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기

5484 조회 수 17734 추천 수 0 댓글 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수정 삭제

온 국민이 촛불들고 적폐세력, 박근혜정부를 몰락시켰는데, 지금은 현 정부가 얼마나 개판이면, 이전 정부가 낫다는 글이 서울대게시판에 올라오네요. 기분이 착찹합니다.

 

서울대 게시판 '스누라이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한 사과문이 27일 등장했다. 현 정부의 문제점을 지적한 이 글은 스누라이프 사이트 내 '베스트 게시물'에 오르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오전 한 익명의 게시자는 '박근혜 대통령님. 미안합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올렸다.

이 게시자는 이전 정부 때 물의를 빚었던 여권 인사들의 행보가 현 정부에 비하면 낫다고 지적하며 당시 비판했던 행위를 사과했다.

그는 "두 집 살림한다고 채동욱 잘랐을 때 욕했었는데 이번에 사찰했다고 윤석열 찍어내는 거 보니 그건 욕할 것도 아니었다는 걸 알았다. 미안하다"고 했다.

지난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서는 "최순실 딸 이대 입학하게 압력 넣었다고 욕했었는데, 조국 아들딸 서류 위조하는 거 보니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그나마 성실히 노력해서 대학 간 것 같다"며 "미르, K스포츠 만들어서 기업 돈 뜯는다고 욕했었는데 옵티머스, 프라임 보니 서민 돈 몇 조 뜯는 것보다 기업 돈 몇 천억 뜯어 쓰는 게 훨씬 나은 것 같다"고 사과했다.

현 정부에서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지적하는 한편, 성범죄를 제대로 다루지 못한 점도 비판했다.

그는 "문체부 공무원 좌천시켰다고 욕했었는데 '원전 안 없애면 죽을래'라는 얘기했다는 거 보니 그래도 그건 정상적인 인사권의 범위에 있었던 것 같다"며 "윤창중 미국서 인턴 성추행해서 도망 왔을 때 욕했었는데, 안희정, 오거돈, 박원 터지고 피해호소인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용어가 나오는 거 보고 기겁했다"고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정부 대처에 관해서도 "메르스 대처 잘못한다고 욕했었는데, 코로나로 난리 나고 독감백신 맞고 사람들 죽어나가는 거 보니 그때 그 정도로 끝낸 건 무난한 대처였던 것 같다"고 사과했다.

다음은 서울대 게시판 스누라이프에 게재된 '박근혜 대통령님. 미안합니다.' 글 전문.

두 집 살림한다고 채동욱 잘랐을 때 욕했었는데 이번에 사찰했다고 윤석열 찍어내는 거 보니 그건 욕할 것도 아니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미안합니다.

미르, K스포츠 만들어서 기업 돈 뜯는다고 욕했었는데 옵티머스, 프라임 보니 서민 돈 몇 조 뜯는 것보다 기업 돈 몇 천억 뜯어 쓰는 게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문체부 공무원 좌천시켰다고 욕했었는데 '원전 안 없애면 죽을래'라는 얘기했다는 거 보니 그래도 그건 정상적인 인사권의 범위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최순실 딸 이대 입학하게 압력 넣었다고 욕했었는데, 조국 아들딸 서류 위조하는 거 보니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그나마 성실히 노력해서 대학 간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위안부 합의했다고 욕했었는데 윤미향 하는 거 보니 그때 합의는 그나마 떼먹는 놈 없이 할머니들한테 직접 돈 전달해 줄 수 있는 나름 괜찮은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유승민 원내대표 찍어내는 거 보고 욕했었는데, 금태섭 찍어내고 당내에서 다른 의견 내면 매장시키는 거 보니 그건 그래도 상식적인 정치였던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우병우 아들 운전병 시킨 이유가 코너링을 잘해서라고 해서 변명도 가지가지 하고 있네 욕했었는데 추미애 아들 보니 소설 쓰고 있네 안 하고 변명한 건 참 훌륭하고 성숙한 대처였던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최경환 부총리가 나와서 집사라 그럴 때 욕했었는데, 국민은 집 사지 말라고 하면서 집값, 전셋값은 계속 올리는 거 보니, 당시에 집 사란 건 서민을 위한 선견지명의 정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태블릿 나와서 사과 기자회견할 때 사퇴안하고 뭔 사과를 하고 있냐, 왜 기자 질문은 안 받냐고 욕했었는데 이제 와서 보니 나와서 사과라도 하는 건 정말 인품이 훌륭한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메르스 대처 잘못한다고 욕했었는데, 코로나로 난리 나고 독감백신 맞고 사람들 죽어나가는 거 보니 그때 그 정도로 끝낸 건 무난한 대처였던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서울 법대 교수 중에 정종섭을 장관 시켜서 허튼짓하는 것 보고 참 사람 보는 눈 없다고 욕했었는데, 조국이 장관 돼서 하는 짓을 보고 그나마 서울 법대 교수 중에 SNS는 안 하는 참 진중한 사람을 장관으로 발탁했구나 생각했습니다. 미안합니다.

