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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3 조회 수 22934 추천 수 0 댓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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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제가 몬트리올에 와서말로만 듣던 홧병에 걸린거 같네요 결국 불어가 사람 잡네요 불어 안해도 잘 먹고 잘 사는 사람들 많다는데 이놈의 불어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나이 들어 오는 엄마들 진짜 각오하고 와야 되요 30대 젊은 엄마들도 힘들어해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너무나 쉽게 얘기하는데 막상 와보면 핑크빛 전혀 아닙니다 불어도 불어고 이래저래 안 좋은 일들 겪으니 진짜 홧병이 생긴게 느껴져요 중2병은 여기서도 통하는지 착하고 순하던 아들놈은 여기 와서는 매일 짜증만 내네요 이젠 하다못해 반찬투정까지 하니 이러다 전 쓰러질 거 같네요 허리도 안 좋은데 파는 김치 맛없다고 하도 짜증내서 오늘 기껏 김치해놨더니 맛없다고 입에도 안 대네요 배추값 싸지도 않은데 미치겠네요 어디다 말할데도없구 여기다 적네요 

  • d543 Jun.01
    그거 있죠.
    퀘벡오믄 걸리는병
    불홧병
  • 4fc6 Jun.01
    댓글 잘 안다는데 듣다보니 맘이 아파서 ㅠㅠ 저는 홧병까지는 아니고요. 추위를 격하게 타는 탓에 겨울내내 우울했는데 겨울이 다가서 이제 살겠구나 했더니 올해 비가 너무 많이 오네요. 움추려진 맘은 아직도 회복이 안되고 오늘 간만에 파란 하늘 봐서 기분이 살짝 좋아졌네요. 저는 불어 아직도 시작을 못했는데 ㅠㅠ 다들 어렵다고 하시니 시작하고 싶은 생각도 없네요. 
    위로의 한마디 전하려다가 제가 오히려 하소연을 하고 앉았네요. ㅎㅎ 죄송 ^^
    오신지 얼마 안되서 적응하기도 그렇고 시간이 좀 걸릴거에요. 우리 모두 홧팅해요.
    이렇게 맘이 힘드시거나 할때 이쁜 커피숍 같은 곳을 찾아가서 영혼을 달래보아요~
    시간 지나면 가족들도 엄마의 소중함을 알거에요. 힘내세요.
  • a8aa Jun.02
    여기서 공부하면 아이들 케어하시는 기러기엄마들 정말 존경스러워요. 아이도 여기와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거니까 시간을 좀 주세요. 여기선 자꾸 한국사람 만나지 말라고 하지만 맘 맞는 한국엄마 만나서 잠시 수다도 많이 도움 되실거에요~ 힘드셔도 다른 엄마들로 해냈는데 생각하시고 맘 굳게 먹으세요~~
  • a274 Jun.02
    이민이 쉽다는 이주공사나 업체말만 믿고 온 사람들의 전형적인 모습... 불어 b2가 어던수준인지도 알아보지도 않고 업체말에 꼬여서 오면 대부분 이렇게 됨.
  • 9446 Jun.02
    그 심정 이해 가네요. 근데 홧병이 여기 와서 생기셨으니 여길 뜨시면 괜찮아지시지 않을까요..
  • 7eab Jun.02
    간단합니다
    한국가서 편하게 사세요
    영주권 있어도 별다를게 앖습니다
  • be26 Jun.02
    불어 없이 기술이민으로 영주권 받은 사람들 많아요 
    굳이 불어해서 영주권 받아야 되는거면
    한국이 훨씬 나을거에요
  • 33cf Jun.02
    기술이민도 a군이나 b군이상이 아니면 불어 점수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 7c2c Jun.02
    건강까지 버려가며 여기 있어야할 이유가 있을까 싶네요 아이는 자기가 원한다면 나중에 커서 유학을 와도 되는 거고요... 죄송한 말씀이지만 불어는 정말 나이순입니다 어학원에서 보면 어린 친구들 수업도 제대로 안 듣고 슬렁슬렁 다니는데도 석 달이면 귀 트이고 입 뚫리는 반면 어머님들은 정말 열심히 하려는 게 눈에 보이는데도 말 한 마디 제대로 하기가 힘드세요 
  • effc Jun.02
    불어때문에 아는 엄마들 다 반백발 됬어요
    안 맞는거 같으면 빨리 뜨는것도 현명한 선택이에요
    여기 남아서 영주권딴다고 더 나은것도 아니구요
  • bea6 Jun.02
    음... 저는 아이가 조금 걱정이 되네요 엄마가 불행하면 아이도 불행합니다 기러기 가정이면 아이에겐 엄마가 거의 전부일 텐데 어머님께서 심리적으로 힘드시니... 아이도 한국 음식 그리워서 칭얼대는 것 같아요 언어 잘 안 되는 아이들 학교에서 이렇게 저렇게 괴롭힘 당하는 경우도 종종 봐서 착하던 아이가 짜증이 늘었다니까 같은 엄마로서 걱정이 되네요 잘 살펴봐주세요 여기가 아이들 천국이라고 하지만 적응 못 하고 엇나가는 아이들도 분명히 있어요 엇나가기 시작하는 건 한 순간이고요 
  • a8d3 Jun.02
    혹시 영어가 되시면 무료 카운슬링 서비스 한 번 받아보세요. 학교와 지역 커뮤니티 센터 등등에서 잘 찾아보시길... 여기 날씨가 이래서 우울증 환자도 많아요. 정부에서 여러 서비스를 운영 중이구요 그 중 잘 찾아보시면 유학생도 받아주는 곳이 있을 거에요 영어마저 안 되시면 결국 같은 처지 엄마들 만나 수다 떨거나 교회 가시란 조언 외에는 해줄 말이 없는데 솔직히 둘 다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 않네요...병의 원인이 불어인데 한국 아주머니들 만나 한국어로 수다 떨기 시작하시면 불어는 더 안 느실 테니...
