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전엔 제가 이곳에 워홀러로 있었군요.
반백수하면서 커피숍 알바 반타임 하고, 그러면 남아도는게 시간이었죠.
그렇게 한량이로 지낼때는 몰랐는데 직장인 신분으로 살다가 오니,
몬트리올에 왜 이렇게 할일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많은지 좀 놀랬어요.
홈리스?로 추청되는 분이 엄청 많네요.
물론 대도시에는 거지들이 많긴 하나 그 거지들은 대부분 길 모퉁이에 자리 차지하고 앉아 나 거지니 적선 좀 해달라는 분위기인데 몬트리올 거지들은 거리를 당당하게 활보해 다니네요. 그걸 생각해보면 홈리스가 아닐수도 있다지만..
그럼 정체가 무엇?
그런 분들도 당당히 테이크아웃 커피도 마시고, 비싼 담배도 피고 그러네요.
그리고 물가가 생각보다 비싸서 놀랬어요.
몬트리올이 대도시중에선 부동산 가격이 상당히 싼 편인데
생활물가는 왜 이리 비싼지.....
유럽에서 초콜렛 과자 한 박스 2유로 채 안되게 사먹는데 물론 수입산이라 그런걸수도 있겠지만 세금치면 5달러가 넘네여.. 허헉
그리고 만만하게 사서 쓰던 프랑스 약국 화장품은.... 음....
5유로 채 안하던 클렌징 티슈 생각없이 샀는데 10 달러가 넘...... !!!
물론 수입품이라 그렇다지만 아무리 그래도 너무 하네요.
유럽에서 물가수준 엄청 높은 룩셈부르크보다 더 비싼것 같네요.
그런데 집값은 싼거보면 너무 신기하구요. 돈만 많으면 시내에 작은 신식아파트라도 하나 사놓고 싶음.... (예전부터 부동산 들락날락했는데 그래도 몇년전보단 부동산이 오른것 같긴 하더라구요. )
단점) 마리화나 냄새. 노숙인 및 비 경제활동 인구 너무 많은 것 같음. 일하는 대도시의 활기가 없음.. 경제가 안돌아가는 도시처럼 보임. 커피숍에는 죄다 돈 안되는 대학생들 뿐이고....
장점) 유럽처럼 으슬으슬대는 추위가 아니라 그냥 시원하게 춥고, 그래서 난방이 잘 되어 있음. 교통 및 이동이 너무 편리함. 집값 (렌드포함) 쌈.
근데 집값은 비싸면 모기지갚는 재미? - 어차피 내 자산이니 - 라도 있지.. 장볼때 비싼건 너무 아깝네요...
자급자족을 안하는지.. 너무 수입품이 많아서 비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