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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6 조회 수 19446 추천 수 0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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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내 완전 불어권인 북쪽동네에 살고 있어요

해외 경험 많고 호주 워홀 갔을때도 인종차별 많이 겪었습니다만 여기 와서는 진짜황당한 일을 너무 많이 겪네요 동네 로컬 마트에서 직원들이 저한테만 물건을 안 담아주구요 봉지 필요하냐 물어보지도 않아요 인사도 안하구요다른 현지인한테는 물건 다 봉지나 개인 장바구니에 담아주구요 몇번 그냥 넘겼다가 제가 왜 나만 물건을 안 담아주냐고 불어로 물어보니 제가 불어할줄 아는거에

 

놀랬는지 약간

당황해하면서 자기들이 봉지에 담아주는게 의무사항은 아니라고 하고 사과는없었습니다 동네에 체인점 약국을 가도 비슷한일을 겪었구요 

어제는 대형마트에서 맥주 시음이 있어 한잔 달랬더니 아이디 카드 있냐구 제가 어려서 그냥 줄수가 없다는 둥 헛소리를 하다군요 저한테 시음 안주는거 보고 뒤뒤에 서있던 인도 아줌마도 다른데로 가더라구요 

시음이야물론 안해도 그만인데제가 손이 있으니 스스로 카트에 담고 제 장바구니에 넣어도 되는데 저만 셀프로 하려니 기분이 안 좋아요

같이 쉐어하는 친구들한테 말하니 놀라면서 자기들과 같이 그 마트를 가보자 해서 같이 갔는데 퀘배콰랑 같이 갔더니 봉지에 담아주더군요

그냥 참고 넘겨야 되나요 아님 좋은 방법이 없나요 전 일부러 불어 더 쓸려고 불어권 동네에 사는데 굉장히 배타적이고 특히나 나이든 퀘베콰들이 너무 불친절합니다

영어권 동네는 괜찮은가요

 

  • ea18 Jul.09
    정확히 어디신데요. 저도 북쪽사는데 북쪽 어디쯤인지에 따라 달라요.  저도 한동안 그래서 먼저 인사안하고 상대방이 인사먼저 하면 웃으면서 인사하고 안하면 정색해요. 물건 안담아주면 계산하면서 물건 좀 담아줘 라고 얘기하는 편이에요. 걍 계속 시키세요. 어느 한 지역이 그렇지 저도 북쪽에 완전 불어권에 사는데 다른 곳은 안그래요. 
  • 7bd2 Jul.09
    북쪽은 안 가봐서 모르겠구
    전반적으로 캐쉬어 하는 애들이 나이스 하진 않아요
    불어 할줄 알면 봉지에 담아달라 미리 말하면 되는거구 진짜 다 불친절하고 싫으면 안 가면 되는거죠
    전 동쪽인데 여기도 짜증나는 일 많네요
  • f05f Jul.09
    남서쪽도 비슷해여.
    안담아주고...
    돈 받는 봉지 나한테만 돈 받고 ㅋㅋ
    장난아닙죠. 
  • 8c59 Jul.10
    아 진짜공감되네요ㅋ항상은아니지만 계산할때돈받는봉지 저한테는 눈에불을키고받더라구요.앞손님한테는신경도안쓰다가말이죠.은근히 기분나쁘게하는데 뭐라하기도그렇고..참내
  • bc19 Jul.10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한마디로 동양인한테 안좋은 경험한 사람들이 동양인한테 서비스하기 싫어하더라구요. 레스토랑에서 제일 싫어하는 손님이 팁문화 없는 동양인이잖아요. 레스토랑에서 팁많이 줘보세요. 나중에는 문열고 들어가면 버선발로 환영해요. 처음에는 저 웨이트리스가 성격이 밝아진건가 했는데, 누구에게나 다 안그러더라구요. 에구 팁이 뭔지. 
  • 3b24 Jul.10
    저는 북쪽에 살고 불어를 아직 못해서 영어로만 하는데 영어할줄 아는 사람들은 다들 영어로 답해주더리구요. 이쪽 마트 IGA PROVIGO METRO 다들 친절한것 같아요. 이건 마트의 경우고요. 제가 불쾌했던 경험은 우리동네 스목밋 먹으로 갔는데 그집 웨이트리스가 영어를 좀 하는것 같은데 제 남편이 불어로 하니까 제 남편한테만 주문을 받고 제가 영어로 물어보면 불어로 답하더라구요. 아무리 퀘백쿠아의 자존심이라지만...맛집이라 아쉽지만 두 세번 갔는데 태도는 역시 그래서 이젠 인가요. 글고 또 어떤 피잣집에 갔는데 주인은 좋았는데 손님 중 한 사람이 우릴 보며 시놔 어쩌고 저쩌고 하는거에요. 불어를 못알아듣는 전 알아채지도 못했지만...주인이 저 부부 불어할줄 안다고 면전에 대고 얘기했더니 조용해지더라구요. 이런게 인종차별인가요? 아직 불어를 못해서 그런지 불쾌한 느낌도 들지 않네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언젠가 아베세데하다보면 자연스레 욕이 나올때가 있겠죠 ㅎㅎ 
  • 01ee Jul.10

    사람들이 가지 말라는 곳은 다 이유가 있는 법 입니다.