  • 12e3 Jun.02
    제가 봐도 한국으로 돌아가시는게 제일인거 같습니다
  • 1e51 Jun.02
    되지도 않은 불어 억지로 하면서
    여기 살면 뭐가 더 낫나요
    어차피 나이들어 불어해도 낙그 열정이면 한국가서 뭘 하든 할거에요
    여름에 애들 데리고 한국가세오
  • 6402 Jun.02
    먼저 영주권 받은 사람으로 한마디 하자면
    정말 영주권 받아도 달라지는거 없어요
    오히려 나이든 남편 영주권 받고 여기 오면 정말 할거 없구요 그 점도 생각해보세요
    나이 40대에 다시 공부하는것도 말이 쉽지요
    지금 작은 비지니스 할려고 알아보는데
    진짜 사기스멜  풍기는 인간들 너무 많네요ㅔ
  • bf49 Jun.02
    증상이 가슴이 답답하고 두근두근 거리나요
  • dd03 Jun.02
    도대체영주권이뭐라고홧병까지얻어가며버티시는지..
  • 416e Jun.02
    영주권 있는 사람도 미런없이 떠나는 사람 많아요
    에구 힘내시구 언제 차라도 한잔 하고 싶네요
  • c9f0 Jun.02
    홧병엔 약이 없습니다
  • d90e Jun.02
    https://www.youtube.com/watch?v=GUzGlUMtVjw
    홧병의 원인과 증세, 완치 훈련에 대한 유투브 영상입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바랍ㅂ니다.
  • d5ad Jun.02
    글쓴이입니다
    댓글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 85ef Jun.03
    필립스에서 나오는 인조태양광 있어요. 겨울이나 요즘같은 때 날씨 안좋으면 그거라도 하면 기분이 약간은 나아진답니다. 운동 많이 하시구요. 뻔한 말이지만 진짜예요.. 인간은 원래 호르몬에 의해 좌지우지되기에.. 정신력으로 버티라는거는 말도안됨.. 한국말로 속시원히 수다 한번 떠시고 근원적인 홧병 원인(ex가족)을 제거하는게 제일 좋겠됴.. 
  • ac2a Jun.03
    애인 사귀세요.  욕구 불만 일수도 있습니다.  불어 하는 퀘벡쿠아 남자들도 동양여자들 좋아 합니다. 님도 보고 불어도 배우고.  가장 빠른 지름길일수도 있습니다. 
  • 52d0 Jun.03
    아저씨 그만 하세요
  • dd32 Jun.03
    필립스거 쓰고 있는데 전 별로 효과 못 느끼겠어요. 알람으로 맞춰놓고 아침에 불빛 때문에 일어날때도 있고 푹 잠이 들면 모를때도 있어요. 30분 정도 맞춰놓고 사용하는데 꼭 라이트에 집중하지 읺아도 되는거죠?! 아님 그 라이트에 얼굴을 대고 있어야하나요?!
  • 831b Jun.03
    교회가지마삼.
  • ddcb Jun.03
    우울할땐 커피가 최고에요
    네스프레소 머신 하나 사세요
    얼마 안해요
  • 3bc3 Jun.03
    한국 가기 싫음 타주 가세요
    분위기 확 달라요
  • aa78 Jul.26
  • a96d Jul.26
    이 사람 또 왔네. 가끔 이런식으로 옛날 글 끄집어내서 아무 의미없는 댓글 (음...헐...등) 을 달아서 진정됐던 사람들의 마음을 다시 흔들어놓는 이런 행위 그만했으면 좋겠네요. 좋은 케이스가 아닌 속상한 글을 왜 들추어내고 그러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 1e66 Aug.01
    저도 성격 버린 사람 중 하나고 반 백발 다 되가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처해진 조건은 그리 나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너무 힘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잘 몰라서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오신 수 많은 분들... 남 일 같지 않습니다. 힘들죠. 막상 이민하고 정착해도 한국에서 처럼의 삶을 사는 건 쉽지 않고 돈을 싸들고 와도 결국 그냥 보통으로 사는게 이민 초기 중기 생활인데, 보통의 삶과 맡바꾸고 가족 친지 친구와 떨어져 외국에서 이방인으로 살아도 보람되고 행복을 느낄만큼 절실하다면 혹은 확신이 있으시다면 지금 시련을 이겨 내야겠죠. 문제는 그 이후에도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는게  씁씁한 현실인 것 같습니다. 무었이 내 인생에서 젤 줄요한지 무었이 정말 가치있는 행보인지 다시한번 깊이 돌아보시면 혹시 거에 답이 혹은 치유제가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몇자 적어 봅니다.
  • 5bd5 Aug.02
    여기와서 행복하게 사시는 분들께 조심스레 물어보세요. 나는 홧병이 나는데, 왜 그리 행복하시나고요...
  • a682 Aug.02
    여러가지의 고민과 끝없는 개발 도전으로 반백발에 성격도 좀 바뀌었단 얘기이지 홧병 났다고 말한적 없습니다. 본인 얘기만 하세요 . 행복하시다면 행복 사래를 퍼트려 주세요 . 이런 커뮤니티 싸이트 오셔서 말꼬리 무시지 마시구요. 개인의 생각과 의견에 맞다 틀리다를 말하고 싶으시담 여긴 적합지 않은듯 합니다. 정답을 누가 정하는 건가요. 내 정답을 정하는게 you는 아니죠.
  • 6b5c Aug.25
    ㄹ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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