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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7f8 조회 수 34657 추천 수 0 댓글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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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코로나땜에 집값이 좀 주춤하는 추세라. 집을 알아보는 중인데

한집이 위치도 괜찮고 (램 뚫리는곳)집 상태도 꽤 괜찮아요

근데 가격이 아무리 주춤해도 생각보다 싸더라구요. 알고보니. 그 집에사고사로 가족이 죽었데요.(자세한 내막은 말하지 않을께요) 그래서 빨리 팔고 다른주로 얼렁 이사 갈거라는데..

여기서 갈등인게. 전 아무래도 좀 찝찝(?) 해서 망설여지는데 

 

신랑은 외국 사람이라 그런지. 그게 어때서? 그러며 대신 조건을 좀 더 넣어서 오퍼를 넣어 보자 그러고 있는중이에요. 오퍼 accept되면 빼박인데 ㅠㅠ

 

제가 미신을 믿고 그런건 아니지만. 사고사 (병사, 자연사도 아닌 사고사라...)라 좀 꺼림직해요. 아이들도 있는데. 여러분은 어떨것 같나요? 

 

악플을 달만한 글도 아니지만 혹시나 해서요. 악플은 자제해주시고. 여러분들이라면 어떨지. 다수 의견이 궁굼해서요. 한편으론 제가 예민하게 생각하는건지 궁굼해서요

한카 올릴려다 그래도 어떤 측면에선 대나무가 사람들 방문과 댓글 달림이 더 활발하다는 장점(?) 이 있어서요~^^

 

의견 미리 감사합니다 ???? 

  • fd8c Oct.22
    헉. 감사합니다!!!!! 라고 쓴다는게 왠 물음표가 ㅋㅋ -원글자
  • 7fc3 Oct.22
    이런 문제는 본인이 결정하셔야해요. 신랑분처럼 오히려 기회를 잡아 저렴하게 들어가서 사는 방법과 원글자님처럼 꺼림직하다고 느껴지면 작은 일이 벌어져도 다 이 집 때문이라고 생각되실수있어요. 인식의 차이니까 남 얘기 듣지말고 본인이 신랑과 잘 조율하여서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본인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 317d Oct.22
    살다보니 큰 행복 별거 없드라구요. 침대에 누워 잠들기 전에 아무런 걱정 고민 없이 잠이 들수있는게 그게 이 세상에서 제일 큰 행복이더군요. 그러한 맥락으로 보아 아무래도 한국분이시다보니 그런 미신같은게 계속 생각 나고 하실테니 그럴바엔 그냥 맘편히 다른 집을 알아보시는게 멀리 봤을때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세상 모든일 급할거 하나 없습니다. 천천히 시간 두고 지혜로운 선택을 하시는데에 더 큰 시간과 에너지를 쓰세요~ 아무튼 다들 코로나 조심하고 수고하십시요 ^^
  • 05ed Oct.22
    보통 사람들 집 아니면 병원에서 많이 죽죠... 누가 죽었다는게 법적으로 고지 의무가 없는거라서 이런집 많은데 우리가 모를뿐이죠. 신경안쓰시고 살수있으시면 오퍼 넣으시는거고, 신경쓰이시면 돈 더 들여서 딴데 가시는거구요. 
  • 3f00 Oct.22
    집값이 좀 주춤하나요? 저도 구입을 할까 생각중인데 왜이리 올라가는 것처럼 보일까요?
  • 373c Oct.22
    지금은 좀 주춤이지만 내년 2021년엔 6-7%까지 내릴 전망이래요. 아무래도 올해 코로나로 인한 가계 수입감소가 내년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거라 해요. 출처를 올리려 했는데 금지어가 포함되어서 안된다고 뜨네요 ㅠㅠ -원글자
  • 207f Oct.22
    영화 기생충을 보세요. 새로 들어온 독일가족, 살인사건 난 것도 모르고 잘 살고 있잖아요.
  • 7374 Oct.22
    아. 유명한 영화죠? 그런데 전 그런 좀 우울한 영화는 잘 못보겠더라구요 ^^;;  그래도 조언 감사합니다!????-원글자
  • a821 Oct.22
    대충 어떤 사고산데 망설여질 정돈가요? 총 맞았나요? 계단에서 굴렀나요? 대충 내막을 알아야 판단을 하죠.
  • 2227 Oct.22
    답변들 고맙습니다! 마음 아픈 내용이라 적기가 좀 그랬어요.

    그 집 아이가 이층 계단 난간쪽에서(계단이 1-2층 뚫린 구조) 일층으로 거꾸로 떨어졌는데. 병원으로 바로 실려갔는데 결국 죽었데요. 엄연히 따지자면 집에서 죽은건 아니지만...볼때마다 좀 가슴이 철렁하더라구요. 저도 아직 좀 어린 아이가 있거든요.

