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신경 무지 쓰이던 중간고사가 끝났다. 아들 시험인데 내가 더 신경 쓰이고 걸그적 거렸다. 아무리 첫술에 배 부르랴 말려봐도 우주는 도무지 말을 듣지 않았다...1월에 귀국해 처음 보는 시험인데 잘 보기가 힘들다고 마음 편하게 먹고 장기적으로 바라 보자고 아무리 말해도 듣지를 않더라능... 3년 공백을 3개월에 메우려니 얼마나 힘들겠는가 말이다...ㅠ,ㅠ 내 아들 융통성이 이리도 없을줄은 몰랐다. 날 절대로 닮지 않은 것이다.. 우리말의 많은 부분이 한자어라 공부하는데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그런걸 무식하리 만끔 머리에 넣고 넣고 했으니 ... 급기야 시험 전날 폭발을 하더라... 외울께 너무 많아 머리에 잘 들어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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