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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16 조회 수 21270 추천 수 0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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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말 그대로 우울증이 좀 심합니다

저희는 영주권자라 병원도 무료로 알고 있는데, 남편 말로는 괜히 우울증으로 병원 왔다갔다하면 기록에 남아 안 좋다고 안 갑니다

괜히 우울증에 걸린 건 아니구요

자세하게 적기는 그런데 충분히 우울증에 걸릴 만한 일이 있었습니다

저도 우울하긴 하지만, 애들 보느라 우울해할 시간이 없구요

 

주 당사자가 남편이라 옆에서 보는것만도 우울해집니다

현재 회사에 다니고 있는데, 회사에서도 눈치를 채고 그만두는 방향으로 얘기가 되나봐요

 

실제로 병원에 가면 앞으로의 취업에 해가 되거나 그런 일이 있나요

고민하다가 익명 게시판이라 글을 올렸습니다

누구한테 물어보기도 참 예민한 부분이라서요

 

 

 

  • 1425 Mar.16
    그런일 없는데요..
  • 7610 Mar.16
    그런일 절대 없습니다. 여기선 한국과 달리 우울증치료에 대해서 무지 관대하구요. 우울증은 흔한 질병이라고 생각될정도로 3명중 1명은 우울증 치료를 꾸준히 받고있다고 생각하시면되요. 도데체 왜 남편분이 기록에 남는다고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뭐 당연히 병원에서 상담했던 기록은 남아있겠지만 이게 직장생활에 연결되는건 전혀없어요. 여긴 약물치료라기보단 상담치료가 많기때문에 한번 상담치료해보세요. 여기선 한번에 가는건 소용없고 여러번 꾸준히 상담치료를 하는 식이에요. 꼭 가세요. 남편 혼자보내지말고 부부상담하듯이 같이 상담하시면 더 좋을것 같네요.
  • c2ae Mar.16
    독감 걸리면 병원가서 처방받아 약먹듯이 우울증도 흔한 질병입니다.겨울이 긴 이곳에서는 흔하디 흔한 증상이기도 하구요. 다행인것은 어떤 일들로 인해 그런거라면전문가의 상담치료로 거뜬히 빠른 회복 되실겁니다.빠른 쾌유 빕니다
  • 7989 Mar.16
    우울증 심하면 직장 생활 절대 못 합니다
    우울증 걸릴만한 일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일시적일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그리고 여기다 물어보지 말고 병원에 전화 좀 해보세요 여기가 병원입니까 남편 우울증을 여기다 물어보면 좋은 소리 들을거 같나요 답답합니다
    그리고 아마 상담치료 쪽은 무료는 아닐겁니다
    그런데 한국인 상담사는 없을텐데  모든걸 얘기할정도로 유창할까도 걱정이네요
  • 6e69 Mar.16
    걸려본 적 있네요.반드시 의사를 만나세요.빠르실수록 좋구요.패밀리 닥터 있으시면 패밀리 닥터도 괜찮고, 워킨에 가서 추천 받으셔도 되고.한국인들이 우울증을 가볍게 생각하는데, 심해지면 암만큼 무서운 병이예요.당연히 환자기록은 프라이버시 보호되구요.우울증 중기만 되어도, 우울할 시간이 많아 애들 볼 시간이 없게 되요.우울증의 첫 증상이 의욕이 없어지는 건데, 의사를 만나고 싶지 않겠죠.반드시 설득하셔서 의사를 만나세요.현재 회사가 부당해고를 할 여지가 있다고 하면, 근거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더욱 더 의사를 만나셔야 하겠네요. 아픈 이유조차 없이 성과가 저조하다면, 더욱더 해고 사유를 만들어가는 것이니까요.의사가 어느 정도 쉬라고 하는 조언을 한다면, 그대로 따르시는게 좋구요.의사의 의견을 회사에 제출하면, 해당기간동안 병가 후 복직시켜야 하는 법이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만약 복직시키지 않으려면, 이 사람의 부재동안 회사가 얼마나 치명적인 피해를 입는지 설명을 해야 하는데, 그게 쉬운절차가 아니라 대개는 복직가능합니다.의사랑 HR 사람들에게 좀 더 알아보고 추가 답변 드릴게요.
  • 6740 Mar.16