윤창중 미국서 인턴 성추행해서 도망 왔을 때 욕했었는데, 안희정, 오거돈, 박원 터지고 피해호소인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용어가 나오는 거 보고 기겁했습니다. 미안합니다.

윤석열 좌천시킨다고 욕했었는데, 추미애 이성윤이 하는 거 보니 정권에 대들었다고 한직에 인사발령하는 건 그냥 상식적인 인사 조치인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박근혜 정부가 최악의 정부라고 욕해서 미안합니다. 그때는 이렇게까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미안합니다.

[김현정 기자 [email protected]]

  • 5cf2 Nov.27
    온 국민이 촛불들고?????
  • 3d31 Nov.27
    결국 정권을 잡으면 다 부패한다는 말이 맞네요.
  • 27ef Nov.27
    본인이 글 쓰고 꼭 니스스로 댓글 달더라 에휴 참 돈벌기 쉽다 그지? 넌 돈벌기위해 나라를 팔놈이다 이 노예 ㅅㄲ야
  • 2734 Nov.27
    얼마전 여론조사 결과라는 조중동 기사가 생각나네. 추미애가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55%라고..
    500명 조사해서 나온 결과라는데 그 기사 댓글인지 어딘가에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추천"이라고 댓글 달았더니 추천이 12000개, 반대가 300개였나? ㅋㅋㅋ
  • a424 Nov.27
    국민들 마음은 조국때부터 움직이기 시작했고 추미애 망나니짓보고 완전히 돌아섰습니다. 빨리 선거했으면 좋겠네요.
  • 5edc Nov.27
    국짐애들은 왜 해외나와서까지 이렇게 자기세계에 갇혀 사는거야?.... ㅠㅜ 쉰내난다
  • 69f6 Nov.27
    사돈 남말하슈? ㅋ
  • 9fde Nov.27
    그 이유는 아마 국짐당 하수인들은 자기 삶의 고통과 불만을 갖고 화풀이 대상을 찾기 때문이죠. 거기서 국짐당의 악의적 행위들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끼는것이고요. 저들은 현명한 판단이나 공정함등에 대해선 생각 하기 어렵죠 왜냐 삶이 힘들기때문에. 물론 그렇지 않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 4229 Nov.28
    사돈 남말하슈, 대가리깨진 문죄인들은 더 해요 더해.
  • 9ac4 Nov.28

    4229~~

    범이 널 따라온다~~<
    넌 뭐하는 놈이냐?? 돈은 건전하게 벌어야 하느니라.
    니가 쓴글에 댓글 달리는 수만큼 갯수당 얼마 받지?
    대숲은 니가 맡아서 다른 니같은 부류의 인간이 접근 못한다며?
    넌 좋겠다 대숲 독점해서!!!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조회 수
쿠도/텔러스 요금제 $34부터, 미국 무료 로밍 요금제 제공 05.08 29831
하.... 2 04.21 84447
Plateau 1-3 bed 가구 포함 $900/방 5월달에서 7월 말까지 여름 서블렛 합니다 (3839 Rue Saint Urbain) file 03.28 94628
프로그래밍 과외합니다. -초,중,고 (흥미/공모전 참여) 07.08 10060
피이큐는 인터뷰 도입 이후로는 아주 잠잠허다 11 10.10 10065
감히 우리 애를, 너 혼좀 나봐라 1 05.26 10065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귀순병 살려낸 이국종교수가 기생충 나온것 말했다고 인격 테러범이라 비난했다. file 11.21 10068
애들아 와 날씨 기가막히지 않냐 오늘 10 06.25 10069
법구경 09.10 10070
예샹 외로 이용실에서 머리 깎은 사람이 없습니다 10.01 10072
예상 밖으로 마초로 유명한 이분 모르면 간첩입니다 10.01 10072
대숲 모니터링 요원 5 11.20 10075
일자리 없는 사람들 피자 배달 알바 추천. 7 07.18 10076
목 디스크 2 06.10 10077
도배하지마라 04.27 10080
여기 맛간 며느리들 몇몇 보이는구나 14 12.17 10080
올란도 디즈니 월드 잘 다녀오는 방법 공유 부탁해요 29 07.10 10081
몬트리올 좋은 점 생활비 5천불 17 06.11 10082
불어 듣기 ㅜㅜ 말하기 ㅜㅜ 1 05.29 10083
정기모임 7 06.16 10083
중고거래 21 11.20 10083
French To English Translation Online 1 07.24 10088
발톱 건강 4 06.16 10089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217 Next
/ 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