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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fa7 조회 수 20063 추천 수 0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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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둘 키우는 엄마에요.

한국에서 대기업은 아니지만 여자로서 일하기 꽤 괜찮은 중견 기업에 10년 넘게 다니다가 결혼을 하고 아이들 키우면서 교육 문제로 이건 아니다 싶어 퀘백으로 이민했어요.

 

몬트리올 와서 제대로 된 회사 근처라도 가본적이 없어요.

상경계 출신이라 한국에서 하던 일을 전혀 할수가 없는 상태구요.

 

원래 요리를 좋아하고 자신이 있어 한식당에 취업도 해봤지만 영혼만 털린 채 그만뒀어요.

 

신랑이 자동차 정비 일을 해서 먹고 사는데는 큰 지장이 없지만, 제가 일을 안하니 너무 답답하고 돈을 못 버니 사고 싶은 것도 못사고 너무 힘드네요.

 

40대 초반이라 계속 놀수도 없는 나이구요.

 

저처럼 경력 끊긴 문과 출신 엄마들은 여기서 그냥 다 노시나요?

 

시간이 아까워 다시 공부할려고 직업학고 기술 쪽으로 알아보는 중이긴 한데 몇년 후 졸업하고 취업할려니 불어 때문에 이것도 제대로 될려나 걱정이 앞서네요.

 

 

  • a998 May.11
    이리저리 앉아서 걱정만 하면 몇년뒤에도 같은 자리일거에여. 여긴 40대든 50대든 뜻있는 분들은 늦게라도 학교가서 뼈빠지게 공부하고 영혼이 털리더라도 죽어라 일합니다. 죄송하지만. 글쓴이님은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그런지 절박감이 전혀 없어보여요. 그러니 이것저것 재고 앉아서 걱정만 하죠...그런분에겐 무슨 조언을 한다한다들 또 앉아서 고민만 하다가 허송세월 다 보내실듯...
  • bc6d May.11
    이 댓글에 절대 공감합니다.
    특히 앉아서 걱정만 하면 몇년뒤에도 같은 자리일거라는 말... 뼈에 새기게 되네요.
    원글쓴이는 아니지만 지나가다 읽고 많이 반성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5a7b May.11
    저도 한국에서 대기업 십년이상 다니다가 직장 가지려고 이곳에서 기술직쪽 공부했는데요 아이들 키우며 기술직쪽에서 일하는거 너무 힘들어요.  저는 몸이 안좋아져서 그만뒀어요.  제대로된 직장 아니면 이민자들 할일이 뻔하고 그래서 같은 고민 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공감 가네요. 
    불어만 잘한다면 전공 살려서 이곳에서 취업할수 있을텐데... 

  • 9a49 May.11
    왜 이런 쓸데없는 걱정을 하시는지. 불어를 배워서 취업준비를 하시던가 아니면 한국으로 돌아가시던가, 다른 주로 이사가던가, 아니면 그냥 이렇게 살던가,
    이런 사람들 말 들어주면, 말이 계속 뱅뱅 돌아, 듣는 사람 돌아버림.
  • 5a95 May.11
    한국에서 살던거 잊으셔야해요. 새로운 땅에서 새출발입니다.
    여기서 잘 할수있는거 찾으셔서 공부도 하셔야하고요.
    화이팅하세요
  • a546 May.11
    말로 먹고사는 일은 여기서 못해요. 이민자들 언어 백날해봐야 거기서거기에요
  • 7bb7 May.11
    1. 영어 공부를 한다 --> 이민 오셨으니 충분히 가능 하실듯 ...
    2. 불어 공부를 한다 --> 이건 아마 필요 하실듯 ..
    3. 취업 학교 또는 직업 소개 정부기관을 이용한다
    4. 취업한다
    5. 취업이 안되면 파트타임 잡을 구해서라도 한다.
    6. 파트타입 잡 조차도 구하기 힘들면 한인 가게에서 일을 한다.

    단순히 생각해서 몬트리올에 사는 한인 중에 이공계열도 말을 잘해서 취직한건 아닐껍니다.
    이공계는 상대적으로 기술로 먹고 사니까 기술만 되면 말을 조금 더듬어도 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문과계열은 흔히말하는 좋은 직업을 잡기가 힘든게 사실일거에요.

