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학교 졸업하고 슬슬 잡 오퍼가 두 곳에서 나름 고르게 오고있는데요,
토론토, 몬트리올 각각 장단점이 있어서 어디로 정착해야 할 지 가늠이 잘 안가네요
정착하게 되면 이변 없는 한 쭈욱 살 예정이라 (항상 떠돌이 생활만 해서 슬슬 지치네요) 더더욱 고심이 가네요.
제가 느끼는 각 도시 장단점은,
토론토
장점:
한인, 동양인이 많다
세금을 덜뗀다
영어만 쓴다
단점:
세금을 덜떼도 유틸리티, 인터넷, 차보험 등등 퀘백보다 훨신 비싸다
토론토 집 1개 살정도 금액이면 몬트리올 2~3개는 산다 (+버블 언제꺼질지도 모른다)
나중에 가정을 꾸리면, 퀘백보다 혜택이 적다
다운타운에서 멀리 떨어져 살아야 한다 + 대중교통이 정말 안좋다
몬트리올보다 단조로운 삶 ( 주변에 토론토 간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몬트리올보다 심심하다 하더라고요)
일강도가 빡세다 (한국보다야 덜하겠지만 토론토는 미국 대도시처럼 일강도가 세다고 들었어요. 제 친한 친구는 이문제 때문에 토론토있다가 몬트리올로 돌아오기도 했고요)
몬트리올
장점:
모든게 토론토보다 싸다
다운타운 근처에 살아도 affordable 하다. + 대중교통이 훨씬 좋다 ( 더구나나 REM 뚤리면 브로사드 살아도 10~15분이면 다운타운까지 갈 수 있음)
축제, 볼거리가 더 많다
토론토 집살돈으로 여기 집사고, 나머지 돈으로 넉넉히 누리면서 살 수 있다.
단점:
불어 (제가 B2 레벨이긴 하지만 여기 현지사회와 동화되려면 여전히 부족한 실력이라.. 또 몇년동안 고생할게 보여 조금부담스럽긴 하네요)
한인, 동양인이 적다 + 인종차별을 더 많이 당한다
연봉 10~20% 까지 차이가 난다
세금을 더 뗀다
이정도네요.
토론토, 몬트리올 둘다 사신 교민들 있으시면, 의견좀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