    이 분 얘기가 다 맞아요
    근데 회사에 우울증으로 병가내고 복직하는게 말처럼 쉽지 않을거에요  그리고 글보면 이미 그만둔다고 얘기가 된 상황이면 조용히 그만두고 쉬셔야할듯요
  • f5bf Mar.16
    우율증도 병입니다. 빨리 병원에가서 상담받으시고 약 처방 받으세요... 계속 방치하면 더 악화만 됩니다.
  • ac53 Mar.16
    회사고 뭐고 사람이 먼저요
    남편 좀 푹 쉬게 하세요
  • c017 Mar.16
    큰일납니다.지금 당장이라도 병원으로 끌고 가세요..
  • 0a3d Mar.16
    아이고 남편 옆에 있을때 잘해요
    나중에 후회하지 말구요
    언제까지나 남편이 옆에 있는게 아니에요
  • ccc8 Mar.16
    의료기록은 개인적인 기록이라 아무나 함부로 볼 수 없습니다. 취업할 때 의료기록 제출하는 일도 없고요. 그냥 맘편히 치료 받으시면 됩니다.
  • 7776 Mar.16
    3월이 우울증 환자에게는 쥐약입니다
  • f306 Mar.16
    남 사정도 모르면서 막 쓰는건 아닌것같네요
  • adf7 Mar.16
    못됬다 못됬어남일이라고 막말하네 저런 재수탱이들 진짜 만날까 무섭다
  • ce1d Mar.16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어디 가서 아줌마들한테 남편 우울증 말하지 마슈여기 좁아서 헛소문 퍼지는거 금방이유
  • 4493 Mar.16
    우울증 증상이라고 해도 의사가 내려주는 처방전에 따라 꼭 우울증이라고 안 쓰이고 다른 단어로 쓰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그런 이유로 회사를 그만 둔 사람을 저희 회사에서는 본 적이 없거든요. (우울증, 번아웃 뭐 이런걸로 회사 그만 두라고 하면 저희 회사 직원의 30프로는 그만 둬야 할 것 같아요.) 이런 이유로 사람 짜르는건 불법이고 소송걸 수 있는 걸로 알수 있습니다. HR에도 알아 보시고 유니온이 있으면 당연히 물어 보셔도 됩니다. (남편분께셔 HR에 연락 하는걸 꺼리실 수도 있겠네요. 혹시.. 흠.. 한인사회에서 근무를 하시면 좀 그렇긴 하겠네요. 좁고 말이 많이 도니까요...)위에서 말씀 하신대로, 병원진료 기록은 함부로 열람이 불가능 합니다. 치료 받았다고 해서 인생이나 사회생활에 해가 되는게 아니니까 얼릉 치료부터 받으시라고 꼭 말씀하세요. 병가를 내도 2주 이상에서 한달 정도로 끊어 주고, 의사를 만나서 또 상담해 보고 연장을 하든지 하니까.. 꼭 진료 받으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아이들도 있으신거 같은데, 얼렁 좋아 지셔야지 가정 생활도 원만할테니까요. 사모님도 힘내시고, 안 좋은 댓글들은 걸러서 걸러서 읽으세요. 남편분도 마음이 복잡하신데, 부인까지 마음에 상처 입을까 걱정이네요. 힘내세요.
  • 059d Mar.17
    우울증인지 아닌지는 의사선생님이 판단하는거지 본인이 자가진단하면 안 되요.빨리 병원가서 정신과 의사선생님과 상당시작하세요.캐나다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꼭 우울증때문에 정신과의사 만나는게 아니고, 여러가지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받아도 상담해요.창피하고 숨길일 아닙니다.
  • e655 Mar.17
    어제 남편과 오랜 상의후 병원에 가기로 했습니다
    회사는 복직가능여부와 상관없이 남편이 지금 일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 다시 건강해질때까지는 마음 편히 쉬기로 했습니다 위에 댓글 남겨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7e33 Mar.18
    아내분께서 마음고생이 더하시겠네요. 그래도 두분이서 서로 챙겨가며 힘든 이민생활 잘 꾸려가시길 바래요.마음 건강해질때까지 쉬기로 했다니 남편분은 이해심 많은 아내분과 사시는거 큰 복입니다^^꼭 행복하십시오
  • 5812 Dec.27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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