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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2c4 조회 수 36918 추천 수 0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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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교 학생을 둔 엄마입니다.

저희 아이는 어려서 부터 워낙이 말문이 늦게 트이면서 한국말과 불어가 동시에 트이더라구요.

지금은 랭귀지 클라스에 있습니다.

쓰고 읽는건 문제가 없는데 조금 걸리는게 있다면 이해력입니다. 어느정도로 크니 한국말이 좀 앞서 나가더라구요.제가 불어를 잘 못하거든요.

 

이제 곧 고등학교를 알아봐야 하는데 아이아빠는 국립학교 보내자하고 저는 외곽이라 좀 불안하기에 사립을 보내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랭귀지 클라스에 있는 아이라면 어떻게해야 좋을까요~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 ad4c Mar.29
    저는 퀘벡에서 학교나오진 않아서 모르지만 토론토에서 초중고 다녔는데 사립 어지간히 유명하고 좋은 곳 아니면 선생 부족으로 원하는 과목 못듣는 경우 많이 봤어요. 잘 알아보시길
  • e721 Mar.29
    토론토 고등학교 어디나오셨어요?
  • 3d9d Mar.29
    아이가 적응하기 좋은 곳으로 보내세요.
    공립이던 사립이던 아이가 마음이 편해야하지 않을까요?
    지금 랭귀지에 있으면 사립에 가서 너무 치열한 환경에 놓일수도 있어요. 동네 선배들에게 물어보세요. 
  • e53a Mar.29
    고등학교면 http://quebec.compareschoolrankings.org/secondary/SchoolsByRankLocationName.aspx 여기에 찾아보세요. 지도에서 초록색으로 나오는 학교들 보내세요.
  • 4be4 Mar.29
    외곽지역 어디신가요? 저도 소도시에서 살다와서 퀘벡 소도시 분위기를 대충은 알거든요. 제가 몬트리올로 온 이유 중 하나가 아이 교육때문이었어요. 퀘벡, 특히 소도시의 교육열이 많이 낮은편이고 문맹률도 높아서 현지인들조차도 걱정하는 판이거든요. 공립이라고 다 별로일수는 없지만 실제 소도시에 위치해 있는 대다수의 공립 수준이 현저히 낮은게 사실이에요. 그런데 이게 또 뭐라고 말 못하는게 수준낮은 공립 다니더라도 잘 하는 애들은 잘 해서 매길도 입학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냥 평균을 얘기한거니 참고해 주시구요.
    윗분 말씀처럼 정말 별로인 이름만 사립인 학교들도 존재해요. 그런데 여기 사립보면 그래도 좋은 환경에서 좋은 교육 제공하는 사립들도 많아요. 돈 엄청 들어가는 사립 말고 정부 지원받는 곳들이요. 그런 부분은 웹사이트 참조하시면 될거에요. 글쓴님 사시는 지역에도 순위권에 오른 사립이 분명 존재할거에요. 거기에 가면 제일 좋은데, 만약 거기를 못가게 되면 글쓴님 지역에서 나름 좋다고 평가받는 공립을 선택하시는게 낫겠죠. 소도시 학교 중에는 정말 수준 이하인 곳들이 많거든요. (글쓴님이 외곽이라고 말씀하셔서 저는 제가 살다 왔던 곳인 작은 소도시를 생각해서 말씀드렸어요)
  • 2ef2 Mar.29
    사립과 공립을 이야기히는 부모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직업상 젊은 친구들을 자주 만나게 되는 사람입니다. 사립과 공립이 문제가 아니구요 자녀들의 어학실력을 먼저 확인하시고 결정하세요. 더 큰 기준은 부모님들 생각 말고 자녀의 상황을 먼저 생각하시라는 겁니다.
    불어사립보내면 돈도 있어보이고 교복도 멋져보이고 왠지 좋아 보이겠지요. 남에집에 자랑하기도 좋겠지요.
    만약 자녀가 여기서 태어나고 또는 유치원부터 다녀서 불어가 한국말 많큼이나 편한 상황이라면 사립가는거 아무말 안합니다.
    그런데 여기 온지 5년 이하의 자녀를 두고 있다면 생각 잘 하세요. 부모들 말고 아이들을 위해서 하는 말이에요. 
    물론 애가 너무 똑똑해서 여기온지 몇년안되었는데 불어하이스쿨 정규반에서 배우는 9개 과목 모두 잘 하는 애라면 아무말 안할께요.
    실제로 여기 온지 얼마 안되서 쪽집게과외 비슷하게 해서 애들 억지로 사립보내는거 많이 봤어요. 입학하면 엄청들 자랑하지요. 자랑스럽겠지요. 한국의 무슨 특목고 들어간거마냥 생각들을 하고 있으니. 그런데 일년만 지나면요 그 부모들 더이상 자식자랑 안합니다. 사실은 못하는거지요. 왜냐구요?