    뭐... 경력단절 여성이라기 보다는 문과계열 사람들의 공통된 단점이 아닐까 싶네요 ..
  • 5c64 May.11
    이 원본글은 픽션이라고 생각함 남편이 직업학교 나와서  peq로 영주권취득은 한건가? 그렇담 5년정도 지난건데ᆢ 저런얘기 나올수없음 비슷한 상황인데 저런고민을 한다는거차체가 이해안감! 문과 상경계가 무슨 상관이람 언어 배워서 한식당말고 현지식당취직해봄 되지 그리고 어는한식당에서 그렇게 영혼이 털리나? 다들 일만잘하고 다니던데 걍 튀지말고 묵묵히 내일만하면되는데 나데서 사람들 눈밖에 난다는 생각은 안해보셨나? 
    봉$$유학원 글 내릴려고 여러가지 한다는 생각이듬.
  • 6703 May.11
    이런 쓸데없는 짓은 맘카페에 가서 하세요.
  • 953e May.11
    내가 볼땐 남편이 제일 불쌍해요. 아이 둘에, 일 안하고 맨날 걱정만 하는 부인 먹여 살리느냐 뼈빠지게 일하고, 살기 힘들다 칭얼대는 부인투덜 다 받아주고 살려면 머리가 빠질텐데, 남편분 힘내시고 글쓴부인은 제발 남편 좀 볶지 마세요.
  • fc15 May.11
    이게 팩트. 남편만 죽어남.
  • e1cd May.12
    지금 상황이 안좋긴한데 게임 테스터 알아보세요, 저 4개월 다니다 이직했는데 채용많이 하고 할만합니다
  • 9e6a May.12
    어휴 ㅠㅠ 애 둘 있는 아줌마가 게임을 할까요?
  • 8569 May.12
    뭘 할까 걱정하시는 분께 농장일, 밭일 추천합니다. 지금 농업일손 엄청 모자라서 외국노동자들 엄청 모시고 있습니다.
    말도 필요없고, 그냥 몸땡이로 때우고, 페이도 아주 좋아요. 퀘벡정부에서 보너스까지 주고요.
  • 4a5c May.12
    시급 얼마?
  • ebe9 May.12
    농장에 찾아가서 주인한테 물어보삼
  • 35a0 May.12
    9e6a분 제 주변에 애 둘 있는 엄마가 게임 테스터 하시는분도 계시고  게임 번역 하시는 분도 아는데요? 그게 이상한가요? 각자 능력 따라서 자기 할 길 찾아 가는거지. 
  • c464 May.12
    완전 문과이신데도 (+ 애 엄마) 여기 와서 자격증 따거나 IT, 기술직 쪽으로 전향, entry 레벨로 입사하셔서 대기업 유명기업 중견기업 입사하셔서 열심히 사시는 분들도 꽤 계십니다. 
    난 문과니까....라고 포기하지 마시고 찾아보시면 몇 년씩 장기로 학교 다니지 않아도 딸 수 있는 자격증 같은 것 있습니다. 본인 성향이나 적성 고려하셔서 잘 알아보셔서 노력하시면 취업 가능합니다. 
  • 11f3 May.12
    그 분들은 불어가 되나요? 아니면 영어가 유창한가요!
  • 3cfa May.12

    상황이 비슷하시네요. 전 가사도우미 하는데요.. 남들 다 하는 가사일이지만 돈을 받는만큼 책임감 갖고 하고 있습니다 ㅎㅎ 물론 꿈꾸던 일은 아니였지만...통장에 돈 차곡차곡 모일때 보면 놀지 않길 잘 했단 생각 듭니다. 

  • 06a8 May.12
    언어되고 경력있으면 한국보다 일 훨 더 편함
    나이안가리고 워라밸 비교가 안됨
  • f8bf May.12
    전 철학과 출신이라 그저 한숨만 나오네요 ㅠㅠ 

  • c622 May.12
    한국식품점앞에서 돗자리라도 까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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