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법에 무지한 사람들 많아서 써줌.
https://www.educaloi.qc.ca/en/capsules/matrimonial-regimes-rules-managing-and-dividing-property
결혼해서 집을 샀으면 부부가 살고 있는 집은 명의가 누구든, 그 집 사는데 돈을 누가 얼마 냈든 모기지를 누가 내고 있든 상관없이 팔거나, 렌트하거나, 모기지 받거나, 누구에게 명의 이전 할 경우 부부 둘의 동의가 필요함.
https://www.educaloi.qc.ca/en/capsules/dividing-family-patrimony
그리고 이혼 할 때 집 반띵 안하는 경우는 결혼 전에 그 집을 벌써 혼자 샀거나, 벌써 자기 명의로 있던 집을 결혼 후에 팔아서 다른 집을 샀거나, 유산이나 선물을 받아 결혼 후에 집을 산 경우에만 다시 100% 가져가고 (집 값 올랐으면 오른 값은 반띵) 아니면 아내나 남편과 반띵임.
https://www.educaloi.qc.ca/en/capsules/examples-how-calculate-and-divide-family-patrimony
그렇기 때문에 여자든 남자든 잃을게 많은 사람은 결혼을 하지 말던가, 결혼 전에 자기 이름으로 미리 사놓는게 좋음.
참고로 온타리오는 전에 사놨든 뭐든 상관없이 결혼하고 이혼하면 반띵 ㅋㅋ
밑에 외국인이랑 결혼하면 반반이냐고, 그게 동거지 결혼이냐고 하는데 누굴 봤는지 모르겠지만 그건 아님.
다 자기 능력껏 함.
우리 보스는 능력 있지만 여친(아내-20년 넘음;;)이 넘사벽 (마취 전문의) 이라 뒤에 골프 코스 있는 멋있는 집을 여친 돈으로 삼. 뭐 다른건 반반인지는 모르겠으나 하여간 맨날 농담으로 헤어지면 나 이 집에서 쫒겨난다고 아내 집이라고 함.
다른 두 친구(남자)는 여친들이 아직 학생일 때 (어린건 아니고 다시 학교 돌아간 경우) 자기 명의로 집 사고 여자는 같이 살면서 그냥 가끔 그로서리 정도 내다가 여자가 일 시작 하면서 능력껏 냄.
한 친구는 애가 셋인데 오히려 여친이 나가서 돈 벌면 나가는 돈이랑 세금 디덕션 못하는게 더 많다고 혼자 벌고 여자는 집에서 전업임.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가 남 녀 둘 다 일하면서 공동 명의 하고 능력껏 맞춰서 냄. 센트까지 맞춰서 반반 하는 경우 거의 없고 그런 경우 있으면 남자 끼리도 뭐 그렇게 까지 하냐며 이상하게 보는 경우 많음. 대부분 공동명의 통장에 미리 정한 액수 예를 들어 한달에 서로 1500불씩 내거나 한명은 1000불 한명은 2000불 뭐 이렇게 내고 그 통장에서 다 처리하거나, 모기지나 이런 큰 거 반반씩 내고 그로서리 한 번 내가, 한 번 네가, 인터넷은 내가, 집 보험은 네가 이런 경우가 많음.
여기서 반반 하는 경우가 여권이 높아서 그럼. 여자라고 애 낳고 일 안하는 경우 많이 없고 (위 케이스 처럼 애가 다수거나 되게 family-oriented 인 이탈리아 애들이나 문화적으로 여자가 집에만 있는 경우 아니면) 그냥 일 안하고 집에만 있는다고 하면 여자들 끼리 이상하게 쳐다봄. 돈을 벌고 얼마나 버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냥 집에서 노는걸 되게 인생 낭비라고 생각함. 그래서 반반도 남자가 너 반반해! 이런게 아니고 여자가 오히려, 나도 능력 있고 나도 너만큼 버는데 왜 네가 다 내? 이런 경우임. 물론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인 만큼 골드 디거 있고 저렇게 생각 안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냥 평범한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 능력 껏 일하고 그 만큼 자기도 돈을 냄.
하지만 그런 경우에도 상대방이 능력이 되면 내가 생계를 위해서 버는게 아니라 자기개발을 위해서 하는거라 삶에 대한 만족감이 확 달라지는건 사실.
어쨋든 여권이 엄청 높아서 그런거라 어떤 한국 여자들 처럼 남자가 결혼 하면 집 가져 와야지 이러면 여권신장 방해하는 무지몽매한 사람처럼 취급 당함. 여기는 여자가 더 벌면 여자가 더 내도 상관 없는 문화라서. 여자가 학생이고 남자가 돈 벌면 남자가 돈 다 내고 서포트 해주고 하지만 반대도 똑같음.
참고로 퀘벡사람들 결혼 안한다고 여기 사람 사귀면 프로포즈 받을 생각 말라고들 하는데 그건 아님. 퀘벡 사람들 예전부터 교회하고 담 쌓은 일 때문에 결혼 잘 안하고 그렇긴 한데 아직도 하는 사람들 꽤 있고 또 사랑하는 상대의 문화가 결혼을 해야하는 문화라면 당연히 이해하고 존중해줘서 프로포즈 하고 결혼 함. 그냥 결혼 안하고 동거하며 살아도 전혀 차별 없을 뿐. 내 보스는 20년간 같이 살고 애 둘 낳고서도 결혼 안하고 ma blonde 라고 함. 오히려 결혼을 잘 안하기 때문에 더 프로포즈가 감격스럽고 한 경우가 많음. 여기는 서프라이즈라. 한국처럼 결혼 날짜 다 잡아놓고 여자가 남자 닥닥해서 인스타 사진 올리려고 하는 프로포즈가 아니라.
그래서 여기 사람 사귀면서 결혼을 하고 싶은데 상대방이 결혼 하고 싶어하지 않다 그러면 그건 그냥 he's just not that into you 한 경우임. 죠니 뎁 17년인가 사실혼으로 살면서 결혼을 안 믿네 뭐네 하다가 20년 어린 여자랑 바람나서 바로 결혼한거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