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서울대 부끄러운 동문' 투표에서 또다시 1위에 차지했다. 지난 2019년부터 3년 연속 1위다.
20일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부끄러운 동문상' 투표에서 참가자 1369명 가운데 조 전 장관은 1274표를 얻어 참가자 93%의 선택을 받았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019년과 2020년 투표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올해까지 3년에 걸쳐 1위를 한 셈이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언론 노출 빈도와 추천 등에 따라 총 22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회원 한 명당 총 4명까지 중복투표가 가능하다.
조 전 장관에 이은 2위에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자리했다. 총 681표를 얻어 참가자의 49%가 선택했다. 이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51표로 47%의 참가자가 투표했다.
이어 성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408표, 변창흠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392표로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와 김명수 대법원장, 이낙연 민주당 의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