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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사고 맛없으면 애들보고 먹으래요.

과자나 아이스크림도 자기가 원하는거 사고 ,막상 자기 입맛에 안 맞으면 애들보고 먹으래요.

애들이 좋아하는 맛은 따로 있고, 애들도 입이 있는데 당연히 안 먹어요.

그래서 한쪽에 과자나 빵 쌓여있고 냉장고에는 아이스크림 요거트 주스 쌓여있어요.

한국에선 안 저랬거든요.

여기 와서 사람이 좀 이상해졌어요.

요거트도 제가 좋아하는 맛 따로 있는데 새로 나온거 사라고 옆에서 난리쳐서

그거 샀더니 이건 요거트가 너무 달아서 먹을수가 없어요.

그것도 한입먹고 냉장고에 있고 진짜 짜증나요.

그러다 유통기간 지나면 그제서야 버립니다.

제가 짜증내면 어차피 그거 다 몇불도 안하는데 그게 그럽게 아깝냐고 해요.

다른 집들은 안 이러죠?

방금전에도 과자 산거 달랑 한개 먹어보고 맛없다고 안 먹네요.

 

 

  • afec Mar.27
    몬트리올 와서 힘들어서 그래요
    힘든일이 많으면 일명 시발비용이 올라간다던데요
  • 6fec Mar.27
    시발비용이 뭐죠???
  • cdae Mar.27
    직장같은 곳에서 힘든일 겪고나서
    C8 이정도 돈은 오늘도 고생한 나를 위해서 쓸수 있어 하면서 쓰는 돈을 이야기 하는거 같은데요
  • b6df Mar.27
    시발비용이라는게 시발이 그 제가 아는 욕인가요? 아니면 다른 뜻이 또 있는건가요?
  • a34c Apr.04
    시발비용 ㅎㅅ
  • eddc Mar.27
    제가 생각하기에도 남편분이 여기와서 자존감도 받아드리고 자식들한테 내세울만한게 없는것 같으면서 또 무시받는것 같은 괴로움 사이에서 저런 이상한것으로라도 아버지의 권위를 지키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저 딴게 권위냐 싶으시겠지만 본인도 괴로울거에요.
  • ac34 Mar.27
    받아드리고 말고 바닥이 되고 였어요.
  • a083 Mar.27
    그 시발이 그 시발 이죠
  • 8deb Mar.27
    갑자기 예전에 저희 아버지가 은퇴하시고 남자로써의 자존감을 집안에서 찾았던 때가 생각나네요
    가족들이 힘들어하기는 했지만 시간이 해결해주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한국이었고 몬트리올에 와서 가족 모두가 힘든데 가족 생각은 안하고 자기만 생각하는건 너무 이기적인거 아닌가 싶네요
    내가 힘든만큼 다른 가족들도 힘들다는걸 알아야 할텐데요
  • 6c8d Mar.27
    난 남은거 또는 버리기 직전꺼만 주는대로 먹는데. 
  • 15ae Mar.27
    다 사주세요 남겨진 음식은 버리지 말고 두세요 알아서 하게
  • 3cf2 Mar.27
    원글인데요.하루이틀 저러는게 아니고 저런지 몇달됬어요. 작년 여름부터 저래요. 못 사게하면 쌩난리를 쳐서 남편이 원하는거 다 사야 되요. 윗님 말처럼 제가 먼저 버리면 또 버렸다고 난리쳐요. 안 버리면 또 안 버렸다고 개미 꼬였다고 난리치고  물론 비싼건 아니지만 저것도 다 모으면 몇백불 어치 되니까 전 짜증이 나요. 애들도 아빠 이상해졌다고 아예 말도 안하고 이젠 싸우기도 지쳤네요.
  • c900 Mar.27
    가계 상황은 어떠신가요? 남편 분 나가서 일은 하시나요? 혹시 여기 와서 언어 안돼 경력 안쳐줘 노동일은 싫어 해서 그냥 집에서 계속 돈 만 까먹고 있는건 아닌지요. 저건 음식 문제가 아니에요. 정신적 문제입니다. 상담이라도 해보셔야 하는데 한국인 정신과의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차라리 한국에라도 잠깐 보내면 어떨까요? 계속 저러다간 애들한테도 평생 배척당할텐데요.
  • 0ae0 Mar.27
    남편분도 한국에서 좋은 남편 좋은 아빠 여기서 환경도 많이 바뀌어 힘들어서 그렇지 몰라요 시간을 주세요 감정을 추스리게
  • a3ab Mar.27
