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까지 총 19 번 인터뷰 낙방하고 한 회사에 시간당 20불 데이터엔트리 포지션 지원하러 인터뷰 보러갔습니다. 말할 필요도 많이 없고, 타자에는 자신이 있어서 먼저 들어온 중국인 친구 소개로 지원하게되었어요. 친구가 소개해줄때 한국에서도 들어본 큰 회사라 어떻게 그렇게 큰 회사를 들어갔냐 했더니, 그회사 소속이 아니라 회사안에 컨트랙으로 다른회사가 데이터엔트리나 고객서비스센터를 대행해주는 데 그 회사로 들어갔더라구요. 인터뷰가 오후라 일찍가서 친구와 점심을 먹는데 같은 회사이면서 아주심하게 나누구요. 밥먹는 곳도 나누어져있고 계약직 회사직원들은 다 구석으로 몰려져있고, 심지어는 들어가는 입구도 달라요. 화장실과 커피부스만 공유하는데 다들 상냥하면서 계약직 직원들에게는 잘 웃어주는 거 같지도 않고 그들중에는 한국인 같은 여자 남자 동양인분도 보였어요. 같은 동양인인데 서로끼리는 즐겁게 얘기하면서 동양인 계약직들에겐 인사도 없이 쌩하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친구에게 물어보니 심하게 나눈다고 하더라구요. 자기들끼리 파티를 하거나 런치부페를 하거나 하면 계약직들은 그길로 지나가지도 못하게 하고 그런다고.. 친구는 그런데 익숙한듯 돈만 벌면 됐지 하더라구요. 19번째 낙방하고 이번엔 붙을거 같은데 이런분위기에서 일해도 되는 걸까요. 캐나다와서 인종이 아닌 이런걸로도 또 차별받아야 하나 싶고, 아예 다 외국인이었음 모르겠는데 본회사 쪽에 한 여자분은 정말 한국인 같던데 회사에서 마주칠때마다 컨트랙 목걸이 달고 다니면 너무 자괴감들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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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에 사는 대나무입니다.마음이 많이 상하셨겠군요. 저희 회사의 경우는 정규직, 비정규직, 외부직원, 인턴 할 것 없이 모두 친하게 지내고, 사내 파티에도 함께 참여합니다.결과적으로는 함께 공동의 목표를 위하여 일하는 것인데, 서로 나눌 필요가 없으니까요.하지만 회사의 문화는 모두 다른 것이므로, 그 회사의 경우 안타깝지만 뭐라고 할 수는 없겠죠...만약 인터뷰 결과가 좋아서 채용이 되신다면, 어렵게 직장을 얻으신 만큼, 최소 6개월 또는 1년간은 더러워도 속상해도 조금 참으시고 일하시기를 권해 드립니다.일단 캐나다의 직장 경력이 있어야 다른 곳으로도 옮기기 쉬워지거든요.일하시면서 틈틈이 잡 서치를 계속하시면서, 좋은 조건/문화를 가진 업체에 채용되셔서 옮기시면 어떨까요?나중에 정직원의 위치가 되실 경우,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또는 아웃소싱 업체의 직원들에게 잘 대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힘내시고, 원하시는 좋은 직장 얻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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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일을 하는게 아닌데 그 사람들이 계약직들한테 따로 더 잘 대해줘야 할 의무가 있나요? 오히려 님이 더 동양인이라는 굴레를 그들에게 씌워서 뭔가 더 요구하려 하는건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한국에서도 들어본 큰 회사에 정규직으로 들어갔다면 언어문제 없고 능력있는 사람들일텐데 그런 경우는 보통 여기서 자란 경우가 많죠. 여기서 자랐으면 나는 한국인이라서 동양인들과 더 잘 지내야지 이런 생각 절대 안할거고요. 나는 퀘벡사람, 나는 캐네디언 이런 마인드셋일겁니다. 거기서 동양인 두명이 하하호호 하는건 그들이 동료라서 그런거지 서로 동양인이라서 잘지내는게 아니고요. 자기들끼리 파티를 하거나 런치부페를 하면 당연히 그 사람들만 사용하는게 맞죠. 왜냐면 그걸 치루는데 드는 돈이 보통 큰 회사에는 인당 얼마 해서 버젯이 나오거든요. 계약직들은 그런 버젯 안나오고요. 아주 똑같은 일을 하는데도 계약직/정규직 나누면서 상대도 안해주고 차별한다면 나쁜 일이지만 직종 자체가 다르고 같은 팀이 아닌데 왜 같은 동양인이라고 잘 대해달라고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다른 비 동양인 정규직은 님들한테 사근사근하면서 친절하게 대해주나요? 그건 아닐것 같은데요. 오히려 그런 대우를 바라는것 자체가 인종차별의 한면이 아닌가 싶어요. 들어가는 입구 다른것도 씨큐리티 때문 일 수도 있고 화장실과 커피부스밖에 공유하는게 없는데 뭘 어떻게 같이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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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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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또! 또!그건 본인의 자격지심에서 오는 아주아주 나쁜 생각입니다.님은 지금도 충분히 훌륭하니 자신감을 가지고 직장생활 충실히 하세요.계약직이면 어때요?