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기

9052 조회 수 12439 추천 수 0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첨부 수정 삭제

의사·레지던트·의대생 등 740여명 “이미 돈 많이 벌고 있다”

퀘벡주 의사 1인 평균 연봉 3억3400만원…2023년까지 매년 증가세

간호사·사무직 임금 삭감으로 의료 서비스 제공 차질 우려

퀘벡주 간호사노조, 1인당 환자수 제한 법안 요구하며 단체 행동



 

0002401495_001_20180308210111175.JPG?typ원본보기

제도를 위한 퀘벡 의료인 누리집에 올라온 청원 내용. MQRP 누리집 갈무리캐나다 퀘벡주에서 의사 수백명이 “이미 돈을 많이 벌고 있다”며 월급 인상에 항의하는 낯선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함께 환자를 돌보면서도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간호사와 사무직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는 취지다. 

<워싱턴 포스트>는 7일 이 지역 레지던트와 의대생, 의사 740여명이 급여 인상을 취소하라고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퀘벡 지역 의사들과 공중보건 단체 ‘제도를 위한 퀘벡 의료인’은 지난달 25일 이런 내용의 청원 운동을 시작했다. 이 단체는 “우리 퀘벡 의사들은 강력한 공공 시스템을 믿고 있다”며 “이에 반하는 의료연합의 임금 인상 협상안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역 의사들은 간호사와 병원 사무직원들은 열악한 노동조건에 놓여 있는데도 의사의 임금만 오르는 현실을 양심상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최근 몇년간 간호사와 사무직의 급격한 임금 삭감 때문에 환자들이 필수적 서비스마저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퀘벡 간호사노동조합은 간호사 한 명이 돌볼 수 있는 환자 수를 제한하는 법률 마련 등을 요구하면서 간호사 부족 대책을 내놓으라고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간호사노조는 업무 과다 상태에 빠지는 간호사의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더 나은 고용 조건을 위해 이미 수차례 연좌농성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간호사 에밀리 리처드는 “지난밤 나는 내가 맡은 층에 있는 환자 70명을 돌봐야 하는 유일한 간호사였다. 스트레스가 너무 커 경련이 일었고 불면증도 생겼다”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5만5천번 이상 공유됐다.

퀘벡 전문의료인연합회는 지난달 전문의 1만명의 임금을 2023년까지 매년 1.4%씩 올리기로 주정부와 합의했다. 이에 따라 현재 47억캐나다달러(약 3조8974억원)인 관련 예산이 2023년에는 54억캐나다달러(4조4779억원)로 올라간다. <시비시>(CBC) 방송은 퀘벡 의사들의 평균 연봉은 40만3537캐나다달러(3억3463만원)로 온타리오주(36만7154캐나다달러)보다 약 10% 많다고 전했다. 

‘제도를 위한 퀘벡 의료인’은 “보건 예산 삭감으로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은 우리 연봉뿐”이라며 “우리는 의료 시스템 자원의 재분배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노동자를 밀어내지 않으며, 환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방법이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프랑스어권인 캐나다 퀘벡은 협동조합과 시민단체 활동이 왕성하고 사회적 경제 구현의 모범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조회 수
쿠도/텔러스 요금제 $34부터, 미국 무료 로밍 요금제 제공 05.08 33495
하.... 2 04.21 86995
Plateau 1-3 bed 가구 포함 $900/방 5월달에서 7월 말까지 여름 서블렛 합니다 (3839 Rue Saint Urbain) file 03.28 96975
CAQ 발행이 너무 늦어져서 여기저기 찾다 여기에 질문 올려봅니다 2 10.29 17992
몬트리올에 집 사세요. 2 04.21 17995
PEQ 불어인터뷰 소송 승소했네요! 11 02.04 18009
6개월간 백수로 지내다 직장 오퍼를 받았는데 이게 무슨 뜻인가요 72 06.03 18013
PEQ 11월 1일이후 CSQ접수한분들 손!! 28 11.16 18015
Verdun에 있는 한인 식당 치킨집 꼬몽 평이 어떤가요?? 28 04.27 18031
룸메이트가 도망 갔습니다. 9 06.16 18049
헤밍웨이 젊은 시절 1923 file 04.17 18055
불어권으로 이민을 왜갔나요? 32 02.14 18076
몬트리올 한인회 51 04.29 18108
캐나다의 공권력 5 11.01 18115
불쌍해서 32 06.14 18155
16~17년 직업학교 PEQ진행하셨던 분들요 21 10.06 18159
몬택 1 11.28 18162
불평하지마세요! 나도 많이 울었습니다 09.03 18163
튀니지앵 근황 아는 분? 4 06.12 18166
내가 만일 몬트리올 오기 직전이었다면... 아니 직업학교 등록하기 직전이기만 했었어도... 51 03.18 18171
행복한 나라 12 05.18 18171
PEQ 지금 자격되면 45 11.09 18176
데파노 매출 76 06.04 18177
Board Pagination Prev 1 ...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 217 Next
/ 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