    남편분이 대나무는 안하던가요. 저 밑에 글에 완전 정신나간 아저씨 하나 있던데. 피해망상에 사로잡힌.
  • 4f8b Mar.28
    그 사람 맞는듯 ......... 
  • 80f7 Mar.28
    원글인데요. 남편 대나무 몰라요. 인터넷 거의 안해요.
  • 9ec0 Mar.28
    헐~~~~
    인터넷도 안하면 집에서 모해요?????
    살림은 도와주나요????
  • dce4 Mar.27
    돈한푼없이 길거리에 홈리스마냥 쫒겨나서 쫄쫄굶어봐야 정신차리지 애들만도못하게 뭐하는짓이야 남자망신
  • 9c22 Mar.28
    쯔쯔쯧...
  • 7f53 Mar.27
    정신적인 문제는 맞는데 해답이 없네요
    가까운 이웃은 없나요?
    남편분이 의지하는 사람을 통해 설명해주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데....
    상황상 주변에 가까운 의지하는 분이 없을것같네요
    에휴.... 정말 답이 없네요
  • 67b4 Mar.28
    아~ 어떤 상황인지 이해가 되네요. 한국에서는 능력도 있고 가정과 사회에 도움도 되고 역할을 하는 하나의 가치있는 존재였는데, 갑자기 언어도 안통하고 능력도 펼칠수 없고 친구도 없어서 집밖에 의지할 곳이 없는 본인에 대한 자괴감과 무능력함때문에서 오는 정신적 스트레스입니다. 한국남자는 가족이 넉넉하게 쓸 수 있는 돈을 가지고 있거나 사회에서 돈을 벌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본인의 삶의 의미를 찾게되는거죠. 그래서 정신적 스트레스를 그렇게 푸는 것입니다. 남편분의 행동이 옳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가족 모두가 더 악화되기 전에 남편분과 근본적인 이야기를 나눠야할 것 같아요. 당분간 남편 혼자 한국에 가서 사회생활을 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고 부인분과 아이들이 아버지를 잘 이해하고 인정해주는 언행이 필요할 것 같네요... 힘내세요~~ 잘 될꺼에요^^
  • 6be9 Mar.28
    원글이에요. 의외로 댓글들 좋게 달려서 제가 더 참아야 되나 싶네요. 남편 일 안해요. 제가 기러기로 먼저 와서 영주권 땄고 남편은 한국에서 돈 벌수 있는 만큼 벌고 온다고 몇년 늦게 왔어요. 남편 문과출신이고 나이도 많아 여기서 취업 안될거는 알고 온거라 남편 일 안하는거에 대해 불만은 일도 없어요. 남편 불어는 당연히 안되고 영어라도 제대로 배우라고 비싼 영어학원 끊었는데 별로 효과 없었어요. 불어는 자기는 도저히 안 맞는다고 안 한대요. 제가 작은 회사에 취업해서 생활비 정도는 버는 상황이구요. 돈 문제는 아니에요. 모기지없이 집도 있고 차도 있어요. 그런데 이상한거에 꽃혀서 저러니 옆에서 저는 짜증나요. 기러기 몇년하면서 자기는 돈 아끼느라 라면만 먹고 살았다고 말도 안되는 얘기만 계속하고 아무튼 더 참도록 할께요. 
  • cc4a Mar.28
    댓글이 좋게 달렸나요? 다들 정신적인 문제라고 하시는데.... 여기서 직장없이 노는 남자들 집에서 여자가 조금만 뭐라고해도 자기 무시한다고 버럭하죠. 그게 자존감이 땅을 쳐서 그런거에요. 한국 남자들 대접받고 기살려주는거 원하잖아요. 그게 안되니 그렇죠. 
    그거 해결하려면 집도 있고 차도 있어도 남편이 나가서 일을 해야되요. 영어학원이 안되면 뭐 직업학교라도 보내주세요. 
    그래야 기술 배워 취업이라도 하죠... 
    집도 있고 차도 있고 와이프가 돈 벌어다주면 나같으면 얼씨구나 좋다 여유 즐기고 살텐데 왜 저러고 사나 모르겠네요. 
    자격지심입니다. 
  • b874 Mar.28
    그래도 취업 된게 용하네요. 설마 창고에서 일하면서 회사 다닌다고 하는건 아니죠? 여기 그런 사람들 하도 많아서요.
  • 820a Mar.28
    마지막에 진심이 있네요. 여기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으니 자존심도 상하고 미안해하는 맘도 있고 그래도 한국에서 고생했으니 그래도 된다고 방어하시는 것 같아요. 뭐 글쓴님이 공격하셨다는 건 아니고 남편분리 누군가 뭐라하면 공격으로 받아들여지는 짜증나는 상황에 계신것 같네요.