    생각들을 해보세요. 불어사립은 시험보고 들어가는 학교입니다. 평균적으로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이 가지요. 그런데 웰컴반 겨우 마치고 이제 정규반 간지 일이년밖에 안된애들을 입학시험 과외시켜서 또는 시험도 안보고 티오가 나서 보내는 경우도 많지요. 그렇게 들어간 애들이 결국 학교에서 평균이하의 바닥을 깔아주고 있는겁니다.
    현지 애들은 고맙지요 그런 상황이. 억지로 들어온 애들 실력 뻔하지 않아요? 그렇게 들어가서는 맨날 선생들한테 지적받고 부모에게 연락오지요. 당신 자녀 불어못한다. 공부시켜라. 나머지공부해라 등등. 대부분 불어사립은 웰컴반이 없거든요. 그러니 이제 온지 몇년 안된 애들 불어사립 가봐야 평균이하 점수깔아주러 가는거라고요. 그러니 애들이 입학하고 일년만 지나면 자랑들을 못하지요. 
    그리도 더 황당한게 커뮤니티 때문에 보낸다?? 몬트리올 시내에 위치한 사립들...그렇게 대단한 커뮤니티 없어요. 그리고 그런 커뮤니티는 일년학비 45000불쯤 되는 기숙학교 이야기고 그나마도 본인도 사는게 그들과 비슷해야 커뮤니티도 형성되는거에요. 
    또하나 말도 안되는 이야기. 쎼젭이나 대학갈때 사립나오면 가산점을 준다?? ㅎㅎㅎㅎ 상상을 현실로 착각하지 마세요. 더이상 우스워서 말도 안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누가 그런 우끼는 소문을 나는걸까요.
    쎄젭이건 대학이건 R스코어가 중요해요. 반평균 이상이냐 이하냐가 중요하다구요. 그런데 억지로 사립보낸 한국애들 90% 이상이 반평균이하에요. 오히려 공립가서 웰컴반부터 차근차근 올라간 애들은 평균이상 한국학생이 많구요. 둘중 누가 더 쎄젭이나 대학 잘 갈까요? 나중을 생각하세요. 그리고 애들 스트레스좀 주지 마세요. 부모의 욕심으로 애들 좀 잡지 마세요. 그렇게 해서 사립간들 반평균 이하라 툭하면 선생들한테 지적받고 상담요청들어오고 ...애도 스트레스 부모도 스트레스..그렇다고 대학갈때 뭐 하나 유리한거 없고...
    단지 자랑하기 좋아서 또는 멋있어보이고 뭔가 되는거 같아서 보내는 사립...딱 일년후에 봅시다. 어떤 상황이 되는지....   
  • 49cb Feb.04
    대부분 맞는 말인데, 한가지 좀 애매한게 있네요.
    "사립 보내면 가산점을 준다" 이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이미 말했듯이 대학을 진학할때 R-score 점수가 필요합니다.
    퀘벡에서는 최대한 공정하게 대학입학을 위해 R-score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점수계산은 평균보다 얼마나 더 잘했는냐, 못했는냐로 계산됩니다. 간단히 말해서 평균점수가 높다는 것은 시험이 쉬웠다는 얘기이고, 같은 90점을 받아도 평균점수와 차이가 많이 날수록 R-score가 높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모든 학교의 수준이 같지 않다는 거죠.
    그래서 학교의 레벨에 따라 R-score점수에 곱하기 1.1을 하던지, 곱하기 0.9를 하던지 해서 점수를 보정합니다.
    사립이라고 더 잘받는것은 아니지만 평균적으로 사립이 공립보다는 수준이 높기 때문에 그런 말들이 나온걸로 압니다.
  • c127 Mar.29
    좋으신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d2e3 Feb.03
    현실적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평이한 공립에 보냈는데 특별히 공부를 시키지를 않아서 속이 터지고 있는 것도 사실니다. 
    그래서 이런말도 있더라구요. 
    "알아서 잘 하는 애는 공립 보내고 그렇지 않은 애는 사립 보내라"고요. 
    참 어려운 결정의 시간인것 같아요. 
    그래도 제가 붙잡는 지인의 조언 한마디는 "진짜 공부는 쎄젭부터다!".
    우리 아이들 잘 해낼겁니다. 믿어주고 기다려 보도록 해요. 
    모든 엄마들을 응원합니다!!!
  • f3be Feb.03
    맞아요. 사립보냈다가 다시 공립으로 가는 아이들 여럿봤어요.
  • 2151 Feb.08
    공립세컨더리도 한두반씩  ib프로그램 운영하는 학교가  있어요. 공립에서 잘하면 그반에 갑니다. 사립학교만큼 잘 가르치겠냐고요? ib프로그램을 가르칠수있는 교사는 준교수급이에요. 면학분위기 좋습니다. 아이가 잘하면 그반에서 상위권유지하고  좋은  친구들 사귀고 그친구들과 세젭가서도 그대로 이어져요.  사립아니어도 아이만 잘하면 학교에서 다 끌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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