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관광지라 별로 맛 없다던 남이섬 부근 닭갈비 골목 막국수랑 닭갈비 너무 생각난다.
간장게장 양념게장 하나씩 놓고 게 뚜껑에 밥 비벼 먹고 다리 쪽쪽 빨아먹던게 너무 생각난다.
10시 넘어서도 전화기만 들면 30분 안에 달려오던 야식 배달들이 그립다.
일본에 비해 별로라해도 여기 죽 같은 질은 밥과 차원이 다른 초밥도 너무 먹고 싶다.
제주도에서 먹은 성게 미역국 꿩칼국수도 생각나고 강원도에서 먹은 감자전과 도토리묵 한치회 물회 너무 생각나네.
오리고기 구워서 무쌈이랑 머스타드 소스 찍어 먹고 싶다.
순대 볶음도 먹고싶고 곤드레밥이랑 알밥도 너무 먹고 싶다.
아 진짜 휴가랑 돈 만 있으면 한국 3주 다녀오고 싶네요 ㅠㅠ
요즘 그냥 배고프고 이런게 아니라 진짜 우울증 돋는지 음식 생각 하면서 눈물나고 그래서 여기서 파는 중국 음식 한국 음식 일본 음식 사다 먹으면 막 이딴걸 먹고 싶은게 아니었는데 오히려 울화가 터져요.
향수병인가봐요.
끼니 채울 때 마다 우울해서 돌겠네요.
참고로 여기 음식 좋아하고 입에 잘 맞습니다. 근데 그거와 별개로 한국에서만 파는 한국 음식들이 너무 너무 그립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