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기

e825 조회 수 19980 추천 수 0 댓글 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수정 삭제

그동안 많이 친했던 엄마가 어느날부터 절 피하더니 연락이 잘 안되더라구요 무슨 일이 있나싶어 걱정 많이 했는데 주변에서 제가 그 엄마한테 진상짓을 많이 해서 그 엄마가 너무 힘들어했다네요 전 지금 너무 황당하고 화도 나고 슬푸고 억울하고 그러네요 

진상짓이 뭘까 한참 생각했어요

그 엄마 워낙에 큰손이라 코스코 가면 장 엄청 많이 보는데 다못먹는다며 저한테 많이 챙겨주긴 했어요 저만 받은거 아니고 주변 분들한테 잘 주는 편이구요 그거 갖고 지금 진상짓 했다고 소문난거면 너무 억울하네요

어느 순간부터 엄마들 동네별로한국서 살던 동네별로 학교별로 나눠 만나고 새로 들어온 엄마들은 처음부터 사람 경계하고 비슷한부류 찾구요

 

얼마전 교회에서 만난 엄마 저와 동갑이고 애들도 동갑이라 반가워서 연락처 물어보고 언제차한잔 하자고 연락하위아래로 저와 애들 보고 표정 변하더니 피하네요 나중에 괜찮은 집도 멀고 어쩌고 기가막혀요 동네 엄마들과만 연락하고 지내야 되는건가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너무 씁쓸하네요

 

  • c560 Jul.22

    이 동네에서 흔한 일임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을 사귀고 싶다는 생각을 버리면 편해짐

    원래 돈 많은 사람들 옆에는 항상 사람들이 달라붙음

  • 9d38 Jul.22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많아요.  모든 사람과 편견과 벽없이 지내려면 참 좋겠는데, 상대방이 계산적인 사람이면 어쩌나요. 그냥 그 쪽 울타리로 보내줘야죠. 사람만나는게 쉽지않아요. 많이 만나봐야되요 10명을 만나도 마음에 맞는 사람은 1~2명은 될까요? 
    그리고 진상짓은 코스코에서 물건받아서 진상이라고 한것같진않네요. 그 엄마가 힘들었다고 하는거보면 다른 문제일것 같네요. 물건나눠준다는게 그리 심적으로 힘들게 하진 않거든요. 한번 진상짓많이했다고 들은 사람한테 그 진상짓이 뭐였냐고 물어보세요. 
  • 4502 Jul.22

    왠만하면 진상짓이라고는 말 안할텐데.....

    혹시 차 많이 얻어 탔나요?

    근데 여기 워낙 좁아서 소문 한번 퍼지면 걷잡을수 없어요

    오죽하면 얼굴 모르는 사람들도 내 얘기 알수도 있을 정도로 좁은 동네라서요

    그리고 친하다는게 혼자 생각일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철수엄마는 영희엄마와 절친이라 생각하나 영희엄마는 철수엄마를 그냥 본인이 아는 사람 중에 하나라고 생각할수 있죠

  • ad8e Jul.22
    입장만 바꾸면 다 진상이더라고요.
    그냥 일본스타일로 거리를 두는게 가장 최선인데
    몬툘 힘들고 심심하고 외롭고...
    그게 잘 안됨.
  • 8252 Jul.22

    하도 이상한 사람들이 많으니 알아서들 바운더리 치면서 살아야 합니다

    저도 여기와서 멋모르고 사람들 쉽게 사겼다가 뒤로 딴말 듣고

    도와줘도 나중에 헛소리하고 돈 빌려주고 못 받고

    애들 봐줘도 뭐 애들한테 소스없이 삶은 스파게티만 잔뜩 먹였다는둥 헛소리

    하도 많이 당해서 원글 사연이야 모르지만 이제 사람 함부로 안 사겨요

    그리고 사람 1~2년 사겨서는 몰라요

    아쉬울때만 어쩌고 저쩌고지 자리 잡으면 알아서 흩어집니다

    도와줄 필요도 없어요

  • 1523 Jul.22
    한국 교회는 피하는 게 답.
  • aac9 Jul.22
    위에 글 보니까 내가 당한 여럿 에피소드들이 떠오르네요. 얼마전 인연 끊은 여자는 정말 자기 이득에만 움직이는 게 눈에 보였어요. 이민 준비일때는 정말 이민 정보 많은 사람들 옆에 딱 붙어서 세상에서 제일 절친으로 굴더니 이민되고 나니까 잘 살고 잘난 집들 옆에 또 철썩 갖다붙어 헌신을 다하더니 이제는 지가 그들중 하나가 된 줄 암
  • 9704 Jul.22
    휴 나도 진짜 당한거 생각하면 고혈압 더 올라감
    어학원에서 처음에 엄청 붙임성 좋고 언니 언니 하면서 마음이 통하네 어쩌네 하고
    지 불쌍한 사연 다 얘기하면서 언니한테만 말하는거라며 있는 얘기 없는 얘기 자기 얘기 다함
    그러면 듣는 사람 입장에선 날 그래도 믿고 얘기하는구나 생각하게 되고 나도 내 얘기하면서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잘해주게 됨
    나중에 빼먹을거 다 빼먹고 별볼일 없다 생각하면 연락 끊고 내 얘기 남들한테 다 퍼트려서 사람 병신 만듬
    지금은 또 잘 사는 엄마 옆에 붙어서 음식 만들어 나르면서 샤바샤바 된다고 함
  • d3e8 Jul.23
    위 댓글들 속에 나오는 사람과 내가 얘기하려는 사람이 전부 동일인은 아닐거고...  이민 온 사람들 중 저런 식의 싸구려 마인드 보유자들 많은 듯... 본인 아쉬울 땐 전화기 닳토록 연락하고 필요 없어지면 갑자기 연락 뚝 끊어 버리는... 이 곳 인간관계는 그냥 기대를 미슈
  • a242 Jul.24
    제일 속편해 지는건 남탓 말고 내 자신을 다시 되돌아 보세요.
    나를 피하고 남에게 뒷말을 해대는 상대를 야속타 마시고 내 행동이나 마음, 언행에 문제가 있었나, 있었다면 역지사지로 생각해 보시고
    잘못된 나의 습관을 바로잡아 새로운 사람 만나면 바로잡은 습관으로 좋은관계 이어가시면 됩니다.
    나를 피하는 그 엄마가 내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아 준 스승이라 생각하면 억울하지도 서운하지도 않은 마음이 들겁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도 모르는 행동들을 하며 삽니다.
    예민한 상대에겐 나같은 진상이 없을 것이고 털털하고 소탈한 상대에겐 그저 뭐 하며 그냥 넘어갈 문제들이죠.
    힘내세요
  • 608b Jul.25
    인상 안 좋은 사람들 조심하세요
  • f64b Jul.25
    인상은 좋아도 인성이 안 좋은 사람들도 꽤 많더이다.
  • dc16 Aug.24
    ㅋㅋ
  • 3472 Aug.24
    세상 살기 참 팍팍하죠. 나이들면서 사람 사귀는게 제일 힘든듯 하네요
  • c705 Aug.25
    ㄴ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