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이민1세대: 1970년대부터 1990년 이전에 이민오신분들로 당시에는 주로 데파노와 세탁소 혹은 간간히 구두수선이나 꽃집을 운영하며 전에 없던 모든 소수 이민자들 사이에 생겨난 한인이민자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고자 한인회, 실협인협회, 모든 종교모임, 축구협회, 골프협회, 테니스 모임등 모든 운동협회... 일일이 나열할수 없을만큼 많은 협회는 물론, 한인 식품점, 한인 식당, 미용실, 비디오 대여점등 한인사회에 없어서는 안될 많은 사업채를 일구어내신 분들. 한인이민자개최 연중행사에 다수의 한인 이민자들이 참여하고 기대하며 봉사도 하던 세대. 이젠 대부분 은퇴하여 좋아하시는 여행이나 운동이나 여가활동을 즐기시며 이쁘게 자라나는 손주들의 뒤바라지도 삶의 일부로 여길만큼 늘 부지런히 사시는 세대.
이민1.5세대: 1990년부터 2000년 사이.. 주로 이민 1세대들이 일구어놓은 사업채를 인수받아 그때만큼 좋은 환경은 아니지만 탁월한 아이디어와 좀더 나은 언어 구사로써 좀더 전문적인 사업채로 발전할수 있었던 세대. 더 많은 종류의 한인 식당은 물론, PC방과 당구장, 노래방이나 실내골프장, 각종 카페나 샌드위치샾, 한인 술집, 자동차 정비소등등등... 영불어에 자신없는 이민 1세대나 이제 막 정착하시는 모든 한인들의 생활에 생기는 많은 불편한점들을 해소해주시던 세대.
변호사와 의사나 간호사, 치과의사나 한의사등 몇몇 전문직을 하시는 분들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던시기.
이민 2세대: 2000년 현지 사회에 진출을 하기 시작한 세대.
주로 이민 1세대이나 종종 1.5세대의 자녀들이 현지 사회에 진출하던 시기.
회계사, 의사, 판사, 변호사등 소위 말하는 "사"짜 직종에 많은 한인들이 진출하는 시기.
소위 엘리트까지는 아니지만 부모세대의 사업을 이어받아 좀더 세련된 사업아이디어를 더해 다소 주춤했던 이민 1세대와 1.5세대의 사업에 새로운 바람도 일으키던 세대. 현지회사에도 많이 진출하여 각 분야에 한국사람 하나정도는 찾아볼수있을만큼 많은 한인젊은이들의 사회 활동이 활발한세대.
여기까지가 제가 느껴온 2000년대 초반까지의 이민자들 모습인데,
사실 이후엔 직접보는것보다는 여기서 댓글다는 모습이 전부네요.
웨마 윗동네 집주인으로 사는분과 그동네 렌트로 사는분들 모임이 따로있다는... 사실여부까지는 확인된바 없더라도 정말 있을듯한 마음에 착찹함이 넘쳐나 30년 이민생활에 보고 느낀 세대들을 분류해봤어요.
다르게 보신 분들도 계시고 곱게 보지못하고 꼬투리만 잡으려고하는 분들도 계시겠죠.
댓글 하나하나가 지금 살아가는 2018년 언저리를 사는 모두의 모습으로 남겨질텐데 비뚤어진 마음으로 보기전에 어떻게 하면 우리가 사는 이 세대를 그저 서열 정하기 급급한 세대가 아니란걸 보여줄수있는지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오랜시간 몬트리올 살아봤지만 현지언어 구사능력을 떠나서 마음 편하고 여유롭고 큰 걱정없이 사는 저의 삶에 90% 만족한답니다.
모두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