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현재 맥길대학교에서 내년 4월말에 졸업을 앞둔 경제학 전공 유학생 (여자) 입니다.
졸업을 앞두고 어느 길로 가야할지 헤매다가 전문직이 후회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한달전부터 회계사가 될 수 있는 길에 대해 찾아보고있습니다.
현재 두 가지 길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관련 경험이 있으시다면 어떤 조언이든 감사히 듣겠습니다 ㅠㅠ
주변에 이 쪽 길을 간 사람도, 인터넷 정보도 정확하지 않아 답답해서요 ㅎㅎ
1. 미국 취업 전문 유학원 도움을 받는 길입니다. 학원에서 추천해준 route는: 졸업 --> AICPA 시험 자격요건 충족을 위한 서강대 국제 캠퍼스에서 회계학점 취득 + AICPA 시험 준비 --> 시험합격 (가정) --> 미국 MBA 석사 --> 석사와 OPT 기간 내에 internship을 찾아 쌓인 경력으로 H-1B (전문직 미국 6년 취업비자) 비자 취득 --> 미국 회계사로 활동하며 영주권 process 진행
2. 정확한 정보가 없어서 어떤 조언이든 감사히 듣겠습니다 ㅠㅠ 다만, 생각해놓은 길은:
맥길 졸업후에 (위의 1번과 같은 방법으로 미국보다) 캐나다에서 영주권을 받는 길이 더 쉬울것 같습니다
(특히 퀘벡주는 bachelor degree와 불어 수업 이수 또는 성적요구를 하니까요).
따라서, 캐나다 내에서 AICPA 자격증을 가지고 활동을 하던, 캐나다 회계사 자격증을 가지고 활동을 하던, 더 전망이 좋은 쪽이면 상관없습니다. 다만, AICPA가 다른 나라 (한국/미국/홍콩 등등...)에서 더 활용도가 높다면 AICPA로 캐나다에서 활동한 후에 한국이든 홍콩이든 미국이든 다른 나라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도 큽니다.
하지만, 문제는 제가 인터넷에서 정확한 정보를 찾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 ㅠㅠ
1번의 경우 시간과 돈이 많이 들어, 캐나다 퀘벡주 영주권을 받기가 비교적 쉬운것을 고려하여, 캐나다에서 회계사 일을 시작하는것이 맞는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질문은:
1) 저와 같이 경제학 전공에 (회계 학점 0) 유학생 신분으로 어떤 경로를 밟아야 캐나다에서 회계사로 일할 수 있을까요?
2) 맥길 유학생 신분으로 졸업 후에 캐나다 퀘벡주 영주권 받는 경로에 대해서 잘 아시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3) 퀘벡주 영주권 받으면 바로 다른 주로 가서는 일 하는게 금지되어있나요?
어떤 조언이든 감사히 듣겠습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일단 두 가지 방법 중에서
1번의 방법은, 제가 아는 H-1B의 뽑기 운이 여전히 존재한다면,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모두 맞아 떨어져야되는 꽤나 험난한 길로 보입니다. 취업 전문 유학원에서 이야기는 들으시되 판단은 본인이 냉철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2번의 방법 중에 제가 아는 바로는 AICPA를 가지고 한국에서 일반적인 회계법인에서 업무를 보기 힘든걸로 알고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AICPA도 엄연히 일정한 수험기간이 필요한 시험이지만 절대 KICPA에 비할바는 아닙니다.
그리고 아는 한도 내에서 질문에 대한 답을 하자면
1. AICPA + 경력(선임자가 있어야 함) 을 통해 캐나다 자격증으로 TRANSFER 할 수 있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아니면 좀 오래 걸리지만 캐나다의 정규 과정을 밟는 것도 방법입니다.
2. 맥길 유학생이라고 크게 다를 바는 없습니다. 불어를 하실 의사가 있으시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퀘벡에서 진행하셔도 되고 그렇지 않다면 EE로 진행하시는게 빠르겠죠. 다만 회계사라는 직업과 이민은 따로 분리해서 접근하세요.
3. 여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만 잡오퍼가 있다면 꼭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일단 회계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것은 명확해 보이고 어디에서 일을 할 것인가 범위를 좁혀서 접근하시면 좀 더 뚜렷한 접근법을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좁게는 여기 몬트리올에서 회계사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니 알음알음 연락을 통해 조언을 구해보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