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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ee 조회 수 9947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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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오는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재가 되어 날아가시더라도 돌아보지 마십시오.

인간의 생사에 슬프지 않은 죽음이 어디 있겠냐만

개탄을 금치 못할 슬픔도 모두 내려 놓으시고

새가 되어 훨훨 날아 가십시오. 구름에

끼인 달 빛이 당신의 앞을 환히 비추어 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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