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기

373c 조회 수 30561 추천 수 0 댓글 6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수정 삭제

익명이라 글 남겨봅니다

가만히 있어도 더워 죽겠는데 남편이란 사람이 맨날 밥타령만 하고 진짜 미치겠네요

한식아니면 먹지도 않고 반찬투정하고 나이들수록 애처럼 구니 진짜로 왜 저러나 싶어요

오히려 애들은 엄마 힘들까봐 눈치보며 빵먹고 우유먹고 과일먹고 간단하게 먹을려 그러는데

이 아저씨는 밥타령만 하네요

이제 애들 방학이라 여행도 가야되고 캠프도 보내야되고 준비하느라 정신없는데

이 아저씨는 한국에선 안 그랬는데 여기 와서 사람이 변했어요

모든걸 제가 알아서 해야되니 정말 이건 해도해도 너무 힘드네요

영주권도 제가 와서 땄는데, 영주권 받고 나서 들어온 남편이 전혀 적응을 못해요

정부에서 하는 불어학교도 가라고 해도 다 늙어서 배워서 뭐하냐고 안갑니다

영어도 띄엄띄엄 몇마디 겨우 하고 마트가서 맥주만 한가득 싣고 와서 매일 집에서 술만 마시네요

일할 생각은 하지도 않아요 이력서 넣어봐도 연락도 안오구요

지금 제가 일하는 걸로 먹고 살고 있습니다

하는 짓도 유치해지고 열받아 죽으라는건지 옆에서 계속 짜증나게 구네요

원래 남자들 나이먹으면 이런건가요

워낙에 좁은 동네라 어디다가 남편 욕을 말할수도 없구 진짜 속만 타들어가네요

주말엔 집에서 쉬어도 모자를판에 주말엔 더 힘들어요

하는 행동을 보니 몇년 지나도 취업 못할거 같구요

이제까지 본인이 한국에서 돈 벌었으니 이젠 저보고 벌고 자기도 좀 쉬자네요

그러면 살림이라도 하던가 아무것도 안하고 차려주는 밥상만 기다리고 있으니

애들도 황당해하고 있고 앞으로 계속 어떻게 살까 막막합니다

 

  • 5650 Jun.25
    한국계 교회 다니기 싫은 이유중 하나가 저런 가식적인 아줌마들이 많다는것. 글의 요지는 남편이 빈둥거리고 놀고 자기가 힘들다는것이 싫다는것임. 간단한걸 가지고. 원글 아줌마. 당신이야말로 진짜 쓰레기다. 저글 옹호하는 아줌마들도. 본인 힘든것만 생각해서 이런 쓰레기글 올리고. 남편 나이 밝혀봐. 그럼 답 나온다. 
  • 10eb Jun.25
    아저씨가 진짜루 너무나도 불쌍하다
  • 7e23 Jun.25
    캐나다는 1년이상 별거하면 이혼소송 제기 할수 있다고해요. 그래서 영주권 받자마자 이혼하는 기러기 아줌마들이 있봐요. 본국 남편 꼴보기가 싫어서. 원글 아줌마는 그래도 이혼하지 않았네요. 토론토가 그래도 낫을듯...
  • 502c Jun.25
    아이고 사이도 안좋은데 헐은 집은 왜 샀대요 
    그거 팔리지도 않을텐데
    토론토라도 가면 남편 일자리 널렸는데 
    이젠 집때문에 빼도 박도 못하겠구먼
  • 5531 Jun.26
     돈 아끼지말구 애들 데리고 여행 많이 다니세요
  • 19e9 Jun.26
    일단 원글님 얼마나 맘이 힘드실까요ㅠ 토닥토닥
    근데 남편분도 아마 무력감에 많이 힘들거예요ㅠ
    우선 남편분에게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부탁해 보는 건 어떠세요? 아이들 캠프를 알아보는 일이라던지 아니면 집안일 중 남편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시켜보세요~ 모종 같은 거 사다가 심고 가꾸어 수확도 좀 시켜보시고요. 무언가 하고 난 후에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을 줘보세요~그럼 훨씬 나아질 것 같아요~ 힘내세요~
  • 41f8 Jun.26
    남편분한테 살림을 가르치세요
    저는 제가 회사다니구요
    남편이 살림 몽땅 다해요
    이렇게 산지 한 5년 됬는데 전 만족해요
    애들 픽업에 애들 도시락 제 도시락 다 남편이 싸요
    퇴근하고 오면 한식으로 다 같이 맛있게 밥 먹구요
  • 5875 Jun.27
    한국에서는 저런 아줌마들이 바람나지 남편 핑게데고
  • d04e Jun.27
    과외가보면 여기 집에서 노는 아저씨들 많아요 아줌마들이 일하는집 많구요 아줌마들이 이것저것 시키면서 엄청 갑질하긴 하더라구요 
  • 6013 Jun.28
    글쓴님 남편분이 한국에서 빵과 잼을 너무 많이 드신건 아닐까요? 남편분도 한국에서 혼자계신동안 글쓴님 만큼 힘드셨을수도.. 집에 가족도 없고 일만....
    갈수록 투정이 늘고 점점 변한다는건 남편분 심리적 상황이 점점더 나빠지고있다는 뜻아닐까요?  주위에 기러기 아빠의 입장을 이해할줄 아는 분과도 이야기 해보시는건 어떠할지.. 지혜롭게 잘 해결하길 바랍니다.
  • a563 Jun.28
    저도 윗분 말에 동의해요 남편분 한국에서 그동안 대충 빵으로 식사 때웠을수 있어요 저는 남편이 외국인이라 같이 한식먹을 수 있는게 부럽네요 특히나 나이들어 처음에 이민오면 적응하기 힘들어요 특히나 퀘백은 여러가지로 더 그렇구요 모쪼록 잘 챙겨주세요
  • c828 May.22
    ㅋㅋ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조회 수
하.... 2 04.21 41012
Plateau 1-3 bed 가구 포함 $900/방 5월달에서 7월 말까지 여름 서블렛 합니다 (3839 Rue Saint Urbain) file 03.28 59938
국민의미래 찍는 12 03.26 81239
요며칠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네요 20 06.26 15620
몬트리올에서 퀘벡, 오타와, 나이아가라 폭포 등 여행가실 동행 있을까요. 7 06.26 11845
한국에서 몬트리올 해외이사 업체 추천 해주세요 8 06.26 13938
이민 푸념 많이 힘듭니다 62 06.24 30561
한국에서 퀘벡 이민 알아보는 분들에게 말씀드립니다 20 06.24 22243
한국에서 퀘벡 이민 알아보는 분들에게 말씀드립니다 31 06.24 71988
Untitled 06.24 11183
살 찌는 방법 없나요 19 06.22 12661
일요일 오후 주말에 야구 같이 하실분구합니다! 1 06.21 11116
부동산 사이트 문의 합니다 1 06.20 14751
맨날 안 쓰는 물건 달라는 사람 어떻게 해야 되나요 19 06.20 15562
재밌는 곳이네요. 11 06.19 13811
같은 동네 사는 사람들끼리 모이네요 17 06.18 15766
방음 정말 안되네요 4 06.18 12691
하우스 구입 2 06.18 11756
시노라마 괜찮나요 42 06.17 22581
여기서 남 욕 좀 하지 맙시다 18 06.16 13008
사람사는 세상 11 06.16 12121
혹시 퀘벡 일상 이야기하는 불어 커뮤니티 아시는 분... 2 06.15 14581
돈 없는 사람 피하세요 4 06.15 13344
Board Pagination Prev 1 ...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 216 Next
/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