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아직도 외국소고기를 한우라고 속여파는 철면피들이 드글드글하네요? 팔때도 걸릴때도 눈하나 깜짝 안 하고 거짓말을 밥먹듯 하는 고기파는 사람들 DNA검사를 해야하나. 선진국이라 자칭하는 한국에서 이런일이 없어져야 하는데 오히려 늘어나고 있으니 먹는거 가지고 장난치는 이게 선진국인가요?
#1. 경기 남부의 한 한우 판매장. 일반 소비자들은 찾지 않을 법한 한적한 도로가에 위치한 이 매장은 유명 인터넷 쇼핑몰에 입점한 한우 판매 마켓의 주문을 받아 고객에게 직접 고기를 보낸다. 출입문에는 황소 사진이 붙어 있고 안내판에는 ‘토종 한우만 취급한다’고 강조한다.
냉장고를 열자마자 보인 플라스틱 상자에 버젓이 ‘젖소’라고 적혀 있다. 겹겹이 쌓인 상자는 젖소, 육우, 한우가 뒤섞여 있다. 냉동실에 들어간 김철희 팀장이 커다란 고깃덩어리를 들고 나왔다. “딱 봐도 미국산 알목심이네.”
“한우일 텐데….” 사장의 목소리가 기어들어간다. 포장작업 중이던 고기 옆엔 영어가 표기된 비닐포장도 나뒹군다.
“저희가 O마켓 OO에서 두 차례 한우를 사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모두 한우가 아닌 거로 나왔습니다. 왜 그러셨습니까?”
처음엔 “한우가 아닐 리 없다. 미국산이 왜 여기 있는지 모르겠다”고 잡아떼던 사장이 한 시간 만에 원산지표시법 위반 사실을 시인한다. “죄송합니다. 제가 뭐에 씌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