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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ff3 조회 수 38692 추천 수 0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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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버스타고 퀘벡에서 오는데 옆사람이 내게 무엇을 물어봄. 그래서 잘 답해줌. 

근데 알고보니 한국에서 온 워홀 학생이었음. 워홀을 잘 몰라서 그게 가능한지 모르지만 하여튼 지금 한 주 오프내고 여행 왔는데 퀘벡 갔다가 몬트리올 가는 길이라고 함.

뭐 그건 그런데 그냥 내 입장에선 어린 친구(20대 초)가 고생하길래 대견하기도 하고 해서 물어보는거 알려주고 수다 떨며 왔음. 참고로 조용조용 얘기했고 버스 우리 빼고 셋인가 일 정도로 사람 없었음.

 

근데 내가 잘 대해주니 우습게 보인건지 아니면 한국 사회에선 이게 보통인건지 모르겠는데 내 나이를 듣더니 (30초) 결혼은 했냐 애는 없냐 애 빨리 가지셔야겠네요. 이 타령을 함. 내가 기가 막혀서.

 

십년전에 한국 가는 비행기 타는데 헤드셋 끼기 전에 옆에 탄 한국 아줌마가 말 시켜서 한시간 오지랖 떠는거 도 닦는다 하는 심정으로 웃는 얼굴로 대꾸해 준 이후로 한국 아줌마 오지랖이 심하구나 했는데 이건 나이와 성별을 가리는게 아니었음.

 

아니 내가 결혼을 했든 혼자든 사실혼이든 뭐든 왜 궁금함? 그리고 내가 애를 가졌든 말든 그건 왜 궁금함? 뭐 그것까진 양보해서 그렇다 치고 넘어갈 수 있음. 근데 지가 뭔데 나더러 애 빨리 가져야겠다는 개소리를 함?

 

 

  • db18 Mar.01
    진짜  오지라퍼들 많음  
    남이 애를  갖건말건  뭔상관?주제넘다 
    애한테 너네 차 얼마주고샀냐 영주권받았냐  엄마직업뭐냐  엄마번호알려달라
    제발 남의  일에 신경꺼랏!!!!
  • 5857 Mar.01
    그냥 요즘 개념없는 애들의 전형적인 모습임.
    개념없는 애들이 너무 많아서 문제긴 한데... 그래도 정신 똑바로 박힌 애들도 있어서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 0ffd Mar.01
    ㅉㅉ 남들이  결혼을 하던 말던 애를 갖건 말건....
    그리고 애한테  그런거 물어보고 싶나?
     진짜   쓰레기 또라이들  많고만
  • 605a Mar.01
    헉   애헌테  차  얼마주고 샀냐 에서  소오름!!
    애가  뭐라고  생각할라나?
  • ed38 Mar.01
    애를 빨리갖던 늦게 갖던  안갖던  뭔  상관.
    진짜 세치혓바닥  조심해야될사람 많음
    생각이란건 하는지  제에발   생각이란걸  못하면
    기냥  차라리   묵언수행하는 셈치고  입다물고  살아랏
  • 2c2d Mar.01
    한시간정도 얘기하고 오다보면 그런거 물어볼만 하구만. 한국에서 그정도 대화는 일반적임
  • adf8 Mar.01
    한국어디에  있다왔길래  저게  일반적이니?참
    답없다
  • ac1a Mar.01
    아이 얘기는 민감할수도 있어서 그렇다치고 결혼했냐 정도는 일반적 질문임
  • fe27 Mar.02
  • c150 Feb.20
    요새는 너무 예민한 사람들이 많아서 사람만나고 가까워 지는게 두려워요. 그런게 불편하면 그냥 그건 사생활이니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하고 넘어가면 될일아닌가요. 
  • c79e Feb.23
    결혼 못한 노총각 노처녀라 욱했나보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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