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몬트리올에 입성한지 몇년 안된 새내기라면 새내기입니다.
저는 아이들 때문에 영주권을 목표로 왔고요. 현재는 영주권자입니다. 아이들도 몬트리올에 적응이 되어가고 학교도 즐겁게 다니고 있습니다. 문제는 저 인데요,
최근들어 주변에 한국분들이 많이들 오셨어요. 동네에도 그렇고 애들학교에 가도 그렇고..어딜가나 한국분들이 정말 많네요. (제가 사는 지역이 한국분들이 선호하는 그 지역이라 더 그런가봅니다.)
처음에는 오며가며 새로운 사람을 알아가는게 즐겁기도 하고, 나 역시 도움을 줄 수도 있어서 뿌듯하기도 했습니다만, 이제는 그런 주변이 너무 부담스럽고 솔직히 말하면 귀찮을때가 많네요.물어보는것도 한두번이지 애들 학교에서 통역은 물론이고, 교육정보나 이민정보 등등 본인들이 조금만 시간내서 찾아볼 수 있는문제들까지도 저를 이렇게 화나게 만드네요. 모르는 영역. 물론 알려드릴수있어요. 왜 노력은 안하시나요? 본인이 찾다찾다 못찾아서 물어보는게 아니라 심지어는 근교에 가까운 아울렛이 어디냐. 애들 동물원은 어디있냐.. 이런거 구글링 몇번이면 쉽게 찾을 수 있는 문제 아닙니까.
한국에서 막 오신분들, 여기계신 분들보다 빠르게 searching 더 잘하시잖아요. 단지 영어나 불어로 검색창에 뭐라고 써야하나 부터 생각하기 싫으십니까? 그럼에도 이민을 생각하셨다면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부모인 줄 아세요. 아이들 한테만 넌 왜 적응못하니. 다른애들도 이런건 하던디 너는 왜그러냐를 따지시기 전에 본인을 돌아보세요. 우루루 몰려다니면서 커피마시고 수다떠는 일보다 지금 당장 내가족. 나에기 우선시 되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