그렇게 경력쌓고 정규직으로 가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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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이 동양인한테 더 까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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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때까지는 인종차별 없다.학교를 졸업하면 스스로 알아서 같은 인종끼리 끼리끼리 된다.경험하지 못했으면서 인종차별이 없다고 말하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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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본인 스킬을 키우시죠여기서 불평하지말고본인을 특별 대우해주기를 바라는마음이 이상하네요세상에 꽁짜는 없어요본인의 능력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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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지심이 심하시네요. 님도 능력 키워서 그들이랑 같은 팀 되면 말 걸어줄꺼에요. 같은 동양인이라고 회사에 보이는 사람마다 가서 인사해야하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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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ㅏㅏㅏㅏㅏㅏㅏ 당신같은 사람 진짜 싫어!! 회사다니는데 누가 계속 자기를 쳐다보고 동양인이라고 인사 좀 해줘.. 아는척 좀 해줘.. 라고 눈빛보내고 그러면 진짜 짜증날거같아!!회사는 일하라고 가는 곳이지 친목 다지러 가는 곳 아니에요!! 그리고 큰 회사면 인간들도 많은데 모르는 사람이면 인사도 안하고 그냥 지나가거든요? 하이스쿨도 아닌데 왜 학생처럼 행동하는건가요 제발 그러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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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례되는 말씀이지만 본인이 정규직 계약직 차이에 더 신경쓰시는거 같아요. 물론 같은 동양인 끼리니까 혹시나 하고 더 신경쓰이실수 있어요. 지금은 그냥 뭐가 어쨌든 일만 우선 열심히 하시는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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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저희 회사에 커미션직이 있거든요. 원글처럼 파견직은 아닌데 돈 받고 보너스 받고 하는 구조가 달라요. 그 직업이 보통 대학 갓 졸업한 애들이나 전문 교육 받지 않은 아주머니나 아저씨들이 하는데 이 분들이 트레이닝 받을 때는 본사에 와서 받아요. 트레이닝 룸이 저랑 앉는 자리도 떨어져있고 마주치는 곳 이라고는 카페테리아 밖에 없거든요? 근데 보통 학교에서 점심 먹을 때 처럼 회사에서도 자기 아는 사람들끼리 먹잖아요. 자기 부서 사람들 끼리 모여서요. 그 커미션직 분들도 서로 모여서 드시고요. 그런데 유독 동양인 아줌마들이 절 보면 그렇게 눈을 마주치려 하더라고요. 참고로 본사에 저 혼자 동양인이라 다른 사람도 느꼈는지 물어볼수가 없는데 저는 확실히 느꼈어요. 커미션직에 아직 동양인 아저씨는 못봐서 아저씨들도 그런지는 모르겠는데요. 한국인 뿐 아니라 중국인도 이러시더라고요. 어떤 한 사람은 저한테 바로 중국어로 말 걸고요. 두번 째 댓글 분 말처럼 제가 그 분들을 무시하려고 그러는게 아니라 그 분들하고 서로 알고 지내면서 친하게 지낼 만한 공통 분모가 없기에 무시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아예 관심이 없는 것인데 그저 같은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저러시네요. 너무 껄끄러웠어요. 아직 한국 분이 입사 하지 않으셔서 그런 일은 없지만 혹시라도 나중에 대나무에 제 얘기도 올라오는게 아닐까 두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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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 역차별이라 하죠. 글쓴이같이 자격지심있는 동양인들 때문에 사회적응한 동양인만 야박하다 나쁘다라고 욕먹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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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만 좋고 일 잘하면 사람들이 알아서 달라붙음 피해망상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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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만 좋고 일 잘하면 여기 안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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