    그리고. 캐나다는 그 집에서 일어난 살인, 자살등 끔찍한 사망사건은 (6개월 이내) 꼭 고지해야할 법적의무가 있데요. 예전에 어떤집에서 두명이
    자살한걸 숨기고 집을 팔아서 (차후에 알게된가죠. 모를수가 없죠..) 소송해서 결국 이긴 판례가 있어요 (제 변호사에게 직접 들었고. 뉴스에도 떴더라구요) . 그래서 그후론 집을 보여줄때. 집을 사지 않을만한 큰 결격사유 (살인 자살 등등등)은 고지해야할 의무가 있다하더라구요. 

    여튼. 바쁜데도 의견 달아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신중히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겠습니다
  • 3677 Oct.22
    그런거면 그냥 난간 고치고 싸게 사서 살면 되지 참 걱정도 팔자시네,, 정 찝찝하면 돈 더내고 다른집 가면 되는것이고,, 성인 아닙니까? 어디가서 이런거 질문 올렸다고 하지 마슈
  • f786 Oct.22
    원글자 입니다. 이렇게 모가 나신분 보면...안타까워요. 그럼 결국 본인이 힘들어요.  좀 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사시길 빌어요!????
  • 6d34 Oct.22
    3677  참 왜그리 삐뚤어진 댓글을 다시나요 님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넘 힘들게 사시는것 같아요 좀 맘을 편하게 가져보세요 그럼 정신적인 여유로움을 느끼실거에요.
    오랫만에 정상적인 댓글들 보다 님의 글을 보니...그냥 지나칠수 없었네요.
  • 11e2 Oct.22
    아. 이제 알겠네요. 이모티콘을 올리니 물음표로 변경되는 거였어요! 여튼.3677 댓글님께 웃는 얼굴 이모티콘 찍었는데 물음표가 되었네요~^^
  • c8df Oct.22

    모르면 살 수 있는데, 알면 절대 못 살아요.
    죽은 아이 영혼이 댁의 아이에게 해코지 할 수 있습니다. 새겨들으세요. 나중에 정신병자되지 말고요.

  • ce46 Oct.23
    아 정말로 그런게 있을까요? 미신이다 하면서도 완전 무시는 못하겠더라구요. 그게 심리적인 걸수도 있겠지만~여튼 걱정해주셔서 고마워요!
  • ebf9 Oct.22
    아줌마~우리엄마 어딨어~~흐흐흑~~ 우리집에서 나가~~
  • 52aa Oct.23
    아 ebf9님덕에 아침부터 빵 터졌네요. 유쾌한 댓글도 고마워요!! 좋은 하루되세요!
  • 9b89 Oct.23
    내가 새엄마다라고 그러고 잘 달래줘야겠어요~^^
  • ca4b Oct.23
    본인이 괜찮으시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저 아는 지인도 전주인 배우자가 자살을 하여 급매로 싸게 내놓은거 
    사서 지금은 집값도 많이 오르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되려 수도관이나 지붕등 하자가 있나없나 잘 챙겨보시길 바래요!
    마음에 드는 집 잘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 1147 Oct.23
    답을 드리면,

    사고사 자연사 이런건 괜찮아요 가장 조심해야하는게 
    자살, 살인으로 인한 사망인데 이런 경우가 있는 집은 안좋은 영향을 주는건 맞아요. 님의 경우는 이거와는 전혀 해당이 안되니 저라면 오퍼합니다.

