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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cf 조회 수 20065 추천 수 0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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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도 이제는 한국에 들어가서 뭘하고 살아야 할지 겁이 나서 못 들어가요.

 

어떻게든 몬트리올에 적응 잘해서 잘 살고 싶었는데 어째 현실이 그렇지 못하네요.

 

한인 사회가 너무 좁은 곳이라 누구에게 정말 속얘기 하기도 겁나구요.

 

주변 보면 다들 잘 사는 거 같은데 왜 저만 이럴까요.

 

저는 이민생활이 오래 될수록 오히려 사람이 위축이 되네요.

 

 

 

 

  • 6734 Apr.26
    힘내세요. 다른 이민자들도 까놓고보면 다들 사는거 별거 없답니다. 다들 외롭게 살아요. 아닌척 하지만요.
  • 3dea Apr.26
    힘내세요~~  전 이민은 아니지만 여기서 몇년살아보니 다들 힘들게 사시면서도 꿋꿋하게 잘 이겨내시더라구요. 인민생활 편하게 시작하시는분들 아무도 없지 않을까요? 특히 요즘 이민오시는분들은 우리나라에서 큰돈 갖고 오지 않는이상 서민의 삶을 벗어나기 정말 어려울듯 해 보여요. 그래도 그분들이 고생하면서 이곳에서 살겠다고 결정하셨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을거예요. 어떤분들에게는 님이 엄청 부러운 존재가 된다는거 아시면 조금은 힘이 나지 않을까요? 
  • 754c Apr.26
    그러게요. 안그래도 살기 팍팍한데 코로나까지 겹치고 요즘은 정말 별로 재미없네요. 아..전 이민 5년차입니다. 영주권받으면 이제 모든게 장밋빛일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라는 것은 뭐 너무나도 잘들 아실거구요. 여기 생활 만만치 않은듯 해요. 외롭기도 하구요. 한국사람들 많이 늘어났지만 저희가족도 말터놓고 지내는 친한 사람은 없어요. 그냥 표면적인 사이일뿐이죠. 그래도 힘내세요. 솔직히 여기 많이 부족한 곳이지만 좋은 점도 많이 있잖아요. 전 한국도 좋지만 그래도 선택하라 한다면 그냥 여기에 눌러 있고 싶네요. 화이팅.
  • 2371 Apr.26
    한국에서 경력 많은 사람들 여기와서 이민한다고 몇년 보내고 나면 그것도 경력 단절입니다.
    다시 한국가서 전에 받았던 월급이나 지위를 다시 찾을 수 없는게 현실이지요. 그렇게 한국 돌아가서 살면
    주위에 시선이 곱지 않지요.. 마치 패배자나 실패자 취급.. 나만 괜찮으면 됐지 라는 마인드도 살아도 한국인들 특유의
    참견을 생각하면 그냥 여기서 식당일을 하더라도 여기에 눌러 살게 되는 경우들 있습니다. 물론 식당일을 비하하는게 아닙니다.
    제 경우에도, 한국으로 돌아가서 이민 오기전 더 좋지않은 월급과 환경에서 다시 일 하고 싶은 생각은 1도 없네요.
    우리 나라 살기 좋은 나라고 의료 강국인거 여기 오면 더 많이 느끼게 되지요. 다만, 정착말 잘한다면 삶의 질은 확실히 캐나다가
    높습니다.
  • 8606 Apr.26
    저도 님말에 공감합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갔을때 그 어마무시한 뒷말(?)들...생각만해도 그게 너무 싫으네요.

    그리고 여기 영주권 받으신 분들 대부분 한국에서 한 분야에서 한가닥 하시던 분이들이셨을거에요. 나름 전문가셨을텐데 여기서는 언어때문에 깨갱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그래서 더더욱 위축되고 한국에서 받던 페이와 대우 생각하면 여긴 한없이 부족하고 ㅜㅜ
  • b0cf Apr.26
    아니라 좋다는분들 한국을 넘 폄하하지 맙시다. 다 인간관계는 상호작용을 하는거지 일방적이진 않습니다. 이나라에서 삶의 질적수준이 높다는것은 우리나라에서 어렵게 살았다는 반증 아닙니까? 이나라에서 삶의 질은 당연 떨어지는것이 맞을 텐데요 다만 정신적 편암함은 얻겠지요.  
    우리나라에서 주위 눈치 안본다는것은 남에게 배려하지 않는삶도 포함으로 들립니다 또한 내경제수준에 못미치는 삶이 나를 더 위축되게 해서 결국 이나라 오니 질적수준은 떨어지는 삶은 살아도 맘만은 편하다 이것이 솔직한 표현 아닐까요?
  • 1f02 Apr.26
    여기가 좋다는데 굳이 따지고 들어서  깍아내려고 싶을까 ㅋㅋㅋ 이해가 안가네 저런 사고방식 가진 놈 멀리해야함. 지 멋대로 해석하고 단정 짓는 ㅋㅋ 댓글에 따지고 들지말고 본인 이야기나 말해보소 
  • dfa0 Apr.26
    타향살이라는게 가끔씩 고비가 찾아오더라구요.

    그때 마음 잘 추스르고 살면 됩니다.

    한국 가서 산다고 마냥 행복한 것도 아니구요.

    한국 그리워서 정리하고 갔다가 다시 돌아온 사람들도 꽤 많아요.
  • 4990 Apr.26
    퀘벡은 5월초에 학교 오픈할 계획이랍니다. 구체적 사항은 다음주에 발표한대요. 

    현재 만명이 넘는 확진자 나오는 ( 아마 실제로 더 될꺼라는 ) 몬트리올에 해당되는건 아니겠죠?  ( 퀘벡 전체는 약 2만4천명)
    퀘벡은 자연면역인지 집단면역인지 이걸 계획하는건가요? 

  • 58f1 Apr.26
    집단면역만이 답!
  • d2cd Apr.26
      머래니 
  • 4aea Apr.26
    저도 똑같은 고민이고 회의감 까지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미련없이 돌아가고 싶은데 아이들이 한국 돌아가서 잘 적응할까싶어,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이민 생활이 이렇게나 외롭고 힘든지...미쳐 몰랐던 무지함이 그져 한탄 스러울 뿐 입니다
  • 3d02 Apr.27
    다른 나라도 아니고 조국으로 돌아가는데 왜 아이들이 적응을 못 한다고 생각하세요.
    빨리 돌아가세요. 지금 한국은 선거도 잘 하고, 코로나 사태로 이미 세계최고의 국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 0d46 Apr.27
    요즘같은 상황엔 돌아가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