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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숲은 이상하리만치 날선 대화들이 참 많게 느껴져요.

왜여기 숲에 들어오냐는 글엔

한국이 그립고 한국글이 그립다고 하는게 맞는듯해요

내맘껏 표현하지 못하는 상황들이 자주 맞닥들여져서 힘든 거거든요.

 

언어 안된다고 너무 그리 몰아세우지 마세요.

열심히 하고있어요.

몰아세우시는 분도 첨 시작은 힘들으셨을거잖아요.

나도 그랬는데...하고 넘어가주세요

 

요즘 한가지 일을 해결하기위해 동분서주 하다보니

언어가 되도 기술이 있어도

끊임없이 힘든 순간들이 오네요.

좌절한다기보다 그저..

맘이 참 아파요.

 

 

모두들 조금씩

아주 조금씩만

크게 숨쉬고 다시 대답해주시겠어요?

맘속으로 10을 세면 화가 좀 멀어진대요. 그 후에 대답해도 늦지 않을듯 한데요.

 

너무 높은 나무만 바라보지 마시고요. 또 너무 낮은 진흙탕만 바라보지도 마시고요.

모두들 넓은 세상 맞아보려 온거잖아요.

 

 

따듯한 차 한잔 앞에 놓고

즐거운 추억 한조각 음미하시면서 좋은 시간이 될 2018년을 생각해보시라고 주절주절 썼어요.

 

저도 그렇고 읽으시는 분들도 그렇고

지금까지 잘 해오고 계세요

앞으로도 잘 될거예요^^

  • a591 Jan.19
    -아멘- 
  • 9778 Jan.19
    그래요 다 잘될겁니다
    낮선 땅에서 힘든건 당연한겁니다
    하지만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나을거라 믿습니다
  • e6c2 Jan.19
    좋은 글에는 댓글이 없고 비방이나 비난글에만 댓글이 많아 가슴아파서 남깁니다
    앞글처럼 지금은 마냥 힘든것같아도 시간 지나서보면 아무것도 아닌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힘냅시다
  • fed5 Jan.19
    할렐루야
  • c703 Jan.19
    언어돠는거 부럽네요.......................
  • aace Jan.20
    처음부터 날카로운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세상풍파에 떠다니다 보면 깍이고 깍여서 날카로워 지는것이지요. 여기서 빈정대고 부정적인 사람들은 대부분 이전에 비슷한 경험들 오해들로 그렇게 천천히 변한것 뿐입니다. 더 이상 상처받고 실망받기 싫어서 외면하고 냉소적으로 바뀐것이죠. 
    이민생활이 특히 그렇습니다. 자기가 이민까지온 한국에서 나름 잘자가던 사람인데 하면서 인정받고 싶어 합니다. 오로지 한국 커뮤니티에서만...주류 사회는 접근도 못합니다. 하지만 다른 이민은 시람도 다 비슷한 처지인데 좁은 한국사람들 사이에서 서로 잘낫다고 싸우다. 남 깍아내리기 하고 또 다른 사람이랑 편가르기하고 그러면서 아웅다웅 사는게 비단 여기만 그런거 아니고 어느 한국이민사회가면 다 똑 같습니다.
     이민처음오신께 분께 진심으로 도움드리변 아는척 한다고 욕먹고 가만히 있으면 자기만 알고 이기적이라고 욕먹습니다. 
    이민처음온사람이 모르면 그것도 모르고 이민 왔냐고 욕먹고 혼자서 잘하면 장난처럼 한다고 욕먹습니다. 
    누구나 무얼하던간에 욕먹게 되어있습니다. 
    꼭 필요한 일 아니면 현지인들과 교류하시는것이 정신건강에 좋으나 시간이 지나면 언어나 문화차이로 외로운 생각이 많이 들것입니다.
    모든 이민자들이 공통적인 생각입니다.
    그런데도 한국사람들과 어울리고 싶다면 다른 사람이 나 처럼 생각하지 않는다는걸 인정하고 받아 들이면 좀 낫습니다.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매순간 내가 맞는데 하고 확신을하게 되는데도 너는 그렇게 생각을 하는구나 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는것은. 그러면 그나마 한국 사람들과 지낼만 할 것입니다. 내가 수많은 것을 양보하고 감수해야 견디어 낼 수 있습니다. 
    방금 인사하고 뒤돌아서 바로 남 헐뜯는 애기하고 그 애길를 돌아 돌아 내가 다시 듣고 이런 일상의 반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금전적 이익 관계도 현지인과 하는것이 장기적으로 깨끗하고 편합니다. 한국사람들은 처음에는 싼값 같지만 관계가 길어지면 결국 현지인과 똑같거나 비싸지고 인간관계하나 망치는 것은 덤으로 돌아 옵니다.
    매우회의적인 애기이지만 이것이 한국이민사회의 현실입니다.
  • 12f7 Jan.20
    위 리플에 정말로 공감합니다. 명문입니다. 
    전 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한인 사회 저렇다는 걸 벌써 느끼고 있습니다. 발도 안 들여놓는데 최선입니다.
  • 320e Jan.29
    좋은 글 감사합니다.
  • 8890 Jan.29
    날선 글에는 그보다 더  날카로운 글로 답변을 하게 되고 
    따뜻하게  보듬는 글에는 감사한 마음으로 고개를 숙이게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