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얼마 전 계약직으로 한 물류 창고에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일의 유형은 생산라인이 쭈욱 돌아가고 각자의 포지션에서 일을 수행한 후 제품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속해 있는 라인에 그 아주머니도 멤버였는데 다른 멤버들의 속도를 쫓아기지 못하지 제게 본인의 일을 떠맡겼습니다. 사실 시간이 좀 있으면 할 수도 있었겠지만 저도 제 포지션 일이 밀려오고 있고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해보긴 하겠지만 시간이 될지 잘 모르겠다 대답했고 결국 그 아주머니 일까지는 하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부터 이 아주머니가 제게 화기 났는지 쉬는 시간이고 점심 시간이고 휴게실에서 저를 따돌리기 시작하더라구요. 무슨 십대 청소년도 아니고 무시할 수는 있었지만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따로 불러내어 얘기까지 할 필요는 없다 판딘해서 그냥 넘기고 있었죠
그런데 오늘 아침 자꾸 불량품을 만들기에 처음에는 직접 주의해 달라고 요청했고 계속 수정되지 않아서 메니저에게 그 아주머니가 만든 제품 보여주며 이거 괜찮냐고 물어보니 메니저가 그 아주머니가 잘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랬더니 대뜸 그 아주머니는 메니저에게 자기 변먕을 하면서 대뜸 저와 트러블이 있어서 본인이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을 하더라구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제가 그 아주머니께 한국말로 (같은 한국인입니다) 본인일 떠밑기고 그거 안해준다고 도리어 화를 내지 않았냐고 되물었더니 그 아주머니는 메니저 불러서 하는 말이 "Protect me!" 이럽니다. 제가 자기에게 한국어로 겁박한다면서...
너무 어이없지 않나요?
한국인들이 다 이런 건 아닌거죠?
사실 여기 몬트리올에 와서 이런 이상한 사람을 처음 겪는 거라 정말 당혹스럽기만 하네요.
게다가 이 분은 본인 일은 제대로 하지도 않으면서 다른 손 느린 비한국인 동료들 돌아가면서 욕하고 저 말고 다른 한국인 직원에게도 시간 남는다고 손 느린 비한국인 절대로 도와주지 말라 그러면서 본인은 매번 손이 아프네 허리가 아프네 매번 불평 불만만 늘어 놓는 스타일입니다. 하도 듣기 불편해서 그 아주머니가 가장 어려워 하는 포지션 한 번 바꿔서 해준적 있는데 그래서 저를 더 쉽게 보고 당연히 자기 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 걸까요? 저는 이 아주머니의 생각을 잘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혹시 저를 이해시켜 주실 분 계실까요?