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민 십년 넘어가는 시민권자입니다. 제가 경험하고 느낀 바를 토대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번에 불어 성적 배우자까지 요구하고 퀘벡 시골 같은 곳으로 가라고 해서 걱정 불만이 많은데 그건 정말 편안한 도시에나 살겠다는 전형적 한국인의 나태한 생각입니다.
퀘벡 시골이라고는 하지만 어느 정도 인구되는 타운들에게는 기본적 생활을 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한국 슈퍼 식당은 못 가지만요.
또 시골에 가면 부부가 b2 따는 것도 장난입니다. 1, 2년이면 퀘벡 정부가 요구하는 수준은 농담 따먹으면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당장 똥 누려고 화장실 가려고 해도 불어 써야 하는 곳에서 생활해야 불어가 늡니다. 몬트리얼에서 어학원 백날 다니는 것보다 시골에서 꿰벡꺼랑 부딪히면서 불어를 배우세요. 그러다가 잡도 잡고 영주권도 받고 아마 그 다음엔 다른 동네 가라고 해도 안 갑니다.
여기 불어는 기득권이거든요. 안전판이고. 불어 쓰고 불어 커뮤니티 안에 있으면 만만디로 삽니다. 진짜 늘어진 꿰베꺼처럼.
나태하고 안일한 생각 버리시고 한번 퀘벡 작은 동네에서 구직해서 구직되면 가족이 한번 전력으로 살아보세요.
토론터 가니 위니펙 가니 하는 어중이 떠중이에 휩쓸리지 말고요.
토론토 집값 생활비가 얼만데여. 위니펙 가면 저절로 적응해서 영주권 주고 영어 된답디까?
이민 경력 좀 되고 아직 한국인 마인드를 버리지는 못한 사람으로서 이번 사태에 대해서 참견 좀 해 보았습니다.
굿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