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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fc 조회 수 17727 추천 수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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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2월 14일 보이저 1호는 60억 km 밖에서 지구 사진(pale blue dot)을 찍은 후 카메라를 껐다.

(cf. 명왕성은 태양에서 멀 때는 59억 km 가까울 때는 44억 km 떨어져 있다.)

2018년 현재 지구에서 212억 km 떨어진 항성간 공간을 날고 있다.

보이저 1호는 지금도 매일 지구로 데이터를 전송하고 있다.

지구 곳곳에 있는 심우주망(Deep Space Network)이 매일 4~7시간씩 보이저 1호의 신호를 수신하여 나사로 전송한다.

플루토늄 원자력전지로 가동하는 송신기의 전력은 가정용 냉장고 안에 있는 전구의 전력과 비슷하다.

 

2017년 11월 29일 보이저 1호는 1980년 이후 37년 동안 쓰지 않았던 4개의 자세 제어 추진기를 발사해서 자세를 수정했다.

지구와 교신하는 안테나가 지구를 좀더 잘 향하도록 한 것이다.

보이저 1호는 자기장과 하전입자에 관한 데이터를 2020년까지 지구에 전송할  것이다.

2020년에는 자기장 측정기와 하전입자 측정기를 끌 것이다.

송신기는 2020년대 말이나 2030년대까지 계속 지구로 신호를 보낼 것이다.

 

사진도 찍지않고, 데이터도 수집하지 않지만 송신을 해서 보이저가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심우주망의 감도를 더 높이면 보이저 1호의 신호를 더 오래 수신할 수 있을 것이다.

기술이 발달하면 아마 100년 후에도 또는 1000년 후에도 보이저1 호의 신호를 수신할 수 있을지 모른다.

 

달착륙이 과학적 의미보다 상징적 의미가 컸듯

보이저 1호의 신호를 수신하는 것은 인류에게 상징적 의미가 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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