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기

9052 조회 수 12786 추천 수 0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첨부 수정 삭제

의사·레지던트·의대생 등 740여명 “이미 돈 많이 벌고 있다”

퀘벡주 의사 1인 평균 연봉 3억3400만원…2023년까지 매년 증가세

간호사·사무직 임금 삭감으로 의료 서비스 제공 차질 우려

퀘벡주 간호사노조, 1인당 환자수 제한 법안 요구하며 단체 행동



 

0002401495_001_20180308210111175.JPG?typ원본보기

제도를 위한 퀘벡 의료인 누리집에 올라온 청원 내용. MQRP 누리집 갈무리캐나다 퀘벡주에서 의사 수백명이 “이미 돈을 많이 벌고 있다”며 월급 인상에 항의하는 낯선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함께 환자를 돌보면서도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간호사와 사무직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는 취지다. 

<워싱턴 포스트>는 7일 이 지역 레지던트와 의대생, 의사 740여명이 급여 인상을 취소하라고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퀘벡 지역 의사들과 공중보건 단체 ‘제도를 위한 퀘벡 의료인’은 지난달 25일 이런 내용의 청원 운동을 시작했다. 이 단체는 “우리 퀘벡 의사들은 강력한 공공 시스템을 믿고 있다”며 “이에 반하는 의료연합의 임금 인상 협상안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역 의사들은 간호사와 병원 사무직원들은 열악한 노동조건에 놓여 있는데도 의사의 임금만 오르는 현실을 양심상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최근 몇년간 간호사와 사무직의 급격한 임금 삭감 때문에 환자들이 필수적 서비스마저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퀘벡 간호사노동조합은 간호사 한 명이 돌볼 수 있는 환자 수를 제한하는 법률 마련 등을 요구하면서 간호사 부족 대책을 내놓으라고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간호사노조는 업무 과다 상태에 빠지는 간호사의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더 나은 고용 조건을 위해 이미 수차례 연좌농성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간호사 에밀리 리처드는 “지난밤 나는 내가 맡은 층에 있는 환자 70명을 돌봐야 하는 유일한 간호사였다. 스트레스가 너무 커 경련이 일었고 불면증도 생겼다”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5만5천번 이상 공유됐다.

퀘벡 전문의료인연합회는 지난달 전문의 1만명의 임금을 2023년까지 매년 1.4%씩 올리기로 주정부와 합의했다. 이에 따라 현재 47억캐나다달러(약 3조8974억원)인 관련 예산이 2023년에는 54억캐나다달러(4조4779억원)로 올라간다. <시비시>(CBC) 방송은 퀘벡 의사들의 평균 연봉은 40만3537캐나다달러(3억3463만원)로 온타리오주(36만7154캐나다달러)보다 약 10% 많다고 전했다. 

‘제도를 위한 퀘벡 의료인’은 “보건 예산 삭감으로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은 우리 연봉뿐”이라며 “우리는 의료 시스템 자원의 재분배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노동자를 밀어내지 않으며, 환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방법이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프랑스어권인 캐나다 퀘벡은 협동조합과 시민단체 활동이 왕성하고 사회적 경제 구현의 모범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조회 수
쿠도/텔러스 요금제 $34부터, 미국 무료 로밍 요금제 제공 05.08 74150
하.... 2 04.21 128911
Plateau 1-3 bed 가구 포함 $900/방 5월달에서 7월 말까지 여름 서블렛 합니다 (3839 Rue Saint Urbain) file 03.28 127387
죽어도 말못해! file 04.09 17014
3월도 춥네요 49 03.10 17045
우버잇? 도어대쉬? 15 10.24 17047
아이가 몬트리올로 이민가고 싶다고 하는데요.. 8 06.13 17049
볼케이노 06.30 17063
몬트리얼 민박집 찾아봅니다 1 08.06 17064
캐나다 유학후 이민 고민중입니다. 12 12.06 17075
맨날 퍼주는 사람의 심리는 뭘까요. 21 04.12 17079
제가 우려하던 부분들을 말씀하시네요. 증거가 없다 .. 5 file 11.20 17084
퀘백주 초등학교는 개학날짜 나왔네요. 22 04.27 17087
50대 까페 창업 어떨까요 29 08.02 17094
외동아이 키우기 힘드네요. 18 03.16 17094
개포동 한 아파트의 경비원의 근무환경 file 05.22 17094
ㄲㄸㅍㅇ 이쁘신 알바생 9 11.14 17099
국내 코스트코 현지상황 8 03.30 17103
코로나확진자가 7천명이 넘었는데 몬트리올 왜 이리 조용한가요? 38 04.17 17106
한끼 하겐다즈 한통 다이어트 추천 14 03.27 17117
방. 벽소음방지. 방바닥소음방지. 마리화나 연기 방지. 9 10.12 17117
호날두 새 엄마 공개.jpg file 03.26 17127
과학계도 마스크 쓰라고 합니다-출처:서울신문 27 03.31 17132
Board Pagination Prev 1 ...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 217 Next
/ 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