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몬트리올 대나무숲 게시판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유난히 대나무숲 게시판이
다른 게시판에 비해 다소 지나친 면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대나무숲이 아닌 다른 게시판도 익명으로 운영하는
곳이 많지만 유난히 이곳은 입에 담기조차 힘든
욕설이 난무하더군요 ㅠ 모르긴해도 게시판에 드나드는
분 대부분이 지성인일텐데 이곳 게시판을 방문할
때마다 그런 점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또 한가지 더 말씀을 드린다면 대나무 숲이 몬트리올에
거주하는 교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이라고 하지만
캐나다 전역 또는 설사 한국에 계시는 어느 분이라도
상호 정보가 필요하다거나 혹은 귀한 정보가 있다면 서로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나누는 커뮤니티 공간이 되야할 거라고 봅니다.
대나무숲은 어느 개인 점유물이 아닌데도 마치 자신의
소유인양 타 지역에서 게시판에 접근 하는 분들을
배타적으로 대하는 이유를 이해하기가 참으로 어렵네요.
이해를 돕기 위해 굳이 한가지를 짚고 넘어간다면
얼마전부터 블로그 글을 통해 대나무숲 회원분들께
여러가지 유익한 정보성 글 등을 제공하는 분이 있더군요.
구체적 말씀을 드리기전 저는 장본인도 아니고 그분의 지인도
아님을 분명히 밝혀드립니다. 아무튼 제가 그 분의
블로그에 들어가 요모조모 살펴본 바로는 우리 사회에
배척해야 할 잘못 된 글을 올린 것을 찾아볼 수없었습니다.
제가 알기론 어젠가 캐나다 요식업소 건에 관해 글을
올렸던데 이 글은 "최근, 캐나다 통계청이 상공회의소 지원을 받아
시행했던 캐나다 기업 실태 조사(CSBC) 보고서에 따르면..."
이렇게 시작되고 있습니다. 글쓴 분의 주관적 칼럼이 아닙니다.
현 상황을 사실있는 그대로 쓴 기사입니다.
그런데 이글을 제대로 읽기나하고 항의성 댓글을
단것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것이 마치 글 쓴 분이 다수
식당업을 하는 분들에게 해로운 말을 직접적으로 했던 것처럼
듣기에도 민망한 공격성 발언을 해 두었더군요.
오히려 저는 이분께서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보고서를
토대로 있는 그대로 상황을 정리해 글을 썼고
우리 교민들의 힘든 사정을 고려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했으며 어려운 시기를 잘 헤쳐나가시라고 했습니다.
말미에 한인 여러분의 건투를 빈다고까지 했군요.
격려는 해 주지 못할 망정 비난은 삼가해야 하겠습니다.
두서없이 글을 쓰다보니 길어 진것같아 송구합니다.
아무쪼록 여러분 모두 오늘 하루도 기쁜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며
몬트리올 대나무숲 이 공간이 찾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유익한 커뮤니티 공간이 될 수있기를 바랍니다.
긴 글 읽어 주신 모든 분들께 재삼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