    그냥 가지 마세요.

    불어만 쓰고 싶으시면 섬 밖에 브로사드나 캔디악이나 롱궤이로 가세요

  • 70ef Jul.10
    저도 북쪽 강부근쪽에 사는데 특히 제가 있는 동네가 동양인도 별루없었고 캐쉬어가 앞사람 뒷사람한테만 인사하고 저한테는 안하더라구요. 봉지에 안넣어주고 걍 봉지만 툭 위에 올려놓고.. 처음엔 기분나빠서 갈때마다 시무룩했는데 생각을 바꿔 적극적으로 나가기 시작했어요. 제가 웃으면서 먼저 인사하고 못들은척하면 그 사람이 인사할때까지 큰소리로 계속 봉쥬?봉쥬? 하고요 ㅋㅋㅋ 동네 빵집도 저한테는 그런태도였는데 자주 몇년씩가서 그런지 단골되니 행동히 확 바뀌더라구요. 어느날 이제 저를 잘 알아보는 직원한테 너 쫌 예전에 무뚝뚝했었다라고 얘기하니 하는말이 많은 동양인 손님들은 인사해도 무뚝뚝하게 웃지도않고 대답도 안하고 눈도 안마주쳐서 무시받는 느낌을 여러번 경험해서 성인 동양인의 무뚝뚝함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었다고 미안해하더라구요. 
  • e593 Jul.10

    원글 쓴 사람이에요 답변들 다 감사합니다

    여기 온지 6개월인데 제가 운이 없는건지 이상한 일 많이 겪어서 저만 이런건가 싶어서 글 올려봤어요

    북쪽이 가지 말라하는 동네인지는 몰랐어요

    어쩐지 한국분들이 잘 없으시더라구요 (대형마트 가면 가끔 한국 가족분들 보긴 봤어요)

    돈을 쓰러 가면서도 기분이 안 좋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 (비단 마트 뿐만 아니라 까페, 레스토랑 , 쇼핑몰 등등)

    집을 산것도 아니고 쉐어하는거라 동네를 바꿀 생각이에요

    모두들 좋은 하루 되세요

  • 2156 Jul.10
    그런일 안당해보면 그런 기분 모를거예요.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이사갈 동네 찾는데 쉽지 않아요
    타국 살이가 만만치 않지만 모두들 힘내세요~
  • 009a Jul.10
    동네어디세요? montreal-nord 면 다들 꺼리는 동네이긴 한데요. 그런데 말고 saint-leonard ahuntsic 이런데는 많지는 않지만 그 동네안에서도 비싼집들있고 residential 하고 그런데 가면 괜찮더라고요. 처음에 왔을 때는 saint-michel 역 부근에 살았는데 그 후에 ahuntsic에 (그 동네의) 부자동네로 가니까 분위기도 엄청 다르고, 상점에서 사람들이 대접해주는것도 다르고 그래요. 다음번에 옮기실때는 꼭 다운타운 쪽 아니더라도 한번 동네 분위기 같은거 미리 알아보셔요.
  • f022 Jul.10
    복잡할거 없이 중국 사람들이 안 사는 동네는 피하세요 여기 와서 느낀게 그래도 검은 머리 있는 동네에 살면 그런일 안 겪어요 암만 부자동네 살아도 어차피 백인들이랑 친구되는것도 아니구요
  • 0e9f Jul.11
    딱히, 여기만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캐셔나 서빙 직종 분들이 나이스 한 분들이 적은 것 같아요. 오히려 나이스 한 분들을 보면, 마트서 줄도 그쪽으로 서고 레스토랑서 팁도 15% 이상 채워주고 하네요. 입장 바꿔서 생각하면 다 구찮아서 저러려니 하지만, 나도 돈 쓰러 온 사람이라 권리가 있으니까요.
  • 6fd9 Jul.11
    남쪽이고 북쪽이고 따질거 없이
    서비스 기대하지 마세요
  • 6624 Aug.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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