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몇 번씩 멍하니 정신 나간 사람처럼 앉아 있네요 할 일도 많은데...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날씨도 좋은데 아무데도 안 나가고 집에만 있어요
내가 여기서 지금 뭐하는 짓인가 싶습니다. 도대체 퀘벡을 왜 왔을까부터 시작해서... 프랑스어는 공부하니까 많이 늘긴했는데 그래도 아직 갈 길이 멀고... 1달러 2달러 쓰는 게 아까워서 벌벌 떨며 살다보니 정말 할 수 있는 게 없네요
스트레스 때문인지 생전 없던 박동성 이명까지 들리고 두통도 심해져서 미치겠네요 주변 사람들도 다 보기 싫고 그렇다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건 더 싫고 이러려고 온 게 아닌데 정말 너무 우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