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길거리에서
귀여운 애를 봤어요.
딱 봐도 한국인이었어요.
설렜어요.
무턱대고 말 걸면 이상한 사람 같고,
어차피 가는 길도 반대방향이라
그냥 잠깐 쳐다보고 내 갈 길 갔죠.
몬트리올에서 한국 사람 중에
마음에 드는 사람
발견하기도 쉽지 않은데,
뭔가 아쉽다.
살면서 이렇게 엇갈린 느낌이
들 때가 종종 있어요.
지금까지 연애를 몇 번 해봤지만,
종국엔 다 시시할 뿐...
항상 내가 좋아할법한 사람들은
나와 먼 곳에 있죠.
그래도 다음번 나의 연애는
여기 계신 여러분들의 인생을 다 합친 것보다
더 멋지고 화려하게 빛날 거에요. ^^*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