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기

8677 조회 수 8962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첨부 수정 삭제

돌아가는 길도 은혜입니다.

몬트리올에서 자주 보는 싸인 중의 하나가
Detour 입니다.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돌아가라는 싸인이지요.
바쁜 중에 만날 때면 괜히 시청 직원들을 욕하기도 합니다.  불편하기도 하고 일을 지대로 못한다고요.
그러나 그 싸인이 없어서 그 길로 바로 갔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무슨 일이 생겨도 생겼을 겁니다.
그리고 보니 돌아가는 것이 오히려  우리를 위한 길이고 사는 길이었네요.
불편하기는 해도.

하나님도 때론 길을 돌리십니다.
누구보다 우리를 더 잘 아시고,
우리 앞의 길도 아시기 때문입니다.

출애국기 13장 17,18절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 앞에 detour 싸인을 두셨습니다.
애굽에서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가장 가까운 길은 블레셋 땅을 경유하는 길입니다. 하지만 이 길에는 길목마다 그 지역 나라의 주둔군이 배치되어 있어서 크고 작은 전쟁을 치를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겁먹은 이스라엘 백성이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려 할 수 있기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홍해의 광야 길로 인도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혹시라도 다시 애굽의 종성으로 돌아갈 수 있기에 하나님은 돌아가는 길을 택하셨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평했겠지요.

우리는 늘 빠른 길을 찾습니다.
빠른 응답을 기다립니다
빠른 복을 사모합니다.
그것이 형통함이고 응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안그러면 의심하고 실망하고
불신하고 원망하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돌아가는 길도 주님이 직접 계획한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늦고 더디더라도
그 길 또한 예비된 길이요
하나님의 인도가운데 있는 길이라고 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빠른 길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었습니다.
혹 하나님의 도움으로 빠른 길도 통과할 수 있었겠지만, 그렇게 된다면 이스라엘은 "무엇보다 교만해져서 하나님을 모른다 할 수 있있을 겁니다."

우리는 오늘도 기도하고 간구하면서 주님의 응답을 기다립니다.  기도 응답이 빨리욌으면 하지요?

그러나 늦어져도, 더뎌도, 너무 초조해 하거나
낙심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하나님께 맡기고 기다리세요.
하나님은 우리를 잘 아십니다.
우리의 앞길도, 필요도 자 아십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시지요?
그러면 때도 맡기세요.
맡길 때는 응답의 때도 주님께 맡기는 겁니다.

우리보다 우리를 더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때에 우리의 기도와 간구에 응답해 주실 겁니다.

그리고 돌아가는 길, 더딘 길도 주님이 동행하는 길임을 기억하십시오.
출애굽기 13:21을 보니까 하나님께서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함께 하시며 걸음을 인도하시고 계시네요.

몬트리올의 detour는 우리가 알아서 가야하지만,
하나님의 Detour는 주님이 친히 인도하십니다. 참으로 감사하시고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dd3239783cf763132e89cf76abe3bc2d.jpg

 

지금 혹 Detour 싸인 보고 계신가요?
아니면 벌써 돌아가는 길로 접어 들었나요?

크게 감사하며, 목청 높여 찬양하며 드라이브 하면
어떨까요?

그 길도 하나님이 열어 주신 은혜의 길이거든요.
돌아가는 길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보는 것,
참 귀한 믿음입니다.

모두에게 평안을.........


예수 평화

김진식목사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조회 수
쿠도/텔러스 요금제 $34부터, 미국 무료 로밍 요금제 제공 05.08 96390
하.... 2 04.21 151602
Plateau 1-3 bed 가구 포함 $900/방 5월달에서 7월 말까지 여름 서블렛 합니다 (3839 Rue Saint Urbain) file 03.28 147499
30대 싱글입니다 4 12.21 14107
2천만원 이하는 돈도 아니다 3 05.24 12484
2주만에 끝나기를.. 8 03.13 13652
2인 이상 모임 금지는 기본이고 자택 격리를 하자는 이런 시기에 자꾸 친구. 가족 초대하는 무례한 이웃. 17 04.17 15341
2월 이후로 CSQ 접수한 분 계신가요? 31 02.20 18315
25세~35세 이신 분 얼마나 계신지 댓글 좀 달아주세요~ 25 08.19 26229
2023년 재외동포, 외국인 대출 총정리 file 08.01 18396
2023 세젭지원하는 학생!! 도와주세요ㅠㅠㅠ 13 09.14 38978
2020념 1월 이후 CSQ 서류 넣으신 분들 모여볼까요? 19 04.21 17963
2020년 퀘백주 최저시급 인상 결정 2 12.18 15884
2019년 다른 내일을 기대해보세요! 2 12.27 12959
2019 The Brilliant Countdown 1 file 01.01 14177
2018년부터 퀘백투자이민 자산 200만불, 투자 120만불로 인상 38 05.01 13502
2018년 2월 특별 프로모션 - 몬트리올 자녀 학비 면제 프로그램 (몬트리올 자녀무상교육) - 학비지원 & 대행료면제 14 file 02.10 16951
2018 ISU 숏트랙 월드컵 - 몬트리올 4 file 02.23 13340
2016년도 재미한인장학기금 캐나다장학생 선발 1 04.28 16783
2016 몬트리올 한인학교 가을학기 학생모집 1 09.06 13486
2014년, 2015년에 2년간 한국어학당에서 한국어 배우고 영어강사하고 온 캐나다인입니다. 16 09.27 12840
2010년 이민 온 그들은 지금 어떻게 사나 5 11.20 13704
2-3달 버티면 된답니다! 17 05.21 14642
Board Pagination Prev 1 ... 208 209 210 211 212 213 214 215 216 217 Next
/ 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