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는 메일을 하나 받았는데
나랑 같은 이름인 다른 사람에 대한 이민성의 추가서류 요청...
아주 예전에 이민하려고 알아볼 때 온라인으로 조언 구한 적이 있지만 그 때 이민 가망이 없어보여 포기하고 계약 안 했는데 이미 난 몬트리올에 살지도 않고 이민과 상관없게 됐는데 메일받고 오랜만에 한카 들어와보내요.
이름이 같다고 다른 사람의 이민정보가 담긴 서류들을 첨부해서 이메일로 보내다니...변호사사무실이 회원정보관리를 이렇게 소홀하게 하는지...웃긴 건 수신자가 나말고 다른 이가 더 있다. 아마도 그 분이 원래 수신자인 듯...이 말은 수신자 이름으로 메일보내려고 검색하니 동명이인이 뜨니 그냥 둘중에 하나거니하고 둘다 보냈다는 건데 조금만 더 신경써서 정확한 수신인 찾아보면 되는 건데 일처리를 이리 허술하게 하는지...변호사측이 남의 개인정보를 이렇게 함부로 다루는지...그 분은 비싼 돈 내고 대행했을텐데 자기 정보가 남에게 유출됐다면 짜증나고 어이없을 듯...뭐 동명이인의 수신인이 더 있으니 이미 알지도...
실수가 아니라 알고서도 누군지 확인하기 귀찮아서 동명이인 모두에게 메일 보낸 거라니 변호사가 왜 변호사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