죠. 이는 개인대 개인의 문제이고 각자가 가진 결함이지 두세명의 사람이 같은문제를 가졌다고 해서 그분들이 속해있는 전체를 매도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대지진때 일본인들이 한국인들을 재앙의 원흉이라고 선동해서 수많은 한국인들이 떼죽음을 당했었던것, 한국기업과 한국인들을 지적해서 무서우리만치 똘똘뭉쳐 한국을 매도하고 배척하는 지금의 중국을 보세요.그런 모습을 보면서 뭐라고 이야기하시나요? 참 미개하다, 무식하다, 저러니 공산당이지! 이렇게 얘기하진 않으시나요? 



 



전 한국인들이 유난히 자국민을 미워하고 배척한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도-소위 말하는 선진국이라고 하는 유럽인들, 북미 사람들- 다 거기서 거기예요. 생각은 비슷할겁니다. 다만 제가 발견한 차이는, 자신의 생각은 자신만의 생각으로 넣어둔다는거죠. 한 두번 기러기엄마들과 문제가 있었다고 해서 아, 한국 기러기 엄마들은 다 구려, 가난해, 구질구질해 뒤에서 남들 험담하고 뻔뻔해! 라고 당당히 말하지 않는다는겁니다. 그게 부끄러운 생각, 적어도 말이라는것을 알고, 남들에게 털어놓을수 있는 생각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예요. 



 



다들 타지에 와서 외롭고 힘들게 하루하루 전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계실텐데 같은 말과 문화를공유하는 우리들끼리 조금씩만 더 서로에대한 측은지심을 가져보아요. 물론 실제로 문제있는 분들도 있겠죠. 하지만 그런 몇몇의 문제있는 사람들 때문에 모든 이민자들, 엄마들, 더 나아가 한국인까지 매도하고 적대시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조금만 더 부드럽게 바라보고 부드럽게 생각하면 팍팍한 이민생활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지 않겠어요? 안그래도 힘든데 무의미한 비방과 혐오로 서로 더 힘들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미움은 불에 달군 돌을 상대에게 던지려고 맨손으로 그 돌을 쥐고있는것과 같다고 하잖아요. 우리 그러지 말고, 피할만한 사람은 그냥 피하고 불쾌한 사람은 그렇게 혼자 불쾌하게 살게 놓아두고 멀쩡한 사람들은 서로 마주치면 작은 미소라도 주고받을수 있는 그런곳으로 만들어봅시다...



 



이곳 에서 말도 안되는 악플 달고 빈정대고 하시는 분들도 몇천명의 몬트리올 사람들중 많아봐야 몇명, 몇 십명일거라 생각합니다. 그냥 마트가서 채소 고를때 시든 채소 병든 채소는 조용히 패스하듯이 내려놓으시고 좋은것만 찾고 보는것처럼 이곳에서도 좋은일 좋은 사람에 집중하시면 그래도 이곳에서 생활이 조금은 더 가벼워지지라 생각합니다. 다들 어려운 일상 헤쳐가느라 고생많으십니다. 오웃을일 많으셨으면 좋겠고 다들 행복하세요. 사람이 아름다운 몬트리올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인들 그럴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해요. 다들 화이팅

  • d863 Mar.23
    모두가 새겨들어야 할 좋은 말씁입니다. 이 세상에 와서 , 이 나라, 이 도시에 와서 그래도 몇가지 좋은 일은 하고 가고 싶지 않으세요?아프리카 아이들을 돕거나 노숙자를 돕거나 그런 일을 하기에는 엄두가 안나지만 지금 이 순간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우리가 할 수 있은 일은 악플 대신 선플을 다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생재미삼아 끄적인 악플이 누군가에게 큰 상처가 되고 인생에 돌이킬 수 없는 비수가 되기도 해요.연예인들의 경우 자살에 이르기도 하는 걸 봤잖아요?여러분이 선플을 달아 주시면 그 글로 인해 용기를 얻고 위로를 얻는 사람이 분명 있을 거예요.우리 모두 이제껏 먹은 밥값은 하고 사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 070c Mar.23
    맞아요. 원글님도 댓글님도 맞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여기 오느라 얼마나 고생 했습니까.  그런데 여기와서 까지 못된 말 입에 올리면서 기분 망쳐야 겠습니까. 긍정적인 밝은 마음 가짐으로 살다가도...모진 말 듣고, 보면 좋은 기분 안들고,.결국 나 자신에게 좋은 결과 가져올 수 없게 됩니다. 그냥 보기 싫으면 굳이 내려다보지 않으면 되는겁니다. 저도 외국 생활하며 느낀 것은..이들은 마음에 드는 부정적인 감정 대놓고 표현 잘 안한다는 겁니다. 특히 남에 대해서 더 철저하고요. 굳이 표현할 때가 생기면 뉘앙스를 주는 편이지 물고 뜯고 안그럽니다. 반대로 기쁜 일은 아주 작고, 사소해도 크게 기쁨을 표현합니다. 왜그럴까 생각해 보십시오. 외국 왔으니 언어 만큼 이런 에티켓도 배워 살면 어떨까 싶습니다. 
  • 4990 Mar.23
    싱싱한 채소가 있다면
    썩은 채소를 그냥 내려놓으면 되죠
    하지만 가게에 썩은 채소들밖에 없습니다
    썩은내가 진동하고 곰팡이 핀지 이미 오랩니다
    상식이 안 통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몬살 까페인지 뭔지와 상관없이 
    저도 여기와서 한인들한테 디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