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이번달에 밴쿠버로 이주하는데요.
생각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차근차근 취업과 이주 준비했고,
모임가진 다섯중에 두명 이미 떠났고 저희가 세번째에요.
특히나 타주 이주나 타주 취업 생각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영어만 하세요.
괜히 불어 공부 한다고 시간 버리지 마시고요.
저 여기서 취업 못했는데, 파트타임이긴 하지만 밴쿠버에 있는 회사 취업했어요.
남편는 여기서도 회사 다녔으니 그 경력으로 취업 쉽게 되더라구요.
막상 갈려고 하니 기쁨도 잠시, 다들 아시겠지만 렌트비가 여기보다 훨씬 비싸요.
그래도 이제 둘이서 돈을 버니 계산해보니 마찬가지더라구요.
여기에서 불어때문에 발목 잡혀서 한국에서 잘 나가던 분들도 언어바보되서 주눅들고
예민해지고 날카로워지는거 같애요. 고백하자면, 제가 그랬구요.
회사 면접겸 집 구하느라 밴쿠버 몇번 갔다오면서 느낀 점은 확실히 여기보다 친절해요.
중국사람들때문에 동양인 파워가 있다더니 엄청 친절하네요.
한인 봉사단체도 많아 무료로 영어 배울수 있는곳도 너무 많아서,
전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도 계속 영어는 따로 배울려구요.
여기 글들 읽어보니 충격적인게 이민 카데고리끼리 놀라는데 전 그건 아닌거 같아요.
저희가 만든 모임은 peq, 기술이민, 투자이민 다양했어요.
서로 몰랐던 정보 교류하니 훨씬 더 좋았구요.
당연히 누가 누굴 무시하고 그런것도 없었어요.
불어되고 몬트리올에 만족하고 사는 분들은 그냥 계속 만족하고 사시면 되요.
하지만, 저처럼 왠지 불어때문에 손해보는 기분이 계속 드는 상태라면 타주로 옮기는게 나을거 같아요. 밴쿠버가니 어딜가나 영어니 전 너무 좋았어요. 이제야 캐나다에 온 기분이랄까요.
마음 맞는 사람들 모아서 모임 가지면서 준비하세요.
제가 취업된걸 보면 다른 엄마들도 취업될거에요.
여기에서 불만만 늘어놓는다고 삶이 달라지지 않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