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유학원의 감언이설에 넘어가서 몬트리올 이민을 꿈꾸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현실을 알려드리죠.
유학원에서 이야기 하는 몇개월 불어어학 연수 후에 불어직업학교 및 영어직업학교를 나오면 CSQ를 받을 수 있고 영주권까지 무난하게 신청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이건 작년까지 영주권 받았던 사람들에게나 그나마 통용되던 소립니다.
CSQ를 받기위해선 불어어학점수가 필요한데 작년까진 이 점수를 그냥 수업만 듣고 이수만 하면 되는 B2이수과정이 있었고 이 수료증을 제출하면 CSQ를 내줬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불어능력이 강화되었습니다. 또한 위 과정에서 중국학원들이 실력검증을 제대로 하지도 않고 무분별하게 인증 수료증을 내주는 바람에 B2인증과정을 마쳤음에도 자기소개조차 제대로 못하는 사람들이 생겨났죠. 그래서 퀘벡 이민성에서는 더이상 내버려두지 않고 CSQ를 받기 전이나 이미 받은 사람에게도 다시 불어 인터뷰를 보게 해서 B2실력이 되지 않으면 CSQ발급을 취소하거나 일정기간 안에 B2에 해당하는 시험점수를 제출하라고 합니다.
여기서 B2점수란? 유학원에서 그리 쉽게 이야기 할만한 점수가 아닙니다.
그들은 니들이 못하면 니들탓. 이라는 생각으로 돈만 받으면 끝입니다.
불어로 대학과정의 수업을 듣고 토론하고 할 자신이 있으신가요? 그를 위한 최소한의 수준이 B2 수준입니다.
더군다나 불어는 영어보다 어렵습니다. 연음이 워낙 많기 때문에 듣기도 매우 어렵습니다.
물론 이건 6개월 이상 공부해보신 분이라면 누구든지 아실거라 믿습니다.
아무튼 이런 상황에서도 유학원 말만 믿고 사람들 이야기는 카더라 이랬더라로 여기면서 오시는 분들이 아직도 넘쳐납니다.
얼마전 퀘벡기술이민에 대한 규정이 엄청난 폭으로 변경이 됬습니다. 앞으로는 불어를 못하면 신청할 엄두조차 못내도록 변경이 됬죠.
이제 PEQ과정에 대한 변경이 있을 것입니다. 99%의 확률로 불어강화에 대한 내용이겠죠.
몬트리올에 영주권의 꿈을 안고 오시는 엄마들 다시 한번 냉정하게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본인 욕심으로 인해 온가족이 힘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세요.
나이먹은 아줌마 아저씨들이 와서 처음부터 불어공부해서 영주권 따는것 애들 돌보면서 하기엔 실패확률이 90%이상입니다.
물론 집에 돈이 많아서 평생 돈 안벌어도 먹고살 수 있을 정도면 오세요.
돈 있으면 살기에 너무나 좋습니다.
나중에 세금문제 때문에 골치좀 썩더라도요.
유학원 게시판에 이런글 쓰면 지워지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