  • 9265 Mar.28
    참는건언젠가터집니다.  방법을 모색하셔야하지않을까요? 남편이 바뻐지셔야할것같은데잘생각해보세요.  남편을제일잘아는분일테니까요
  • 2889 Mar.28
    여기 저런 아저씨들 많지 않나?
  • 20b5 Mar.28
    되게 많아요. 여기서 언어도 안 돼, 경력도 안 쳐줘, 신분도 불분명해 그래서 우울하고 짜증나는데 애들하고 와이프 때문에 내가 이따위 곳에 왔다 라는 심보 + 내가 누군지 알아? 내가 예전엔 이러이러 했어! 하는 심보가 합쳐져서 아주 고약한 사람이 되죠. 여기 대나무에도 댓글에 종종 보이잖아요 ㅎㅎ
  • ba54 Mar.28
    여기서 전업주부로 있어 남편 아이가 잘해줘도 제가 눈치가 보여요. 남편분은 저보다 더 힘들어서 그렇지도 몰라요
  • 2e2c Mar.28
    이건 뭔소리래. 전업주부가 얼마나 힘든데 뭔 눈치가 보여여.
  • ee1d Mar.28
    또 광분하는 주부님 나오셨네..
    아무리 같은 여자고 주부지만 밖에서 일하고 들어오는 사람보단 힘 덜들고 편하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아닌가요..?
    그렇다고 주부가 안힘들다는 건 아니에요. 
  • 1cec Mar.28
    전업주부가 얼마나 힘든데라는 말은 동의하지 않지만 원댓글의 "남편분은" 이라는 호칭이 걸리네요 -_- 본인 남편한테도 극존칭을 하면서 사나요???? 부부는 동등합니다. 야야 하라는건 아니지만 무슨 남편한테 남편분이랄것까지야..
  • 3083 Mar.28
    글쓴이의 남편을 가르킨거 아닐까요?? 
    따지고 보면 글쓴이의 남편분이나 ba54님이나 똑같이 집에서 있으신 분이니까요.. 
    계속 전업주부 하던 ba54님보단 갑자기 집에만 있게 된 글쓴이 남편분이 더 힘들다고 이야기 한듯..?
  • 95c9 Mar.28
    아 님 말이 맞는 것 같네요. ba54 님 죄송합니다 오해해서.
  • 8cbe Mar.28
    여기든 한국이든 어디든 전업주부로 사는게 눈치보일 일은 아니에요. 전업 주부라고 하면 아이케어나 집안일은 거의 대부분 하실거고 일하는 남편이 나눠하지도 않을거 아니에요. 한명은 일하고 한명은 집안일하고 그렇게 분업이 된것이지 눈치보일 일인가요? 둘다 나가서 일했으면 집안일도 나눠서 했어야 하는데 지금은 혼자 하실거 아니에요? 전업주부 일을 스스로 하찮게 생각하시니 안타깝네요. 
  • e131 Mar.28
    맞아요. 왜 전업주부가 눈치를 봐야하죠? 그런 마인드는 이제 그만. 집안일 하나  안하고 가정에 도움이 하나도 안되고 놀고먹기만 했다면 본인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몰라도 전업주부라고 해서 기죽을 필요없습니다. 
  • 71cc Mar.28
    애볼래 밭맬래하면 전 밭매렵니다. 기죽지 마세요. 그리고 집안 일은 서로 나눠서 하시고요. 참고로 전 애 아빠.
  • 1160 Mar.28
    남편분도 많이 힘들것 같아요 직업없이 사는거 절대 편한거 아니죠 전 글쓴이님도 그런모습 보는거 많이 힘들겠지만 그부분은 그냥 이해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 해봅니다
    저도 여기서 아이땜에 와있는데 영주권엔 관심없고...입장바꿔 남자라면 얼마나힘들까 싶더라구요
    저도 첨엔 언어도안되고 물론 지금도 안되지만...사랑하는 자식 위해서 왔지만 가끔씩 내가 왜 여기와있나 싶고 숨이 꽉 막힐때도 있어요
    오로지 자식이랑 같이 있는시간으로 위안을 삼지만 그래도 참 힘드네요
  • 187a Mar.30
    신박한 남편이네요.. 다음질문은 남편이 꼴보기시러 대나무숲에 남편욕 동의문 올리는 아내..
  • b294 Apr.03
    이혼할거 아님 그냥 살면 됨
  • 803a Apr.03
    그게 못참겠으면 그냥 이혼하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