    일례로 몇년전 잠깐 몽크역 근처에 룸쉐어를 두달 한적 있는데,
    제가 지냈건 그 방에서 여자가 목을 매달고 천정에 시체가 혀를 길게 내민채 일주일간 대롱대롱 매달려 있던걸 집주인쨩개넘이 발견하고 신고했는데 그 자살한 여자 실려나가고 바로 숨기고 제가 들어온거였죠 지내면서 기분이 이상했던적이 참 많았어요
  • 936a Oct.23
    와우. 그건 정말 상상만 해도 무서워요!!! -원글자
  • 685b Oct.23
    미신을 믿는건 아니지만 섬뜩한 상황들 있을수 있죠. 별일 아닌데 괜히 연관 짓게되는 상황 생길수 있다고 봅니다. 하우스 사시고 정착하시는 분들은 5년이상 길면 10년이상 까지 거주하실 계획 아닌가요? 썩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면 안사는게 맞는게 아닌가 생각해요. 나중에 다시 파실때에도 소문은 계속 될거에요. 더 와전될수도 있고 정작 살고 계신분들이 오해 받을수도 있어요. 
  • 671f Oct.23
    집에 난간이 건축안전코드도 있아 왠만해서 추락사 하기 힘든데 설계를 잘못한건가요, 그렇게 허술하게 지었다면 가격 싸도 들어가지 마시길.. 아무리 미신이라도 본인이 신경쓰고 의구심이 들면 좋지 않을거 같아요. 좋은 집 구하시길요
  • 1843 Oct.23
    그게 건축설계가 잘못된게 아니라. 난간 (아 사진으로 보면 이해하기 쉬우실텐데)쪽으로 애가 stool을 가져가 놀다가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였데요. 그런데 그게 사고라도..방지할수도 있었던 일이라. 부모로써 죄책감이 엄청 나서. 빨리 팔고 다른데로 이사가려한데요. 사실. 집주인은 살지도 않아요.
     ㅠㅠ 너무 슬프고 마음 아픈 일인것 같아요. 같은 애 엄마로...
  • e3b6 Oct.23
    여튼 내일도 아닌데 시간내어 답변 달아준 모든분들 다 고마워요. 이번주 내로 결정지어야하니 (물론 그전에 누가 먼저 오퍼 넣을수도 있겠죠. 그럼 정말 내 집이 아닌거겠죠 ^^).  
    주신 의견들 잘 수렴해 신중히 결정 내리겠습니다
    다시한번 고맙습니다
  • 0a5c Oct.23
    집은 사람 닮아간다잖아요~ 글쓴님 되게 상냥하고 좋은 분 같아요. 그냥 풍기는 기운이 그렇네요 ^^ 분명 집도 글쓴님같은 기운으로 닮아갈 거라고 생각해요 ㅎㅎ 결정 잘 내리시길 바래용~
  • 2ba8 Oct.23
    우와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너무 고마워요!!! ^^ 몸둘바를 모르겠는데 기분은 너무 좋아요 ^o^
  • e119 Oct.23
    집안에서의 안전관련 사고사라면 나중에라도 언젠가는 위험할 수도 있으니 불안할 것 같아요. 가격이 엄청 저렴하다면 모를까 애매하게 저렴한 거라면 사고 난 그 부분 수리하느라 비용 들이고 찝찝한 마음으로 몇년을 사느니 저 같으면 처음부터 누가 봐도 안전한 구조로 설계된 다른 집을 알아보겠어요. 예를들면 실내 난간도 난간이 아닌 벽처리 되어 있는 집이 안전한 듯해요. 반대로 또 어떤집은 주인이 살다가 개조를 했는데 현관문 들어오자마자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바로 나 있는 경우도 있더군요. 밤에 현관문 열고 들어오자마자 두어 발자국 잘못 디디다가는 굴러 떨어질 것 같은 이해하기 힘든 구조... 특히 처음 설계와 달리 개조한 집들은 어디에서든 하자가 발생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댓글 사연 읽어보니 집구조 자체가 난간만 고친다고 해결될 부분은 아닌듯하네요. 1,2층이 뚫려 있는 구조니까요. 그런 구조의 집은 훤히 뚫려 보이게끔 하는 게 컨셉인데 벽난간 만드는 것도 너무 답답해지고 전체적으로 안 어울릴거고... 저는 그래서 집보러 다닐때 층과 층이 통으로 연결된 집은 다 패쓰했었죠. 아무리 조심시킨다고 해도 사고란 정말 예측치 못하니까요. 특히 아이들 사고는 더더욱이요.
  • 0989 Oct.23
    우와. 전문가세여? 엄청 자세하고 예리한 부분까지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많은 거 배웠어요!!-글쓴이
  • 5e76 Oct.24
    저도 안들어갈것 같아요.
  • dffb Oct.24
    진짜라는 가정하게 들어가지 마시오
  • 37f6 Oct.24
    너무 흔치않은 케이스라 진짜같지 않죠? 당사자인 저도 그랬어요. 리어터에게 사고이야기 듣고 마침 밖에 나와있던 이웃에게 (potential neighbour라고  인사했죠. 제가 먼저 ㅋ) 추가 이야기를 좀 들으니 (정확한 사고 경위) 더 오싹했거든요 

    여튼. 마지막으로. 모든 조언들 감사해요. 집 오퍼 넣지 않기로 결정했어요. 우리가 애가 없으면 모를까. 비슷한 나이 또래 애가 있는데 너무 마음도 무겁고 사실 좀 무섭고..처음부터 이런 마음으로 들어가 살기 힘들것 같아서요 
    더 좋은 집이 우릴 기다리고 있으리라 믿어요~^^



  • eded Oct.24
    음.. 마음 아픈 일 이네요. 안전은 지나치다 싶을만큼 조심하는게 옳다고 생각되는 글이였어요. 아직 어린 아이들 있는 입장에서 더 신경써야겠네요 ㅠㅠ 글쓴님은 마음에 여유가 있어서 잘 사실 것 같아요.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 5352 Oct.25
    이 게시물은 대나무 역대로 정상적인 댓글들이 99% 네요. 일프로는 삐딱한 3677댓글 ㅋㅋ 대나무가 늘 이랬으면 바라는건 큰 욕심이겠죠
  • d3d8 Oct.30
    그래? 내가볼땐 글쓴이가 ㄸㄹㅇ거나 쥬작같은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