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많이 친했던 엄마가 어느날부터 절 피하더니 연락이 잘 안되더라구요 무슨 일이 있나싶어 걱정 많이 했는데 주변에서 제가 그 엄마한테 진상짓을 많이 해서 그 엄마가 너무 힘들어했다네요 전 지금 너무 황당하고 화도 나고 슬푸고 억울하고 그러네요
진상짓이 뭘까 한참 생각했어요
그 엄마 워낙에 큰손이라 코스코 가면 장 엄청 많이 보는데 다못먹는다며 저한테 많이 챙겨주긴 했어요 저만 받은거 아니고 주변 분들한테 잘 주는 편이구요 그거 갖고 지금 진상짓 했다고 소문난거면 너무 억울하네요
어느 순간부터 엄마들 동네별로한국서 살던 동네별로 학교별로 나눠 만나고 새로 들어온 엄마들은 처음부터 사람 경계하고 비슷한부류 찾구요
얼마전 교회에서 만난 엄마 저와 동갑이고 애들도 동갑이라 반가워서 연락처 물어보고 언제차한잔 하자고 연락하위아래로 저와 애들 보고 표정 변하더니 피하네요 나중에 괜찮은 집도 멀고 어쩌고 기가막혀요 동네 엄마들과만 연락하고 지내야 되는건가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너무 씁쓸하네요
이 동네에서 흔한 일임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을 사귀고 싶다는 생각을 버리면 편해짐
원래 돈 많은 사람들 옆에는 항상 사람들이 달라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