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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90b 조회 수 16128 추천 수 0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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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안 먹으면 죽는 줄 아는 남편. 남편 식성 백프로 닮은 아들과 딸.

빵 먹으면 죽는 줄 알고, 빵 주면 기겁함.

이 양반은 시리얼 주면 자기가 개냐고, 이런건 개나 줘버리라고 함.

한국에선 서로 맞벌이라 반찬집에서 월정액으로 반찬이며 국, 찌개 다 사다 먹었음.

죽어라 야근해서 일했으니 반찬 사다먹는건 당연한거였음.

아예 반찬할 시간 조차 없었으니까.

여기 와서 안하던 한식을 나이 먹어 할려니 진짜 밥 지옥이 이런거구나 실감.

일도 안하는 양반, 끼니되면 식탁에 앉아 밥 차려 달라 기다림.

밖에 나가면 점잖은 척 혼자 다 하면서 집에선 왕노릇.

두통이 너무 심해 병원 가니 스트레스라고 함.

주말에 나가서 좀 먹자고 억지로 남편이랑 애들 데리고 한식 레스토랑 가서 먹고 왔는데

집에 와서 달다고 난리침. 

남들은 모름. 밖에선 양반인척 하니까. 

대나무숲이라 마음껏 얘기함.

백년 인생이라는데 내 남은 인생을 밥하다가 죽을수도 없고 우짜쓰까나.

 

  • d4b4 Jun.09
    좀 짜증은 나시겠지만 어쩌겠어요.?
    그래도 다행인건 시댁은 없잖아요.
  • 0937 Jun.09
    밖에선 양반인착...
    그래서 바깥양반이라고 부름 ㅋ
  • 85ae Jun.09
    에효 그놈의 한식 타령. 한식은 그릇 부터가 짜증이죠. 디시워셔에 제대로 들어가지도 않고 씻기지도 않고요. 저흰 80% 양식이라 편해요. 남편이 일도 안하면서 밥 타령 하면 자기가 차려 먹으라고 하세요. 딸도 몇 살인지 모르겠으나 자기가 알아서 먹던지 아니면 주는거 군말없이 먹으라 하세요. 저희 엄마가 똑같이 아빠의 밥지옥을 겪다가 50되어서나 파업 선언하고 그나마 주말엔 안하시는데 지금 온몸이 아프세요 ㅠㅠ 님도 늦어서 후회마시고 일찍 파업 선언 하시고 주는데로 먹거나 알아서 찾아먹으라 하시길..
  • 9a84 Jun.09
    힘내세요..지 부모한테 배운게 그거라 어쩌겠어요..한식 그렇게 좋아하면서 왜 캐나다 왔대요?외국에 왔으면 로컬음식과 생활 속에서 스타일 적응해야지 한국처럼 살거면 왜 여기왔대요?한식 꼭 먹어야 하고 불어 영어 완벽하게 할거 아니면 그냥 한국서 사시라고 해보세요...
  • a440 Jun.09
    먹구 싶으면 지가 해먹지.
    아직 배가 덜 고프구만.
  • 8e44 Jun.09
    한식만 너무 고집하면 데리고 살기 힘들겠어요. 재료구하는것도 맛이 한국같진 않은데...
  • 8f12 Jun.09
    어케 산대요? 이혼할거 아님 남편은 내 업보다 생각하세요.
    그런데 스트레스로 두통까지 생길 정도면 많이 심각하네요.
    가뜩이나 여자는 나이들면 병 잘 생기는데 건강 챙기시길......
  • f752 Jun.09
    저희 남편같은 사람 거기도 있네요. 저희도 매끼 한식만 고집해요. 밖에서 사먹으면 먹고 나서 뭐라구 하는 것도 똑같아요. 진짜 짜증나는데 어쩌겠어요. 애들 아빠니까 그냥 살아야지 별수없죠.
  • 8c30 Jun.09
    저는 저도 한식 좋아해서 매끼 한식 만들어 먹어요 
    저도 한국에선 맞벌이해서 요리는 여기와서 거의 처음 해보는데 가끔은 귀찮고 힘들긴한데 빵 먹으면 간식 같아요ㅠㅠ 
    그리고 남편이 설거지 다 해요 
    둘다 일 안하면 집안일도 당연히 나눠 해야죠
  • 4f9c Jun.09
    굶기면 다 해결됩니다.
  • 2aec Jun.10
    자기꺼만 해서드세요 
  • e464 Jun.10
    그냥 반찬 배달해서 드세요~ 얼마 안해요. 
  • 22f7 Jun.10
    남편이 몇살이길래 저런 짓을????
  • 8bac Jun.10
    전 요리하는걸 제가 워낙에 좋아하고, 특히나 제가 한식만 먹기 때문에 아무리 손 많이 가고 시간 많이 걸린다해도 내가 좋아서 하는거라 즐겁게 요리하는데, 
    저렇게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면 맛도 없지 않나요? 남편한테 요리를 하라 하세요.
    전 제가 주로 다 하지만 저희 남편도 눈동냥으로 배워서 저 아플때는 자기가 곧잘 해먹어요.
  • de96 Jun.10
    요리 솜씨가 너무 훌륭해서 그럴 거예요.
    우유에 밥말아서 케찹 뿌려주면 본인이 알아서 해먹을듯
  • 9c41 Jun.10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남은 인생 본인 위해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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