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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629 조회 수 18419 추천 수 0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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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민 십년 넘어가는 시민권자입니다. 제가 경험하고 느낀 바를 토대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번에 불어 성적 배우자까지 요구하고 퀘벡 시골 같은 곳으로 가라고 해서 걱정 불만이 많은데 그건 정말 편안한 도시에나 살겠다는 전형적 한국인의 나태한 생각입니다.

퀘벡 시골이라고는 하지만 어느 정도 인구되는 타운들에게는 기본적 생활을 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한국 슈퍼 식당은 못 가지만요.


또 시골에 가면 부부가 b2 따는 것도 장난입니다. 1, 2년이면 퀘벡 정부가 요구하는 수준은 농담 따먹으면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당장 똥 누려고 화장실 가려고 해도 불어 써야 하는 곳에서 생활해야 불어가 늡니다. 몬트리얼에서 어학원 백날 다니는 것보다 시골에서 꿰벡꺼랑 부딪히면서 불어를 배우세요. 그러다가 잡도 잡고 영주권도 받고 아마 그 다음엔 다른 동네 가라고 해도 안 갑니다.

여기 불어는 기득권이거든요. 안전판이고. 불어 쓰고 불어 커뮤니티 안에 있으면 만만디로 삽니다. 진짜 늘어진 꿰베꺼처럼.


나태하고 안일한 생각 버리시고 한번 퀘벡 작은 동네에서 구직해서 구직되면 가족이 한번 전력으로 살아보세요.

토론터 가니 위니펙 가니 하는 어중이 떠중이에 휩쓸리지 말고요.

토론토 집값 생활비가 얼만데여. 위니펙 가면 저절로 적응해서 영주권 주고 영어 된답디까?


이민 경력 좀 되고 아직 한국인 마인드를 버리지는 못한 사람으로서 이번 사태에 대해서 참견 좀 해 보았습니다.


굿럭!

  • f815 Nov.04
    불어가 문제가 아닌데요..
  • e6ed Nov.04
    이민 20년에 아직 느낀게 없구만!
  • fcc7 Nov.04
    윗분글에 동감합니다. 조롱대는 쓰레기 댓글들은 패스하시고,, 이왕 퀘백정착을 목표로 하고 오셨으니 끝까지 한번 힘내시기 바랍니다.
  • a583 Nov.04

    도시 떠나 시골동네 가기 싫어서 시위하는 사람들한테 시골에 가야지 불어가 늘어난다고 하다니 ㅋㅋㅋ

  • 5c53 Nov.04
    몬트리올 가티노 말고 괜찮은 소도시 추천 좀 해주세요. 너무 춥지않은 곳. 말씀하신 대로 불어만 쓰는 곳. 그래도 인구 수 좀 있는 곳으로요. 그래야 일을 하니까. 몬트리올에서만 살아서 외곽 도시들은 전혀 모르겠네요 
  • 978d Nov.04
    이런것도 스스로 안 찾아보는 분이 무슨 이민을 한다고......
  • 3dfa Nov.04
    저는 이미 영주권 다 땄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되고요. 여기서 시민권 따고 퀘벡에 오래 산 한국인 만나기 힘들어서 물어봤어요. 퀘벡콰한테 추천 받는 거랑 한인 분한테 추천받는 건 또 다르니까. 님은 모르면 그냥 가만히나 있지 왜 남은 무시 못 해서 안달인지.
  • 41b0 Nov.04
    본인이 이민준비하는 사람인 마냥 써놓고 자기는 영주권자니 걱정하지 말라느니 모르면 가만히 있으라느니 이게 말이야방구야 ㅋㅋ
    그럼 댓글 달때 난 영주권자에요 하고 쓰고 시작하던가. 관종이니??
    그리고 무시하는게 아니라 이민준비하는 사람이 저런것도 혼자 찾아볼 능력 없으면 이민 하면 안되는게 맞아.
    너처럼 좋은말만 해주는 사람을 뭐라 부를까??
  • b11b Nov.04
    괜찮을 도시 알고 싶으면 직접 발품 팔고 찾으시길. 만약 제가 it 전공 경력자이고 생장에 그런 기업이 많아요. 제가 보기엔 딱 좋은 도시죠. 근데 이사갈 사람은 아주 다른 경력을 가지고 있다면 그 좋은 도시에 가봐야 할 일이 없습니다. 이런 이치죠. 
    몬트리올이 퀘벡의 전부가 아니죠. 퀘벡시도 있고 가시페도 있고 생장도 있고 몬트리올 북쪽 지역 라발부터 인근은 공업 등 산업활동이 활발한 곳입니다. 그런 곳을 지나다보면 여기 저기 사람 구한다고 붙어 있습니다. 블루 칼라잡이지만. 그런 잡이 많으면 화이트칼라도 있겠고요.
  • 0a22 Nov.04
    그래서 글쓴이분은 어디사시나요?
  • 7ea4 Nov.04
    어디 살겠습니까, 당연히 한국 살겠죠. 십년 넘는 시민권자 웃기고 있네
  • c82a Nov.04
    ???? 십년 넘는 시민권자가 왜요
  • 3185 Nov.05
    이제는 데파노 할배한테도 설교듣는 레벨인가 PEQ는...
  • 7a4b Nov.05
    퀘벡주 소도시에 사는 사람인데요. 글에서 안 맞는 부분들도 있어서요.

    불어 구사의 능력은 자기가 얼만큼 노력하냐와 언어 소질이 결정짓는 거지 어디에 사느냐는 그 다음 문제라고 봅니다. 여기 사는 사람들 중에도 불어 못하는 사람들 많아요. 직장문제때문에 이쪽으로 이주한 사람들 중에 자기가 필요 없으면 불어 한마디도 못하는 사람들도 봤습니다. 저만해도 불어 때문에 여기로 온건데 제가 생각했던 것 만큼 실력이 일취월장하게 늘지는 않네요.

    그리고 사람들이 너무 차가워요. 제가 사는 동네만 해도 동양인이 없을정도로 퀘베쿠아 천지인데 친절한 캐나다인과는 거리가 멀어요. 그나마 친절한 사람들은 이민자들 뿐이더군요. 이 도시에서 그래도 중산층들이 거주하는 하우스 집중 타운에 거주중입니다. 그런데도 이래요.

    무엇보다 한국 인프라가 그리워요. 몬트리올 한국 마트까지는 대략 3시간 좀 넘게 걸리는 곳인데 아무래도 자주 가기는 힘들더군요. 그래서 한, 두달에 한번씩 가는데 그 사이 재료가 떨어지면 많이 난감해요.

    그리고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한국, 중국인은 커녕 동양인 자체가 없다보니 뭔가 불편함이 있어요. 이건 너무 미묘한 부분이라 글로 쓰기 그렇지만 아이 학교를 보면서 적당히 동양인이 섞인 학교가 생활면에서는 더 낫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소도시로 오는 분들 참고해 주시고, 그리고 모든 소도시가 각자 분위기가 있는거니 여러군데 다니면서 꼭 좋은 곳으로 자리 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하세요!
  • 675b Nov.05
    공감되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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